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예비산행-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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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제인 댓글 0건 조회 710회 작성일 08-02-17 23:26본문
이야기꾼 지연이가 없어서인지 아직 산행이야기를 안써주시네요.
제가 직접 등반한건 아니지만 따라간 사람이어서 적어봅니다.
1차 산행은 한라산 등반이었고, 2차 등반은 16일 오전 10시 청계사 주차장서 모여 청계산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제인이와 제인아빠하고만 보내려다가 간만에 회장님과 수미씨 상민씨 얼굴도 뵐겸 따라갔습니다.
생각보다 매서운 추위로 제인이는 혹시나 해서 준비해온 등산바지로 갈아입히고 나니 한두분씩 오시더라구요.
몇번 얼굴 뵌분들도 계시고 초면인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밥차팀의 가수 유승혁씨가 아들 진영이를 데리고 오셨는데 제인이랑 동갑인 남자아이라 금방 서로 어울리더니 뛰어다니며 잘 놀더라구요.
전 추워서 계속 유모차 끌고 돌아다니고 있었고, 다른 분들은 주차장에서 파는 오뎅도 드시고...
좀 더 기다리다가 거의 다 오신 듯 하여 서로 인사들 나누고, 청계사절 바로 앞에 주차장에 다시 차를 주차하고 등반하기로 합니다.
전 제인이 동생 재우가 유모차에서 자고 있어서(물론 안자고 있어도 업고 등반하긴 힘들었을겁니다) 관계로 청계사 절에 남아서 기다리기로 하고 모두 올라갔답니다.
추운날씨때문에 걱정을 하며, 산이 가파르다는 말에 또 걱정을 하며 자는 재우를 데리고 2시간 가까이 청계사 절을 둘러 보았습니다.
절에서 1시까지인가 하는 공양시간이 지나고 조금 더 기다리니 와불(절 위쪽에 위치)쪽에서 주황색 제인이 옷이 보이더니 1등으로 내려왔다며 약수물을 벌컥벌컥 마십니다.
다행히 안 힘들었다고 하니 안심이긴 한데, 그래도 히말라야 보내는 것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번에 같이 제인이와 등반해주신분은 제인이가 충분히 갈수 있을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시네요.
다 내려오고 나서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는데 오랫만에 먹는 보리밥이어서 구수했어요.
초면이라도 모두 한식구인듯 즐거운 시간이었던것같아요.
저도 산에까지 따라갔다면 더 좋았을것 같아 제인아빠와 제인이가 부러웠습니다.
식사를 먼저 하신 채사장님은 그날 오후 캄보디아로 떠나야 하신다기에 먼저 일어서셨고, 제인이와 진영이는 얼른 먹고 나가서 동물들도 보고 뛰어놀더니 헤어질땐 내일(일요일) 2시에 우리아파트 105동 운동장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어른들은 모두 웃었고, 진영이네 고모가 우리 아파트 근처에 사신다기에 아이들은 다시한번 굳은 약속을 하고 헤어졌답니다.
아직 언제로 날짜가 잡히진 않았지만 다음 3차 산행에도 따라가서 그 분위기에 휩쓸려보고 싶어요.역시나 모두 좋아보이는 분들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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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늘) 오후 1시쯤 유승혁씨가 전화하셔서 아이들 약속이니 기다리지 말아달라고 하셨는데, 다시 아이들과의 약속이라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우리집으로 아이들과 오셨었습니다.
한 2시간 정도 왔다가 가셨는데 남같지 않고 친근하네요. 대접해드린게 없어서 죄송하죠.
같은 수원에 사시니 종종 뵙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더 놀고 싶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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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산행이라면서 산행 얘기는 없고 제 얘기만 했습니다.
혹시나 제인이가 어린데 잘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엄마인 제 마음은 더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 계속 힘들어하지 않고 잘해주고 있어서 전 조금씩 제인이를 믿는 마음이 강해지네요.
회원님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석은씨 축하해요~~
제가 직접 등반한건 아니지만 따라간 사람이어서 적어봅니다.
1차 산행은 한라산 등반이었고, 2차 등반은 16일 오전 10시 청계사 주차장서 모여 청계산에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제인이와 제인아빠하고만 보내려다가 간만에 회장님과 수미씨 상민씨 얼굴도 뵐겸 따라갔습니다.
생각보다 매서운 추위로 제인이는 혹시나 해서 준비해온 등산바지로 갈아입히고 나니 한두분씩 오시더라구요.
몇번 얼굴 뵌분들도 계시고 초면인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밥차팀의 가수 유승혁씨가 아들 진영이를 데리고 오셨는데 제인이랑 동갑인 남자아이라 금방 서로 어울리더니 뛰어다니며 잘 놀더라구요.
전 추워서 계속 유모차 끌고 돌아다니고 있었고, 다른 분들은 주차장에서 파는 오뎅도 드시고...
좀 더 기다리다가 거의 다 오신 듯 하여 서로 인사들 나누고, 청계사절 바로 앞에 주차장에 다시 차를 주차하고 등반하기로 합니다.
전 제인이 동생 재우가 유모차에서 자고 있어서(물론 안자고 있어도 업고 등반하긴 힘들었을겁니다) 관계로 청계사 절에 남아서 기다리기로 하고 모두 올라갔답니다.
추운날씨때문에 걱정을 하며, 산이 가파르다는 말에 또 걱정을 하며 자는 재우를 데리고 2시간 가까이 청계사 절을 둘러 보았습니다.
절에서 1시까지인가 하는 공양시간이 지나고 조금 더 기다리니 와불(절 위쪽에 위치)쪽에서 주황색 제인이 옷이 보이더니 1등으로 내려왔다며 약수물을 벌컥벌컥 마십니다.
다행히 안 힘들었다고 하니 안심이긴 한데, 그래도 히말라야 보내는 것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번에 같이 제인이와 등반해주신분은 제인이가 충분히 갈수 있을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하시네요.
다 내려오고 나서 조금은 늦은 점심을 먹는데 오랫만에 먹는 보리밥이어서 구수했어요.
초면이라도 모두 한식구인듯 즐거운 시간이었던것같아요.
저도 산에까지 따라갔다면 더 좋았을것 같아 제인아빠와 제인이가 부러웠습니다.
식사를 먼저 하신 채사장님은 그날 오후 캄보디아로 떠나야 하신다기에 먼저 일어서셨고, 제인이와 진영이는 얼른 먹고 나가서 동물들도 보고 뛰어놀더니 헤어질땐 내일(일요일) 2시에 우리아파트 105동 운동장에서 만나기로 했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어른들은 모두 웃었고, 진영이네 고모가 우리 아파트 근처에 사신다기에 아이들은 다시한번 굳은 약속을 하고 헤어졌답니다.
아직 언제로 날짜가 잡히진 않았지만 다음 3차 산행에도 따라가서 그 분위기에 휩쓸려보고 싶어요.역시나 모두 좋아보이는 분들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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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늘) 오후 1시쯤 유승혁씨가 전화하셔서 아이들 약속이니 기다리지 말아달라고 하셨는데, 다시 아이들과의 약속이라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셔서 우리집으로 아이들과 오셨었습니다.
한 2시간 정도 왔다가 가셨는데 남같지 않고 친근하네요. 대접해드린게 없어서 죄송하죠.
같은 수원에 사시니 종종 뵙기로 하고 헤어졌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더 놀고 싶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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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산행이라면서 산행 얘기는 없고 제 얘기만 했습니다.
혹시나 제인이가 어린데 잘 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엄마인 제 마음은 더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 계속 힘들어하지 않고 잘해주고 있어서 전 조금씩 제인이를 믿는 마음이 강해지네요.
회원님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석은씨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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