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의수족보조기 전영재대표님께 올리는 감사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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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재필 댓글 8건 조회 10,574회 작성일 17-08-21 17:56본문
전영재대표님께 마음을 다해 감사함을 전하고자합니다.
27살 제 아들은 혼자 떠난 일본여행길에 인도로 뛰어든 승용차에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무릎 위를 절단한지 8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아픔이었지만 일본에서 수술을 받고 한국으로 20일만 돌아와 의족을 맞추고 재활을 본격적으로 해야할 상황에 너무 막막하고 그 누구에게 도움의 말을 들을 수 도 없는 현실에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절단장애인협회라는 사단법인 단체를 알게 되어 홈페이지에 올려진 글과 사진을 단 한글자도 놓치지않고 읽고 보았습니다. 병원으로 찾아오신 여러 업체 분들도 만나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아들의 발을 만들어 걷게 해 주실분을 전영재대표님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제 아들과 똑같은 장애를 갖고 살아오신 대표님. 그 아픔을 보듬어 주실줄 아는 대표님.
의족에 대한 재활이 시작되며 수원에서 양평까지 먼길을 일주일에 두번씩 한주도 빠짐없이 오셔서 제 아들의 다리가 되어주셨습니다.
3월 16일 첫의족을 신고 첫 걸음을 내딛은 아들. 그리고 5개월이 지난 지금. 등산을 다녀오고 수영을 하고 탁구를 치고 계단을 잘 오르내리고....조금 늦을뿐이지 못하는게 없는 우리 아들. 다시는 볼 수 없을줄 알았던 아들이 비록 의족을 착용했지만 잘 생활해가고 있고 복직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 뵈었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순간도 빠짐없이 최선을 다해 다시 잘 걸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경기의수족보조기 전영재대표님.
안돼! 포기해!가 아니라 항상 할 수 있어! 잘 할 수 있어!라고 힘을 주시고 아들의 어깨를 토닥여주시던 대표님. 제아들의 불행에 대표님은 행운이었던 분이십니다.
돈으로 사는 의족이라는 기계가 아니라 제 아들의 다리인 의족을 만들어 잘 걷게 해주신 대표님. 그 어떤 말로 감사함을 전해도 다 못전할만큼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제아들의 다리가 꼭 되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진심으로 마음을 다해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의족에 적응도 못한 상태로 정기모임에 참석하셨던 어머님과 아드님 모습이 생각납니다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의족은 보조장치일뿐 활동하고자 하는 본인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사고로 상심해 있는 환자에게 희망을 심어준 전영재님이 우리 회원이라 너무 좋습니다.
정재필님의 댓글
정재필 작성일사무총장님의 격려 감사합니다.
정재필님의 댓글
정재필 작성일절단장애인협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고 함께해주신 회원님 감사합니다
정재필님의 댓글
정재필 작성일좋은 말씀전해주시고 손잡아주시는 김진희회장님 존경하고 고맙습니다
송희원님의 댓글
송희원 작성일재필이형과 함께 올랐던 청계산은 저에게 큰 감동이였고 삶에 원동력이 될 것 같아요.
송희원님의 댓글
송희원 작성일재필이형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