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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부위 상처 소독 방법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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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희범 댓글 3건 조회 12,118회 작성일 17-07-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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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절단부위 상처소독 방법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사실 전문가가 아닌 다음에야 피부과나 의료기관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저처럼 여름철에 의족과 피부의 마찰로 인하여 상처가 나서 냄새가 나고 아플 때

스스로 할 수 있는 응급조치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저는 교통사고 후에 드레싱을 아버지가 해주셨었는데, 이제는 제가 해야 하니

인터넷의 정보등을 찾아볼 수 밖에 없더라고요. 남편은 이런 거 안해줍니다.ㅜㅜ

(네이버의 블로그 등을 참조하였고요. 그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고사이트를 봐주세요.

혹시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아래 댓글 달아주심 넘 감사드리겠습니다!)

 

상처소독의 3 단계 : 소독약 - 연고 - 드레싱

 

1단계 : 상처 소독

과산화수소나 포비딘, 에탄올 소독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약국에서 에탄올을 구입했습니다. 의족 소독을 위해서 구입했습니다. 며칠전에 인천병원 재활공학연구소에 AS로 갔더니 기사님이 에탄올과 물을 70:30으로 희석하여 의족 플라스틱 소켓 안쪽에 분무기로 뿌리고 닦아 주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는 대퇴의족이라 소켓이 투명한 플라스틱 같은 딱딱한 것인데 3년을 그대로 썼더니 거므튀튀하게 변석된 것을 보고 놀라시며 알콜로 자주 닦아주라고 하시더라고요. 지난번 원래 기사님이 절단 부위에 로션이나 바세린 많이 바르라고 하셔서 열심히 발랐더니 소켓 플라스틱에 기름이 잔뜩 꼈었나봐요. 그리고 제가 보자기로 의족을 낄 때 베이비파우더를 잔뜩 뿌리는 것을 보시고 그렇게 많이 뿌리지 말라고.. 그러면 의족 구멍에 끼우는 단추의 홈이 막혀서 공기를 빼내는 데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이건 의족의 소독이고요, 여름철 사타구니 습진으로 인해 피부가 빨갛게 껍질이 벗겨진 다리의 상처를 보고 있으면 한숨만 나옵니다. 내일 일산병원 피부과 가면 교수님이 뭐라 하실지, 제발 그냥 연고 처방만 하시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런 경우 어느 병원이 잘 하는지도 감이 안옵니다. 저는 생리 심역수로 상처부위를 세척하니 좀 시원하고 에탄올 대신

알콜스왑으로 닦아 주었습니다.좀 소심하고 겁이 많아서 선뜻 무엇을 막 하지 못합니다.

2단계 : 연고

소독약이 잘 마른 상태에서 연고를 발라줍니다. 일곱 살 아들이 딱지 치다 얼굴에 상처가 나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시중에 파는 연고의 중요한 정보를 알았습니다. 남들은 다 알고 있었는지... 바로 후시딘마데카솔의 차이점입니다. 2개의 연고는 같이 써야 한다네요.

후시딘은 상처 직후 염증치료, 세균소독의 효과가 있으며 마데카솔은 상처가 거의 아물어 갈 때 피부재생과 흉터 방지, 피부재생에 좋다고 하네요.. 즉 처음에는 후시딘을 나중에는 마데카솔을 쓰면 좋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약국에서 파는 연고가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아무래도 병원의 처방에 따라 연고를 쓰면 좋겠습니다.

3단계 : 드레싱

아들의 얼굴 상처에 어린이집 선생님이 습윤밴드를 붙여 주셨습니다. 조그맣게. 이전에는습윤밴드의 중요성을 몰랐습니다. 조선시대 할머니처럼 상처는 건조드레싱이 최고라고 생각한거죠. 습윤드레싱은 자외선을 차단해 색소 침착을 예방하고 상처에 습기가 있는 상태로 유지하여 딱지가 생겨서 흉터가 남지 않게 하는 드레싱이라고 합니다. 진물을 흡수해서 자연스레 부풀어 오를때까지 붙이고 있어야 합니다. 3~4일에서 일주일까지 가기도 합니다. 이 진물에 상처 치료에 유용한 성분들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역시 습윤드레싱에도 두가지 종류를 알아야 하더라고요. 바로 메디폼과 듀오덤에 차이가 있습니다.

메디폼은 메디터치등으로 이름이 바뀌어 나오는데 도톰한 폼타입이라 종이테이프등으로

고정해주는 것이 좋으며 두꺼워서 진물 흡수 및 상처 치유에 좋다고 합니다. 진물이 많을 때 사용하고 1회용이므로 이틀간격으로 갈아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듀오덤

하이드로콜로이드타입(얇은 반투명필름형으로 상처면의 밀착성이 뛰어남)입니다.

CGF라고 아주 두꺼운것과 엑스트라씬이라고 얇은 것이 있습니다. 보통은 엑스트라씬이라고

얇은 것을 붙이는데 약국 보다는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것이 훨씬 쌉니다. 10cm*10cm 사이즈 10장에 만6천원 정도 하는 듯 합니다. 실제로 엑스트라씬을 사타구니 상처에 붙였더니

붙여지고 그 후에 의족을 낄 수도 있더라고요. 제 상처를 보고 연구소 기사님이 듀오덤을 붙여 보라고 해서 붙여 본 건데 정말 아픈데도 의족을 끼어야 할 때 해볼 만한 것 같아요.

저는 하루 겨우 붙이고 떼었습니다. 너무 너덜너덜해지고 듀오덤이 찢어지며 찐드기처럼

가장자리가 변해서요.

    

일산병원 피부과 김수민 교수님께 진료를 받았습니다. 발의 무좀과 사타구니 상처의 균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자세히 보시고 지난번 라미실 연고 처방하셨던 것과는 달리 카네스텐 연고와 에스로반이라는 항생제 연고를 처방해주셨습니다.라미실을 바를때는 전혀 나아지지 않던 상처가 하루만에 많이 좋아졌어요. 연고 바르고 별도의 드레싱은 하지 않았습니다.

사타구니 완선 등은 진균(곰팡이)의 종류에 따라 연고 처방이 달라지므로 피부과 진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집에서 연고를 바를 때 폴리그로브라는 멸균비닐장갑을 착용하고 알콥스왑 번들형 (개별 포장 아닌 병원에서 쓰듯이 알콜솜이 플라스틱에 100매씩 들어있는 것)으로 소독해주고 처방 연고를 바르니 지금은 많이 나았습니다. 역시 의족으로 인한 상처가 있을 때 병원에 가서 진료받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모두 건강하세요.

 

 

참고 사이트

http://blog.naver.com/ocoohs/220774009049 상처소독의 기본 원리

http://blog.naver.com/goodockorea?Redirect=Log&logNo=221053967170 후시딘과 마데카솔

http://blog.naver.com/kingbling/220620585883 메디폼과 듀오덤의 차이

http://saitorcho.blog.me/221013746801 라미실과 카네스텐의 차이

댓글목록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많이되네요.

이희범님의 댓글

이희범 작성일

ㅋㅋ 도움이 된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힘찬 하루 되세요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유익한 정보. 신, 구 회원님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