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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두번째 예비산행-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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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94회 작성일 08-02-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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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승혁씨가 제인네까지 놀러왔다구요..와..아이들끼리의 약속이었는 데...하하하
정말 재미있네요.

후후후
제인맘...
내가 쓸말을 다 써 버려서...
사람은 같이 있으면 닮아 간다고하는 데..제인맘이 나 닮아 가는 것인지..내가 제인맘닮아가는 것인지...
글 쓰는게..
아주 자세히 써줘서..그냥..글을 읽기만 해도..눈에 그상황이 그려지네요...

맞아요...
제인이가 한라산 등반에 이어 또 1등 했어요.
나도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 데...
앞에서는 제인이가 치고 올라가지..뒤에서는 상인이가 씩씩 거리고 올라오지...밑에서 사람들이 올라오니까...불안하고..겁나더라구요...중간에 낀 나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씩씩거리며 올라가기는 했는 데.....거의 난...짝궁들 팔에 매달려 간 것 같아요..
아마도...
제 짝궁들 말은 못하고...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다행이도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많이 도와주고 배려해주고 장애에 대해 이해해줘서 올라가긴 했지만...

청계산.. 양제쪽에서 올라가면 괜찮다고했는 데...
안양서 올라가는 바람에 절벽에 바위에...어휴..저는..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짝궁들한테 미안하기도하고...
괜히 나 때문에..늦게 올라가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참 그렇더라구요. 게다가...함께오신 형사님 와이프도 저를 도와주시는 데...
참..쑥스럽더라구요.
ㅎㅎㅎ
세창소장님도 제일 연로하시지만..잘 올라가시고...
수미도...거기다..제인이는 날라 다닙니다.

청계산 등반하는 곳
어찌나 가파르던지...어떤 분이 그러시데요 '누구야..누가 여기로 잡았어..서울 양재에서 올라가면 좋은 데...\"
저..그말 듣고도 '저예요..제가 잡았어요'하고 말해야하는 데... 말도 못하고 숨었답니다. ㅋㅋㅋ


거의 1시간20분 올라갔나봐요. 정상에서 막걸리들 한잔씩들 드시고..프랭카드들고...' 가수 이범학씨의 구호아래 '히말라야  희망원정대 .화이팅'을 외쳤습니다. 주변에 올라오신 분들 다른 분들도..일제히 박수를 쳐주고 잘 다녀오라고 격려 해주시네요.


정말..전..예전에는 산이 싫었거든요. 산보다는 바다가 좋았는데...
요즘은 함께 하는 분들이 좋아서 인지...
산행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게다가...등산장비가 다 갖춰져서 인지...
더  산행을 하게 되더라구요.

한라산 예비 산행 후...
강원도도 갔었구..수우너의 광교산...동네..계양산등...
주말이 되면...시간내서...부모님과 산을 갑니다.

그것도 새벽에요.
다녀오고나면 참 좋더라구요. 기분도 상쾌해지는것 같고...
올라갈때는..어휴..어제저길 올라가지 하면서도 막상 올라가고..내려오면..뭔가..뿌듯함과...어..올라 갔다왔네.하는 안도감...
후후후
요즘은 제가 가족들과 할 이야기가 생격 기분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바빠바빠 하며. 말 걸지마..할 이야기 없어. 피곤해..그랬었거든 요...
 
두번째 예비산행을 하면서....평상시 운동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또 드네요.
예전에는 정말 열심히 했는 데..요즘은 게을러서 잘 안하거든요
그랬더니 대번에 나오더라구요. 조금만 걸어도 헉헉헉

이번산행에는 제가 새로운 의족을 하고 올라가봤는 데요..걸을 만 하더라구요.
영국서 하고온 것은 거의10년이 되서...뽀개지기 일보 직전이라서..혹..산행 하다 넘어지거나..바스러질까봐...걱정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일본서도 하구 그랬는 데..지난번 게시판에 제가글을 올렸지만..일본 거는 ..천오백만원가까이 들었으면서도 결국 착용하지 못하고 장농속에 들어가버렸구...
그래서 일번 만큼은 실수하지않고 잘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기도했는 데..다행이 ..제가원하는 다리였네요.


제가 영국서 하고 온 다리는 무릎을 덥지않아서..조금 이라도 실리콘이나 그외 어떤것을 덮으면 잘 못 걷거든요. 무릎이 조여오고 아파서요.
실험이지만...다행이도...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해주셔서...무사히2차 예비산행도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3차 4차 예비산행후..3월 27일 떠날...히말라야 만년설...나야칸가 6천미터급에도전합니다.
사실...조금은 걱정도 되고..조금은 떨리기도 합니다.
하지만..함께하는 분들이 워낙 잘 하시고..서로 잘 챙겨주셔서...부담 없이 가려고요.
이번 히말라야 산행에..함께 가고픈 정말 아쉬운 사람이 한사람 있는 데....기간이 너무 길어서...가고 싶어도 못가네요.

장애인 직업의 사회현실을...
정말...이럴 때..피부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울회원님들을 위해 산행으로 벙개한번..바닷가로 벙개한번... 칠께요.

늦었지만..회원님들..새해 복많이 받으시고..올한해는..회원님들이 원하시는 것  다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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