강민우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
:10월 21일 교통사고로 왼팔을 몽땅 잃고 말았습니다.ㅠㅠ
:
:게시판을 보니 의족 얘기 밖에
:ㅜㅜ
:
:독수리가 되버려서 열심히 키보드 두들기고 있는데...넘 느리네요..
:
:비번 잘못눌러 다시 쓰고 있네요..
:
:의수가격이나 잘 만드는곳 좀 알려주세요..
:
:대학교4학년  그것도체육학과,,,졸업을 앞두고 있었는데..절망뿐입니다.
:
:운전을 아예 못했다면 ㅠㅠ
:
:아직도 병원에서 치료중입니다. 외출나와서 열심히 두드리는 중
:
:좋은 정보좀 부탁드릴께요 알고 있는게 없어서요ㅠㅠ


안녕하세요*^^*

최은경입니다..늘 사이트에 들어와서 눈 도장만 찍고 나가버리곤 했습니다..

왼 팔을 몽땅 잃어버렸다는 얘기를 읽으면서  잊고 지냈던 아니 잊고 싶었던 저의 아픔

이 다시 살아나서 한 순간 멍해 지는 느낌 이었습니다.

저도 강민우님과 같은 왼쪽 상지절단이라 의수를 사용하고 있어요..

근 30년이상을 사용했는데  국내 제품과 수입 제품이  있는데 국내 제품은 가짜라는

표시가 많이 나고요..수입은 의수라는 표시가 덜 나는 것도 많으니 잘 비교 선택을

하셔야 할 거 같아요..

젊음이 한 창인 나이에 장애가 쉽게 수용은 안되리라 생각되지만

어차피  인생을 살아가면서 순간순간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라  부정적인 선택과  긍정

적인  선택이 있는데 선택의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이니 장애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 부터 시작을 하는게 좋을거 같이요..(내가 민우씨보다 나이가 많타고 잔소리를 한

것 같아요.^^

지역은 알 수없지만 사이트에 글을 올리고 적극적으로 대처 하는 민우씨의 모습이

보기 좋네요...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데코의 사람들을 보면서 저도 용기를 많이 받아요...

잘 결정하시리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