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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준두 걷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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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정희 댓글 0건 조회 840회 작성일 08-01-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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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두가 조금씩 걷네여..생각보다 잘 걸어여
처음 준두 의족을 봤을 때 저렇게 무겁고 딱딱하고 불편한 의족으로 걸을수 있을까했는데 그 의족으로 걷네여..
보름전에 병원갔더니 의족을 조금 손봐주셨는데  평행봉잡고 혼자 30분정도 놀더니 처음으로 걸어서 병원문나서서 주차장까지 준두가 걸어갔어여..준두 아빠가 눈물이 글썽하더라구여 이런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면서..저는 눈물은 안나는데 신기했어여^^
준두 걷고 부터는 더 밝아진것 같아여..\"나도 걸을수 있다~\"말하면서 넘어져도 울지도 않고 걸은지 3일째 되는 날은 손도 못잡게하고 혼자 걷겠다고 난리예여
저번일요일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윰갔는데 준두가 걸어다니며 물고기 봤어여..걸음이느리긴한데 그것만도 감사해요.

그런데 뼈가 다시 자란다니 마음이 아프네여..
병원에서는 수술할때 재수술에 대해 별말이 없어서 의술이 많이 좋아졌나 했는데여..
다시 뼈 자라나냐고 물으니까 괜찮다고 했는데..
회장님 말처럼 자라게 되더라도 좀 오래오래있다가 자라면 좋겠어여.

근데 준두 의족착용할때여 ..의족을 차기만 하면 환부가 간지럽다고 하네여..
그럼 또 의족채웠던거 풀어서 긁어주고 다시 채우고 하는게 일이예여..
아이 의족 착용할때 타이즈도 어떤걸 해야 좋을지..면이 좋을지 ..순수 면만으론 신축성이 없어서 면으로만된 타이즈가 있기나한건지..의족하고부턴 오줌 뉘우는것도 일이예여..의족풀고 타이즈벗기고 팬티벗기고..그것도 고민이네여...수술한자리도 한번씩 아프다고 주물러 달라고도 하구여..환부관리이란 이것저것 조언좀 해주세여..

준두 수영 이제 날풀리면 시작해야하는데 ..수영장은 어디를 다녀야하지..
김포에 수영장에서 괜찮다고는 했는데 일주일세번1시간씩 25만원에 성인수영장이라 아이는 없고 다들 어른들이구여..준두혼자 선생님이랑 배우는건데여..송파에 곰돌이 수영장은 어떤곳인지..1:1로 배우더라도 다른 아이들이랑 어울려 배우면 더 좋을거 같은데 그런곳이 있을까 싶네여..

모임이 기다려져여..준두가 자기만 로보트 다리가 아니고 다른로보트다리한 삼촌 이모 형 누나 봤으면 좋겠어여..
종종 \"엄마 준두는 다리가 한쪽밖에 없어!\" 이런말을 하면 모임을 자주 다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여..준두 주변엔 모두 다리 두쪽이 사람들 뿐이니까여~

언니한테 할이야기도 있고 한가하시면 전화주세여..한라산에 제인이도 갔네여..저도 준두 걸으면 따라갈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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