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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잘린채 버려졌던 , 천사같은 아이 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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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860회 작성일 09-05-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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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부모는 아이들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할까요? 아마도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해주며 지켜주는 수호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은주는 세상에 태어나자 마자 자기를 낳아준 부모에게 버림을 받았습니다. 그것도 자신의 몸과 마음에 너무나도 큰 고통만이 남겨진채 말이죠.





생후 10일 손이 잘려진 채 길에 버련진 아이 은주는 천사랍니다.

한 팔로 살아가는 은주

은주(가명, 만 8세)는 세상에 태어난지 10일이 되는 날 길거리에 버려졌습니다. 버려진 날 은주의 모습을 상상을 할 때면 저도 모르게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은주는 한쪽 손이 잘린채 길거리에 버려져 있었던 것입니다. 때문에 지금은 출생의 흔적 조차 찾을수 없습니다. 8년 전 너무나 어렸기 때문에 기억은 나지않겠지만 은주는 자신에 잘려진 손을 보며 평생 아픔과 싸워야 할 것입니다.

은주에겐 잘려버린 한 손 외에도 아픔이 많습니다. 8살이지만 요로장애로 아직 소변을 못가려 기저귀를 차고 다녀야 하는 은주. 더욱이 척추에 있는 물 혹때문에 언제 걷지 못하게 될 지 모르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제대로 검사 한번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놀이터에 갈때면 친구들의 놀림에 매번 퉁퉁 부은 눈으로 울면서 들어오는 은주를 볼 때면 지금의 엄마와 오빠는 가슴이 찢어진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늘 용기를 잃지 않고 손이 생기면 엄마를 도와주고 싶다는 은주는 아마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은주를 데려다 친 딸로 키우는 지금의 어머니도 천사가 아닐까요?


천사 엄마에게 은주는 희망이라고 합니다. @ 굿네이버스


당시 은주를 발견해 데려다 지금까지 친 딸로 키우는 어머니는 가난하지만 늘 은주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고 오히려 은주에게 더 많은 것을 못해주는 것이 너무나 가슴 아프시다 합니다. 
 
길에서 우는 아이를 데려와 하루 밤을 재웠어요. 당시 가족들은 모두 이 아이를 시설로 보내라 했지만 도저히 그럴 수가 없었어요. 은주에게 두 번 상처를 줄 수 없었기에 제가 낳은 아이로 출생신고도 하고 지금까지 친 딸로 키우고 있어요. 아빠 없이 혼자 키우고 형편이 어려워 의수 한 번 못해줘 미안한 마음에 방바닥을 두들기며 울 때도 많았어요. 은주에겐 줘도 줘도 항상 모자른 것 같아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아마 천사가 천사 엄마를 만난것이 아닐까 싶네요. 은주가 자신의 희망이라고 얘기하시는 어머니. 은주도 그런 어머니에게 나중에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 비행기를 다섯번 태워준다고 약속합니다. 서로를 희망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은주네.


 
은주를 낳은 생부와 생모, 혹시 이 글을 보고 계시나요?

은주가 지금의 어머니를 만난 것은 정말 다행입니다. 버려진 아이, 그것도 장애가 있는 아이를 데려다 자신이 낳은 딸이라고 신고까지 하여 키운다는 것이 보통 사람으로서는 쉬운 일이 아니죠. 아마 은주를 낳은 생부와 생모가 이 글을 본다면 뼈저리게 후회할거라 생각됩니다. 어떤 사연이 있어 아이를 버렸는지 모르겠지만 그 생부와 생모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떤 사연이 있었기에 은주를 버린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사정이 있어 그렇게 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아이를 버린다는 것은 도무지 용서가 안될 것 같네요. 지금 당신이 버린 은주를 위하여 이렇게 네티즌들이 희망을 전하려 합니다. 은주를 낳은 당신에겐 없겠지만 우리에겐 아직 배려와 희망이란 단어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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