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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웠다 -오마르 워싱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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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성영 댓글 0건 조회 677회 작성일 07-03-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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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문에 좋은 시가 실린 것 같아서,
인터넷에도 읽어보니 좋은 시인것 같아 한수 적어 봅니다.

       
---* 나는 배웠다. *---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 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임을.

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기지 못하고
그 다음은 무엇을 알고 있느냐가 문제임도 배웠다.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내 자신을 비교하기 보다는
내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나는 배웠다.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달린 것 임을...

또 나는 배웠다.
무엇이 아무리 얇게 베어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그 결과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자들이
진정한 영웅임을 나는 배웠다.

우리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진정한 우정은 끊임없이 두터워진다는 것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사랑도 이와 같다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함을 나는 배웠다.
어느 한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두 사람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게 아님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게 아니라는 것도.
두 사람이 한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 할 권리는 있으나
타인에게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음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고 해서
내 전부를 다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또 나는 배웠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하더라도
때때로 나를 아프게 하기도 해도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타인으로부터 용서를 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고 때론
내가 자신을 용서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해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는가는 오로지
나 자신의 책임인 것을 나는 배웠다.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과
내가 믿는 것을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
이 두가지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나는 배웠다.
앞과 뒤를 계산하지 않고 자신에게 정직한 사람이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데서 앞선다는 것을..
내가 알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에 의해 내 인생의 진로가
바뀔 수 있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또 배웠다.
이제는 더 이상 친구를 도울 힘이 없다고 생각 할 때도 친구가 울면서
내가 매달린다면 여전히 그를 도울 힘이 내게 남아 있음을.
글을 쓰는 일이 대화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의 아픔을 덜어 준다는 것을.

내가 너무 아끼는 사람이 먼저
이 세상을 빨리 떠난다는 것도 나는 배웠다.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 받는 것을.

                 

                                  - 오마르 워싱턴시 중 -


    100% 공감하는 것은 아니나
현실에 대해  많이 공감가는 부분이 있는
세상에 대해 달관한 듯한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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