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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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종태 댓글 0건 조회 680회 작성일 08-06-23 20:30본문
모두들 잘 들어가셨나 보내요.
너무 오랜만에 반가운 님들과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나 모르겠네요.
모임 며칠 전부터 혹시 비가 오면 어떡하나?
장소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어떡하나...
내심 조마 조마 했습니다.
하지만 한분씩 도착하는 회원님들의 반가운 모습에 그동안 마음 졸인것 다 날아가고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 나누다보니 밤 깊은줄 몰랐습니다.
항상 모임때마다 느끼는 부분이지만 먼길 마다 않고 달려 와주시는 회원들을 보며, 참 대단하다 싶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수도권에서 오신분들.. (너무 많아서 이름 생략^^)
강원도 화천에서 달려온 창영씨... 멀리 부산에서 오신 박주영, 황은석님..
포항의 준하씨, 또 우리 모임의 활력소 대구의 윤선생님, 삼선씨,외철, 상일씨..
상주에서 처음 참석하신 두용씨, 대전의 남진한, 이옥자님..
또 서산에서 10시간 넘게 버스 갈아타고 온 우리 자봉 학생들..
새로운 신입 회원 김형준씨, 신선옥씨, 두용씨, ...
..........
1회 모임이후 정기 프로그램을 마련해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새로운 지식을 전하기 위해 교수님도 초빙하고, 의지 제작 업체도 초빙해 짧은 시간에 너무 바쁘게 움직였나 봅니다.
항상 즐겁고 유익한 모임이었지만 끝나고 돌아 오는 길에는 뭔가 부족한 마음을 떨칠 수 없었는데, 이번 모임을 통해 부족했던 그 무엇인가를 채울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 어울리고 같은 주제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서로 공감하고, 서로의 아픔을 들어 줄 수 있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모임이 될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좋은님들과 보낸 1박2일이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둘째날 화양계곡이 멋진 경치를 보여 드리고 싶은 욕심에 조금은 긴 코스를 요구하지 않았나 싶어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구슬 땀을 흘리면서도 휠체어에 목발에 지팡이를 짚고도 2시간 가까운 코스를 싫은 내색 없이 함께 해준 회원님들 너무 멋있습니다.
마지막 도토리묵, 매운탕.. 괜찮았죠???
사고 없이 마무리한 1박2일을 끝내고 나니 벌써 내년 모임이 기다려 집니다.
데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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