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바쁜 시간들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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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규호 댓글 0건 조회 9,971회 작성일 09-05-03 02:09본문
한동안 참 바빴어여 .
집안 곳곳 정리는 서서히 끝났지만 그래도 이리저리 짐도 옮기고 방 구조도 바꾸고
아차 최근에는 제가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데 이 곳 저곳 면접을 봐야해서 그것도 좀 .....
음 참 . 이렇게 실업수당 받은것도 쉽지 않아요 .
역시 가만히 무엇을 한다는 건 있을수 없겠죠.
이번주는 여행을 좀 다녀왔어여
강릉으로 갔었습니다. 올만에 인천을 벗어나보니 그 기분이란. 갈때는 무궁화호를 타고 갔는데
무려 7시간이나 걸렸습니다.
구체적 일정도 없이 갔는데 우선 도착해서 초당 두부마을 입구부터 걸었어여 허균 생가가 작지만
그 여기저기 꽃들이며 생가 뒤쪽에 소나무 산책로가 엄청 좋았습니다.
더 좋았던거 사람이 없어서.. 혹 주말에는 많을지 모르겠지만 그날은 목요일 이었어여
조용한 곳을 걷는 기분 아시죠 요새는 그런 곳이 거의 없어서리.....
이곳을 지나 경포로 나오니 역시나 바다가 이미 근처에 왔을때 시원이 바람이 반겨주었고 부드러운 파도 소리가 귀를 즐겁게 해줬습니다.
이 날은 열차 타는 것만도 너무 지쳐서 우선 방을 잡고 씻고 8시가 넘어서야 회를 먹으러 나왔어여
왜 그리 횟집이 많은지 어딜가야 할지 한참 고민했습니다.
...... 우선 광어우럭에 청하 한 2시간을 먹으니 배도 부르고 이젠 소화를 시킬겸 해변으로 고고
역시나 사람들이 별루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귀가 즐거웠어여
폭죽도 터트리고 그날은 다음날 갈 곳을 생각하며 잠들었습니다.
아 순두부하고 감자전 막국수 --먹어야 하는데 오늘은 한개도 못 먹었네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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