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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의족 달리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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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석은 댓글 0건 조회 941회 작성일 08-07-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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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2008>'의족 선수' 피스토리우스 0.70초 모자라 올림픽행 좌절 \"계주 대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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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 육상선수'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1, 남아공)의 올림픽 행이 좌절됐다.

로이터 통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피스토리우스가 스위스 루체른에서 열린 '국제유럽육상대회' 남자 400m에서 46초25를 기록, 올림픽 행이 좌절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피스토리우스가 기록한 46초25는 개인 통산 최고기록이지만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기록인 45초55에는 0.70초가 부족해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3위했다.

피스토리우스는 3번의 올림픽 출전권 획득 기회를 모두 놓쳤다.

피스토리우스는 지난 3일 밀라노국제육상대회 남자 400m에서 47초78에 그쳤고, 지난 12일 로마에서 열린 골든갈라 육상남자 400m에서 46초62를 기록해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 후 스위스 관중들은 올림픽 출전에는 실패했지만 최선을 다한 피스토리우스에게 큰 박수를 치며 격려했다.

피스토리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올림픽에 나가는 것과 상관없이 나는 그저 달릴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고 달리는 시간이 편안하다\"며 \"오늘 경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애써 아쉬움을 달랬다.

하지만 피스토리우스가 올림픽을 향한 마음을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다.

피스토리우스는 \"1600m 계주로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며 계주 대표의 일원이 되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피스토리우스는 \"결정은 남아공육상경기연맹이 하는 것이지만 46초25보다 못한 기록으로 계주 대표가 되려고 하는 선수들도 있다\"며 \"나는 46초 이하로 뛰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계주 대표로라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은 피스토리우스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질지 여부는 남아공 육상 올림픽대표 최종 발표일인 21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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