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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소식에...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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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3건 조회 10,030회 작성일 09-07-1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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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대전서 볼링모임이 있어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내려 가면서 여성산악인 고미영대장의 히말라야 최고봉 등정소식에...

'아... 나 ..저사람 아는데...우리랑 같이 작년 4월에 히말라야 나야칸가 (5,984M)를 올라 갔었는 데..".하면서 마치 내가 오른것 처럼 기뻐 했었는 데...

그 기쁨도 잠시...

어제...아침 하산 하던 중 실족 했다는  보도에...

설마...그래도 강한 여자니까...잘 버티고 있다가..구조대원들에게 발견이 되면...분명 살아서 돌아 올꺼야 라고 생각을 했었는 데... 

오늘 새벽 사망소식에...지금은 기분이 "멍"하네요...

 

지난해 8월  K2원정을 하다 실족사한 3명의 젊은 분들도  잠깐이었지만....우리 히말라야 희망원정대원들에게는 미리 눈길을 내만들어 주고..이른 아침 답사까지 다녀와 주는등... 참으로 고마운 분들이었는데...

그분들의 비보에 그때도 마음한켠이 아팠는 데...

 

오늘...하루종일...히말라야 희망원정대 대원들의 고미영대장에대한 안타까운마음이 담긴 문자에..맥이 놓입니다.

사람을 알고 지낸다는것이 뭔지...아는 사람이 한순간...그렇게 되니까....참으로..마음이 무겁네요..

어느한편으로는

고미영 대장이 함께 했었기에...우리가 감히 세계의지붕 히말라야를 올랐던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에 고마움을 느끼며....

 

씩씩하고...열정적이고...도전적이었던 고미영 대장 생각은..

당분간 제 머릿속에서 잊혀지질 않을것 같네요...

 

 

 

댓글목록

이석은님의 댓글

이석은 작성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주영님의 댓글

박주영 작성일

이래저래 비도오고...마음이 무거운 한주가 될거 같네요..ㅠ.ㅠ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좋은곳으로 가셨을꺼예요.마음이 따스한 분이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