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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벙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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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0건 조회 589회 작성일 09-03-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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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주말과 휴일은 잘 쉬셨는지요?
주말은...마치 여름 날씨처럼 따뜻하다 못해 많이 더웠던것 같아요.
모처럼 조카들하고...예전 어렸을 적 공원에 놀러갔던 생각에..당연히...놀이터는 있겠지하고...인천 수봉공원을 갔는 데요... 놀이터는 없고...그냥..말 그대로...기념탑하고...벤치만 덩그런히 있더라구요...
행여나 조카들이 다칠까...신경이 무척 쓰이는데..년년생 사내놈들이다보니 어찌나 장난이 심한지..거기다..100미터 달리기 선수를 해도 될 만큼 잘 뛰어 다녀서...쫒아가 잡느라 고생 좀 했습니다.

옛날 같았으면..쫒아가서 잡는거야 일도 아니었는 데...마음은 100미터 육상 선순인데...몸이 안 따라 주더라구요. 그래서 \"안돼,위험해.'하고 열심히 소리만 꽥꽥 질렀더니..목소리가 다 쉬었답니다.

마침 배도 고프고 오후 6시쯤.
조카들을 집에다 데려다주고...인천지역 벙개가 있는곳으로 갔습니다.

장소에 가니..제가 제일 먼저 도착 한것 같아..차에서 기다리고 있는 데... 김규호님과 여자친구가 오더라구요.,.곧이어...김형준님이 오구...조금있다가...
저희가 모이기로 한 그 건물 4층에 사시는  최병문님이 오신거 있죠.제일 가까운데 살면서 제일 늦었다고 한마디씩 했답니다. ㅋㅋㅋ..
음식을 막 먹고 있는 데...신명진님이 주안역에 도착하셨다고 전화가 오구..곧이어 도착.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수다를 쫌 떨었습니다...

뭐라고할까..정말 같은 공감대를 가진분들이라..그런지...
장애를 오래전에...입었거나...장애를 가진지 얼마되지 않은 회원님들 이라도..
공통분모가 있어서 그런지..
금새 친해지고...통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절단에 대해서..의수의족에 대해서 많이 아는것은 아니지만...
서로의 경험담들을 통해....
이야기를 하다보면...결국... 공통 주제나 바램같은 것은 거의 같은 것 같더라구요.

전..이번모임에서 또...많은 것을 느꼈는 데요...(인천 분들만 아는 비밀...ㅋㅋㅋ)
정말...모임에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말 정~마 ㄹ..필요한 정보를 얻었거든요...하마터면..규호님이나...명진님 아니었으면...ㅋㅋㅋ 에휴..그날 발동 걸리는줄 알았습니다.

김영준님...인천모임 만드느라...고생 하시네요.
영준님 말대로..그냥..한명이 모이던 두명이 모이던 만나면 좋으니까...그게 정답인것 같습니다.
감사드리구요...
다음벙개에는...머리를 맞대고...좀 색다르게 한번 만들어 보죠..


너무 즐거웠습니다.
덕분에..집에와서 잠도 쿨쿨 잘 잤답니다.,

다음에 또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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