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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2층에도 서게 해주오” 아파트 2층 거주 한 지체장애인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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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호진 댓글 0건 조회 900회 작성일 07-05-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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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구 진천동 모 아파트 2층에 사는 3급 지체장애인 정모씨(72)는 요즘 감옥 아닌 감옥생활을 하고 있다.

벌써 1년이 넘도록 바깥 세상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내 엘리베이터가 2층에 멈춰서지 않으면서 정씨의 감옥 생활이 시작됐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는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 없는 형편이다. 엘리베이터는 정씨에게 집과 세상을 이어주는 다리인 셈이다. 정씨의 전동휠체어는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한다.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사연의 발단은 지난해초였다. 정씨가 사는 아파트 2층 라인의 주민 14명이 회의를 가졌다. 주민들은 엘리베이터를 2층에 세울 것인지를 놓고 갑론을박했다.

일단의 주민들은 \"2층인데 굳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2층 작동을 중단하면 전기료, 유지비를 합쳐 가구당 월 평균 2천500원이 절약된다\"고 주장했고, 또다른 주민들은 \"그래도 계속 운행하는 게 낫다\"고 맞섰다.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한 주민들은 투표를 했다. 결과는 7대 7. 엘리베이터를2층에 세우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

일부 주민과 관리사무소는 정씨를 세상과 연결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정씨가 필요할 때마다 부분적으로 엘리베이터를 운행하자\"는 얘기도 쑥 들어갔다. 오히려 비용이 더 들기 때문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강현일 소장은 \"주민들이 결의한 사항인데다 돈까지 얽혀 있어, 관리사무소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행정기관 역시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진천동 사회복지담당 송효인씨는 \"행정기관이 금전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시지체장애인협회 김순곤씨는 \"2층에 거주하는 장애인에게 있어 엘리베이터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편의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의 반대로 창살없는 감옥생활을 하고 있다\"며 \"정씨 같은 사례는 다른 아파트에서도 종종 발생하는 문제이지만 마땅한 대책이 없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영남일보 유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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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인터넷 기사를 보니....
제가 어제까지 살던 아파트 생각이 납니다.

장애인 주차 공간을 이용을 부탁드렸습니다.
이용할수 없는 이유는 입주자 회의 결정으로 ....않된다 입니다...
헉...!! 구청은 공공시설이 아닌 개인 사유 공동주택이라서 어렵다고
그리고 기존에 있던 장애인 주차 표시까지 지워 버렸습니다....

세상 사는게 다 그런가 봅니다...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사람들....

우리 만이라도 세상의 빛이 되는 존재이길 바라며.....


\"하늘에 별이 되어 밤하늘을 밝히고 바람이 되어 세상을 날고 싶습니다\"
by 지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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