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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안녕하세요 ^^ 캄보디아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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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권 댓글 0건 조회 809회 작성일 07-12-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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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이 넌  아직두  아저씨야??  나두 아직은 20대라니깐. ㅋㅋ

회장님이 너무 많이  잘 챙겨주시고 가서  아직  잘  살고 있어.. ^^

지연이 너  시험 기간 이라구 했지??  화이팅이야.. 시험 잘 보고..

꼭 친구들이랑  봉사활동 하러 와야 해 ㅎㅎ

건강하고 행복한 12월 보내구 ^^





이지연님의 글입니다.

:오오~아저씨!
:잘지내고 계신거 같아 너무 좋아요!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
:여기는 추운 12월을 맞이했는데,
:거기서는 더운 12월을 맞이하셨겠네요^ ^
:
:더운데 가셔서 좋은 일 하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멋있습니다!
: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빨리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
:
:항상 화이팅이에요!!
:
:
:
:
:
:박정권님의 글입니다.
:
::데코가족 여러분  안녕하세요 ^^
::
::희망나눔 센터 박정권입니다.  잘지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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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혼자 남은지 일주일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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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통하고.. 이곳 친구들은  한국과는 일하는 거나  생활환경이 판이하게 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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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을 전부 알려줘야 하고  알려준거 또 알려주고 그렇게 몇번을 얘기해야만 일이 진행이 되네요. ㅋ  정말  잔소리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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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개통도  물축제 기간이 끼어있긴 했지만 그래도 10일가량이나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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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틀동안은  30번은 전화한것 같습니다.  속도는 느린데  비용은  어찌나 비싼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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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들으시면  놀라실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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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이  계시는 동안 언제 만드셨는지..  만들어주신 반찬을 이제  거의 다 먹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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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사람들은  반찬 하나에 밥을 먹기 때문에.. 언젠가  아마  저한테도  김치와 밥만 줄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
::이곳에서 밥 과 청소해주는 친구가 있는데  본인들은  반찬 하나 놓고도 잘 먹기 때문에..  국과 반찬 몇개 놓고 먹는 제가 이해가 안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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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청소하는 거나  정리하는 건 뭐.. ..  맨날 빗자루와 걸레를 들고 다니긴 하는데
::한건지 안한건지 모를 정도 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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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사람들  두고  쓰는게 아니고  제가  거의  옆에서  하나씩  가르쳐야 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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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많은 분들의 염려와 기도 덕분에 아직까지 별탈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보다 더 건강해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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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터 시간 날때 마다  캄보디아 소식을  하나씩  전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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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희망원정대가 2006년도에 지어준 사랑의집 2호를 방문해서 전달해준 소의 상태도 둘러보고  사는 이야기도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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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 2호는 프놈펜에서 한시간 가량 떨어진 낀스와인 이라는 마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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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낀스와인은 아직 까지  개발되지 않은 곳으로 이제 막 길 공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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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옆에서 물을 길어오는  수로 공사와  비포장 도로에 흙을 반듯하게 까는 공사때문에  가는 내내 흙 먼지 때문에 고생했습니다. ㅎㅎ 차안에 있었는데 먼지가 들어오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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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장 길에 수많은 차량과 오토바이들이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간 길을 따라
::아이들이  학교를 마치고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곳 아이들은 12시 정도에 학교가 파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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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시간 가량을 달려 도착한 와얼 아저씨 (45)의 사랑의 집 2호..  올해 기증한 소가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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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은  앞으로 10개월 후면  새끼 소를 볼수 있다고 하네요..  볼록한 배를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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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송아지가 태어나야 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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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반갑게 맞아주시던  와얼 아저씨는  여러가지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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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기를 잡아서 근근히 먹고 살았는데  배가 너무 낡아서  부서져 버린 상태라  현재는 일을 전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쌀도 없고 건기라서  물통에 물도  말라버린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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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우물이 있어서  그곳에서 물을  길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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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두꺼워 보이는 겨울 옷을 입고 있어서 물어보니  얇은 옷은  금방 찢어져 버려서  옷이 입고 있는  것 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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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올수 없어서  쌀 약간과  당분간 먹을 거리를 약간 사다 놓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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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해준 소도 새끼를 가진 상태라서  사료를 사다 먹여야 하는데  형편상  풀만 먹이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정말  건강한  송아지가 태어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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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하는 중간에 도착한  촌  쏘페인(아들)  올해 12살로 학교를  마치고 집에 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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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하는 아이와 아버지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기쁨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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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것밖에 나누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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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페인과 행복하시고 소도 잘 돌봐서 건강한 송아지가 태어나게 해달라는 말을 전하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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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캄보디아에 온지 보름이 정도 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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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져야 하는데.. 아직도  혼자 남은 밤은  무섭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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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프놈펜 바로옆에  조그만 따끄마오라는 동네도  한참  길을 내는 중이라서  저녁이 되면  덤프트럭 때문에 무척이나 시끄러워서 잠을 몇번이나 깨는지 모르겠습니다. . (회장님이  가시고 나서  공사가  시작 되었죠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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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정말  한두가지가 아닌데..  이곳  인터넷 환경이나 속도로 봐서  이 글이  정상적으로 올라갈지 걱정될 정도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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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종종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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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가족 여러분  건강하시구..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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