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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잘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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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92회 작성일 08-04-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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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님.
너무 늦게 인사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오자마자 장애인의날 행사인 시청앞 광장 행사(개성마당)와 원정대 해단식 준비로...
 
이번 '2008 히말라야 원정대'는 지난해 보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산에서의 1,200이상 올라간다는 것이...말처럼 쉽지 않더라구요.
추위와 눈보라 그리고 매일 5~8시간 정도를 걷고..음식도 저에게는 안맞고.. 잠은 롯지나 텐트에서 자다보니...그런곳이 익숙치않은 저로서는 몸살과 감기로 고생 좀 했습니다.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도
어린 제인이가 씩씩하게 올라가는 모습과 상민씨나 창영씨가 힘들어도 열심히 걷는 모습에서 힘을 얻기도 했습니다.

등산...
의족을 착용한 사람들로서는 정말 쉽지는 않았지만...
함께한 경찰 공무원 멘토들과 호흡을 맞추다보니 요령도 생기더라구요.

원정대가 떠나기전 5번의 예비산행을 통해
등산에 대한 매력도 알게되고...
우선..몸이 건강해지니 좋구..부모님과 함께 쉬는 날이면 집 근처 가까운 산에 함께 하니 더욱 좋은거 같습니다.

원래 히말라야는 3~5월이등산하기 가장 좋은 달 이라고 해서 간건데..
10년만에 처음으로 5일 내내 굵은 눈이 내리는 바람에 원정대가  목표로한곳을 불과 500미터 남겨두고 하산을 해야만 했습니다.
전문 산악인 고미영 대장님이나 김재수대장님 그리고 K2 원정대원들도 힘들다고 해서 내리는 결론에...사람의밥차 사장님이나 저는...아쉽지만..그것이 오히려 원정대원들의안전을 위해서 하산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모두 아쉬워하긴 했지만..아쉽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고 여운이 남는것 같습니다.

이번 희망원정대에 저희 회원으로  정상민, 정창영, 이수미,이지연, 남궁정부 소장님,손제인등...원정대 분위기 메이커였구요.  특히 제인이는 모든 대원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함께한 가수분들이 이번 원정대를 위해 준비한 곡들이 가슴에 확...와 닿기도 합니다.
 
내년에는 어떤 기획 어떤 곳으로 희망원정대가 꾸려질지 모르나...사랑의밥차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이루어진 여러 행사들에 앞으로 우리회원들의 참여나 활동들이 더 많아 졌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회원님들께서...이번 희망원정대를  많이 걱정해 주시고 격려해주셔서...나름대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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