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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의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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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마태오 댓글 0건 조회 763회 작성일 07-12-1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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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한국에 10만원대에 공급되는 알프스 라이너 입니다.  어느분의 부탁을 받아서 알프스 라이너 (Alps Liner)를 대리구입을 해드릴려고 했는데, 제 보험회사를 통해서는 약 60만원에 구입해야 하지만, 제가 도매업체 등록(서류를 작성해 사업자 등록증만 내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 입니다.) 을 하면 서울의지 처럼 약 10만원에 공급받을 수도 있더군요.

서울의지에서는 이 제품을 약 40만원에 팔고 있습니다.

10만원짜리 제품을 팔면서 30만원의 이윤을 남긴다… 폭리일까요, 아니면 정당한 이윤일까요? 

미국의 경우 이정도 이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원가가 30만원 하는 휠체어를 400만원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미국의 경우, 판매업체가 어떤 폭리를 취한다 해도, 의료보험회사에서 돈을 내어주게 되어 있어, 소비자가 그 금전적인 부담을 직접적으로 떠맏게 되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라이너 같은 제품은 본인부담으로 구입해야 하는 것 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아서 일단 제가 구입을 해드리는 일은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의족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한다면 몰라도, 개인으로서 이런 대리구입을 하는 행동이 서울의지 쪽에서 보면 영업방해 처럼 느껴질 수 있고, 무척 불쾌한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였습니다.

하지만 협회에서 나서서, 아니면 사용자 개개인이 이런 제품을 직접 구입해서 쓴다면?  아무도 탓할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저는 서울의지의 사업자로서의 권리를 존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장애인들의 금전적인 권리도 보호받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방송이나 행사, 홍보 활동도 중요하지만, 절단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수 있는 활동을 협회에서 앞장서는 것 은 어떨까요? 

사적으로 이메일을 보내서 서울의지 쪽에서 기분나빠할 수 있는 행동은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 보다는, 공개적으로 협회의 입장을 밝히는 것 이 서로 오해가 생기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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