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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원정대 킬리만자로 (5895m) 우뚝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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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규호 댓글 10건 조회 10,915회 작성일 17-09-1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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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여정 생각 나는  느낌 몇 글자 적어 봅니다.


나는 희망 원정대 2010년도 부터 합류해 지금까지,


회장님은 10년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킬만자로가 있는 케냐,탄자니아로 떠난다.


8월 29일 늦은 저녁 인천 공한 K 카운터 앞 경기청 멘토5분 협회회원, 방송 가이드 총 26인이 모여  킬리만자로가 있는 머나먼 땅으로 원정의 출발을 알린다


케냐을 가기위해 아부다비 공항을 경유해,케냐 나이로비 공항도착, 20시간만에 도착인듯 하다


여기에서 작은 버스로 갈아타 탄자니아로 이동한다 ,신호 체계가 별로없는 도로, 도착하는6+7시간 내내 긴장을 놓을수 없는 광란의 도로주행,  왠만한 운전 솜씨로는 명함도 못 내밀 상황인듯 하다,


다음날 킬리만자로 정상 등정을 위해 마랑구 게이트로 이동(1,920m) , 모든  산행 절차을 까다롭게 받고 첫번째 산장인 만다라로이동. 각자의 멘토와 멘티 그리고 다함께 파이팅과 함께 산행시작.


제 멘토님은 몇 년전 제주 산행 멘토였던 조창희경위님이십니다.


첫 스타트라 모든 대원들이 들뜬 마음으로 시작한다 ,


해발이 낮아서인지 몰라도 울창한 밀림으로 가려서 하늘이 보이지 않았다,


들뜬 마음도 잠시 우리들 현실 앞에는 이제 시작이구아나 싶다.


점점 말수가 적어지며 사진 찍는 회수도 적어지고 숨은 목밑까지 차오르며 선두와 후미가 점점 차이가 나기 시작한다,


우리가 예상한 시간보다 어둠이 깔린 첫번째 만다라 산장에 도착 (2,800m) ,'우리모두 정상을 향하여 파이팅' 하며 환호하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 사이에 고도가 높아서인지 저녁 날씨는  꽤 쌀쌀한  느낌이었다,


휴식을 취하고 다음날 호롬보 산장까지의 등정. 여기서 부터는 나무들도 작아지고 하늘도 보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이 구간도 예상 시간에 비해 꽤 오랜 산행을 한 구간인 듯 합니다, 잡힐듯, 잡힐듯 호롬보 산장의 안테나를 보며 능선을 몇개나 넘어섰는지. 한참을 지나서야 아름다운 산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이 구간에서 부터 고소 증상을 보인 대원분들과 탈진 상태 분들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고통스럽고 힘들어 보였지만 딱희 저희들이 해줄수 있는 일들이 없다보니 더욱 안타까운 마음뿐이었습니다.


그 분들은 후미로 한참 떨어지고  힘든 고행끝에 경관이 아름다운 구름위 호롬보산장에 도착 (3720m).개인 장비와 저녁 시간 무렴 후미에 떨어진 회원님들께서 늦지않은 시간에 속속 도착 환영도 잠시. 고소 증상에 오바이트에 음식을 못드시니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억지로라도 드셔보라고~


이곳 산장에서 휴식과 함께 고소적응 하루을 쉬어봅니다.


각자 처방 받아온 약도 공유하며 등반에 강한 의지을 보인다.


등반의 가장 어려운 코스 ,키보산장(4,703m)  이구간은 중간까지 크고 작은 돌 자갈길이다, 의족 착용한 우리에겐  힘든길이었다 ,중간쯤부터는 평평한 들판처럼 보였지만 경사가 지어 한발 한발 힘든 기억이 난다,


이 구간 에서도 고산 증세로 너무 힘들어하는 멘토 멘티 분들..  자연앞에 인간은 한없이 작아보였습니다


일찍히 저녁을  (모든 대원들이 입만이 없지만 살기위해 한입 두입 먹는 모습이 눈에 보여집니다) 야간 산행을 위해 취침,

밤 11시쯤 시작 ,킬리만 정상을 위한 야간산행  은은한 달빛아래 렌턴불빛 꼬리만 따라 한발 한발 화산 산이라 모래 자갈 산이라 한발 걸으면  반발은 미끌어 내리는듯하다


숨이 멈출듯 하다,  얼마 못올라 주저 않는다 , 나만 그런가? 좌우을 바라본다, 모든 대원들이 고개을 떨구어있다 .현지 포터(가이드)들만 멀쩡한듯 하다


'풀레 풀레 천천히 천천히...   야 천천히 한발 한발가도 힘들어~~


얼마나 올라을까? 선두에 앞선 가이드 렌턴 불빛이 저 높이 희미하게 보있다 

아 저곳까지 또 그곳까지 가며 그 불빛은 저 멀리 ~아 힘들다, 그만 포기 할까? 수많은 생각들을 한것같다,


그럴때 마다 멘토이신 조창희님께서 일으켜주시고, 가자 함께 정상에~


그 모래산에서 내 뒤을 밀고 받쳐주시느라 체력을 너무 소비하셔셔 힘들어하시는 모습에 죄송스러웠다.그리고 고맙고 감사하다,  어느덧 킬만포인트에 (5,685m)  도착하니 구 름위에 붉은 태양이 얼굴을 보일듯 물들어 있다, 아름답다


일출과 강한 찬 바람을 뒤로하고  일출을 보고나면 우리들은 느리기 때문에 정상으로 고~~고


눈 앞에 보이는 킬리만자로의 우후루피크 정상 (5,895m) 2+3시간 거리이다


잡힐듯 잡힐듯 안잡히는 정상 ,한발 한발 힘들고 숨은 껄떡 껄떡 체력은 바닥 


무슨 정신으로 올랐는지 모르겠다


정상부근 태양에 반사되는 눈부신 빙하산 만년산이 눈에 부신다. 너무 아름답다 ,자연은 너무 신비롭고 감탄스럽다.


얼마의 시간이면(2020년) 온난화 때문에 이 만년산도 녹아 없어진다네요.


얼마나 올라을까요? 선발대로 올라온 대원들이 먼저 반겨주네요, 눈물을 보이며 감격과 환희 그 순간들은 잊지 못할 것입니다, 정상에 올라와 그 밑을 내려봅니다. 이 힘든 산을 올라온 보람이라고할까? 가슴이 벅차 오른다,


멋진 풍경이 장관입니다.자연은 위대하고 아름다우며 우리가 영원이 지켜야할 일이라 생각한다


정상 기념 개인 인증샷, 단체샷을 찍고 정상의 등반 기쁨도 잠시 하산 준비.

하산시가 안전사고에 가장 위험한지라 조심히 내려옵니다


잠시 내려오는 중 총장님께서 멘토님과 힘겹게 올라오시네요


총장님 얼굴을 보니 안경 넘어로 눈물이 주루룩 주루룩 흘러내립니다.


어떤 감정 느낌이였일까요?  후기에 남기시겠죠?


얼마되지 않아 당이 떨어졌는지 사지에 힘이 빠지네요


틈틈이 비상음식을 섭취합니다,


한걸음 한걸음 하산 하는 길 또한 험난한 시간이었습니다


때 마침 물도 떨어져 갈증도 극에 달하고 영재형님과 사투을 버리며 내려오는 중 가이드에  중간 급수에 꿀맛같은 물.


물의 소중함을 또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


저녁 무렵에서야 아무 사고 없이  호롬보 산장(3,720m)까지 도착했다


서로 서로 축하인사와 지친몸의 마지막 산행의 밤을 보내며 킬리만자로와의 안녕을 보냈다.



남은 일정을 보내기 위해 다시 케냐 국경을 넘어 국립공원내 사파리 투어.


3시간여의 사파리투어 넓고 드넓은 초원에 수 만 마리의 동식물들  (기린 ,하마, 코끼리,가젤. 잠자는 사자.타조, 하이에나 ,물소 ,원숭이, 들소 ,독수리, 얼룩말,등등등....... 제 각각  한가로이 노는 모습이  평온했답니다


국립공원내 숙소는 조용하고 깨끗한 편인데 식당하고 너무 멀어서 왔다리 갔다리 너무 힘들어요


아프리카라서 더울 줄 알았는데, 현지분들은 대부분 긴팔에 패딩 점퍼을 입고있더군요, 우리들만 반바지에 반팔 ㅎㅎ

 

우리나라 초가을 쯤의 날씨 같습니다, 저녁에는 저도 쌀쌀한 느낌입니다


나이로비 시내 퇴근시간에는 서울 못지않게 교통 체증이 장난이 아닙니다,


왠만한 운전 솜씨로는 명함도 못 내밀 정도의 도로 운전, 탄자니아에서 돌아오는 길에서는 2중 3중 추월은 기본 헐~


아직까지 도로망과 신호체게과 뚜렸하게 정리 정돈이 안되어 있다보니까 그런가봅니다,


현지 한국 식당에서 불고기 ,삼겸살 ,감자탕 등 원기회복을 하고 간단한 쇼핑도 마치고 모든 일정을 마치고 전원이 돌아왔습니다, 피로에 입술도 터지고 코속도 헐고 다리에 상처가 난 분들도 있지만 모두들 좋은 시간,소중한 추억들 간직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병국 멘토님  본인 말씀으로 13일 임기 대장님이시라고 ,,부드럽고 편한 리더쉽 덕분에 무사히 행사을 마쳤습니다

전체 인원26명 안전과 행사일정 앞뒤조율 신경쓰시느라 대장님으로써 고생하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전영재회원님 떠나기 전부터 의족 커버 신경써주고 키나발루에 이어 킬리만 꼭 찍고 내려오자 약속했던 말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마워


조성기멘토님 처음 산행을 같이했는데 후미에 뒤쳐져서 멘토님 챙기는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내려오실때 힘들어 하시는 모습이 눈에 훤합니다


최혁 회원님 모든 짐부터 하나하나 챙기는 모습 고산증상에 힘들어도 정상 도전하는 모습 멋있었습니다  귀국해서 청주 수미까지 태워다주고 피곤한데도 대단함


김호열 멘토님 은우와의 케미. 서로 서로 챙겨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등반을 위해 담배도 끊으시고 열정과 신념 대단하시고 즐거웠습니다


장은우회원님 일찍히부터 환부에 상처가 나서 고생했는데 멘토님과 약속했다며 끝까지 올라간다는말 우리는 알지요, 환부에 상처나면 얼마나 아픈지요. 고생했어`


신현수 멘토님 총장님과의 단짝 멘토로 서로 서로 말 안해도 잘알지 않을까싶습니다. 늦더라도 끝까지 총장님을 모시고 정상에 도전 성공 감사드립니다.


총장님 의족땜에 키나발루 못오르신 좌절에 굳은 신념으로 정상을 오르신 모습 눈물을 보이실 만큼 큰 감동이었습니다,,정상 성공 축하드립니다.


조창희멘토님 제 멘토이시며 처음부터 꼭 함께 정상을 찍자 힘들어도 가자. 끝까지 하신말씀 힘이 되었습니다

뒤늦게 입술도 터지시고 고생하셨습니다,당진에서 회하고 소주한잔, 잊지마세요 ㅎ


이은화회원님 산행이 처음이시라고 정상은 못 찍었지만 생에 최고의 4,100m 처음치고 너무 잘하셨습니다.

본인 때문에 다른분들까지 피해본다며 미안해하시는 모습, 괞잖습니다. 산 에선 서로 서로 돕는것 보기좋은 모습입니다


슈렝토야  몽골 희망원전대부터 지금까지 체력은 짱 분위기 잘맞쳐주고 중간중간 오빠 파이팅 해준 말 고마워요,


유지삼회원님 산을 너무좋아하시는 형님. 같은조로 4명 모두 정상 성공 많은 생각을 하시며 포기도 생각했다며,

한국에 회사직원과 가족때문에 쪽팔려서라도 포기를 못하셨다며  ,,잘하셨습니다


이재영 회원님 휴직계을 냈다가 다시 복직을 한다네요 정상찍고 복직하고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듯 , 말만 줄이면 에베레스트도 올라갈 에너지 충분함 ㅋㅋ ㅋ


정영진회원님 있는듯 없는듯 조용한 성격 산행 내내 선두와 함께오른다, 잘 걷는다 .힘들다 아프다 내색하번 안한듯 하다, 생각은 틀리지만 괞잖은 동생갔다  함께 사진 찍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혼자 자연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듯


이수미회원님 킬리만에서도 수미의 웃음소리는 구름을 타고 탄자니야 널리 퍼진듯하다,

한쪽팔이없이 짐싸고 풀고 침낭정리 등등 많이 힘들었을다는 ,근데 니 옆엔 문언니가 있었다는 인복이 있나봐


손제인회원님과 그 아버님. 처음 같이 산행을  하는데 너무너무 잘걷고 일정내내 선두에서 힘차고 당당하게 걷는 모습.

처음엔 말 한마디 없다가 중간쯤에선 너희 목소리가 간혹 들리곤 했었지. 그만큼  편해졌을거야 잘했어.

힘든 딸을 끝까지 케어 해주시는 아버님 올라가는 내내 한쪽 팔을 내주신 아버님 뒤에서 따라오면서 보기좋았습니다


임지혜이모님 괴산 정모 처음 나가서 처음 뵈었을때...테이블에 앉아 있으시길래 '저..어디가~~~ 아~저는 봉사하러 왔어요.'

그후로 매년 모임과 원정대를 같이하며 맛있는 음식 솜씨에 활달한 성격으로 분위기 업 시키는 이모님 파이팅입니다~


이지숙 이모님 총장님 사모님으로서 늘 긍정적인 모습과 고소 때문에 토하고 고생하시고 힘든 산행이었지만  끝까지 함께해주셔셔 감사합니다


김영복작가님 상지 장애인 인지는  2년만에 알았을 정도로 파워넘치시는 모습

이번 산행에서는 회원님들의 그림 같은 사진을 찍기위해 앞서거니 뒷서거니 마지막 정상에선 모든 기력이 소진돼 

사진 셔터 누룰 힘이 없으셨다는 누워있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여행사 주정수 사장님 모든 일정내내 아무 사고없이 스케줄 조정 불편함없이 애쓰시는 마음 감사드립니다


방송감독님 조연출님과 문프로님 또한 저희 생동감 있는 산행을 촬영하느라 앞서가니 뒷서가니 중간중간 인터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영상들이 어떤 모습으로 방송에 소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협회의 김진희 회장님 10년의 약속이라 ..원정대를 준비하면서 생각과 달리 준비되는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와 일들이 있었는지 살도 많이 빠지시고 마음고생 몸고생 많이 하신듯 합니다.

산행에서도 환부에 상처가 나신듯 한데 포기하지 안고 끝까지 오르시는 모습 ,, 잘하셨기에 저희 또한 최선을 다한듯합니다,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후원 협찬 해주신 (주)서울의지 사장님

오토복코리아 ,

필모리스 고글,

트루자임

의족 ,체크, 커버조립 ,경기보조기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이지혜님의 댓글

이지혜 작성일

고생하셨습니다. 무사히 다녀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은우님의 댓글

장은우 작성일

역시 규호형님이 짱이야 무소의 뿔 처럼 묵묵히 가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전영재님의 댓글

전영재 작성일

규호 고생많아고 키나바루와킬리만자로까지 함께 산행해서 너무 고마워 규호 최고 화이팅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정말 고생많이 했구요.잘 했어요.끈기도 때단하구..의족 커버..정말 예뻤답니다. 짝짝짝

정영진님의 댓글

정영진 작성일

'너무 아름답다, 자연은 너무 신비롭고 감탄스럽다.’ 공감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KHASBAATAR SHURENTUY님의 댓글

KHASBAATAR SHUR… 작성일

정말 규호오빠가 멋졌어요~~ 수고 많으셨어요 ^^

이수미님의 댓글

이수미 작성일

오빠~~  대단해!! 그무한한체력은어서나오는겨? 농사? ㅋ 충청도의힘

이병국님의 댓글

이병국 작성일

의지의 사나이 규호를 보면서 나도 힘이 많이 났어.. 늘 화이팅하자!!

이지숙님의 댓글

이지숙 작성일

진정한 산악인으로 인정합니다^^    어떠한 역경도 규호씨를  가로막지 못할거예요^대단해요

이재영님의 댓글

이재영 작성일

제가 말 많이 안했음 가팀장님은 많이 심심했을거에요~^^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