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원정대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등정 기사-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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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606회 작성일 17-09-11 11:44본문
킬리만자로 희망원정대 정상 등정 성공
제12기 킬리만자로 희망원정대가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킬리만자로 정상에 오른 희망원정대 [김영복 작가]
한국절단장애인협회가 주최하는 제12기 킬리만자로 희망원정대는 지난 6일 해발 5984m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9일 탄자니아로 떠난 절단장애인 14명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멘토 5명, 일반봉사자 7명으로 구성된 26명의 대원 중 25명이 정상을 밟았다. 이번 등정의 시작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절단장애인협회와 사랑의밥차, 경찰 멘토들은 히말라야 칸진리봉(해발 3700m)를 올랐다. 절단장애인협회는 이후 매년 원정대를 조직해 산을 오르며 절단장애인들에게 희망을 건네고 있다.
절단장애 3급인 이재영(40) 대원은 "평소에 산을 좋아하지만 이런 산행은 다시 없을 것 같다. 헤드라이트 불빛 하나에 의존해 앞사람 뒷꿈치만 보고 올랐다.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절단장애 3급인 이재영(40) 대원은 "평소에 산을 좋아하지만 이런 산행은 다시 없을 것 같다. 헤드라이트 불빛 하나에 의존해 앞사람 뒷꿈치만 보고 올랐다. 내 자신이 대견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애 2급인 장은우(38) 대원은 "여러 차례 산에 오를 준비도 했지만 막상 와보니 우리 같은 절단장애인들이 걷기에는 힘든 바위길이었다. 동료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오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랑의밥차 경남지부 사무국장인 임지혜 씨는 "절단장애인협회와 일한지 15년째다. 산을 오르며 내 건강도 좋아졌다. 감사하다고 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교통조사계 김호열 대원은 "장애인분들의 멘토라고 왔는데 몸이 좋지 않아 물도 못 삼킬 정도였다. 이를 악물고 멘티 손을 꼭 잡은 채 느리지만 천천히 올라갔다. 그래서 더 감동이 큰 것 같다"고 뿌듯해했다.
김진희 회장을 비롯한 한국절단장애인협회는 앞으로 제2기 희망원정대 10년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김진희 회장을 비롯한 한국절단장애인협회는 앞으로 제2기 희망원정대 10년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기사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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