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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단장애인들에 필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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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영준 댓글 3건 조회 9,975회 작성일 09-07-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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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십니다.

오래전에 가입하고도 들어와 눈으로 감상만했지 글을 남겨본 적은 처음이네요.

 

저의 경우 교통사고로 다친지 4년째 입니다.

허벅지 짧은절단 이다보니..보행이 쉽지는 않네요.

처음 다쳐서 병원으로 실려가기까지 기억도 없습니다.

 

다리를 잘라야만 생명을 건질 수 있다고 하니까 선택의 여지 없이 자른거라 생각은 합니다.

병원서 수술하고..치료받고 의족을하고 퇴원하고...

참으로 안타까운것이..저와 같은 절단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재활을 할수있는 마땅하곳이 없다는것입니다.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그렇고 국립재활원도 그렇고 특별히 절단장애인들이 필요한것은 없더라구요.

1, 의족을 착용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 연습실.

2. 그보행이 맞는지 안맞는지 봐주는 사람없고

3.  흔히들 병원서말하는 재활이라는것이 그저 뜨거운 찜질아니면 온열찜질정도니...그거해주고 병원비만 올리고 정말 우리절단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필요한것을 못해주는것 같습니다.

 

 

해서, 협회가 나중에 해야할것이 의수나 의족을 착용하는 절단장애인들만을 위한 공간. 즉, 센타나 연구소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정립회관이라는곳에 가서 수영을 해도 휠체어장애인들 위주지. 절단 자애인을 위한 자리는 아닙니다.

 아시다시피...수영장에서 물속에 들어가려면 의족을 빼고 가야하는데..물기가 있는곳을 목발을 짚고 갈수도 없고, 천상 바닥을 기어서 물가까지 가야하는데 참으로 자존심이 상하고 화가납니다.

 

우리만을 위한 공간.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아마도 어르신네들도 사고나 질병이후 찜질방은 커녕 사우나 온천한번 제대로 못가실 것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저는 사고후 더위를 무척 탑니다.

물론 땀도 많이 나죠. 시원하게 샤워도 하고싶고 수영도 하고싶은 데. 그게 그렇게 쉽지를 않네요

 

 

협회에서 추후에라도  복지관이나 센타 회관등을 생각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그렇게만 된다면....갑짝스런 사고나 질병으로 상실감에 빠진 절단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수업이나 만남의장소로 정보도 제공하고 서로 토론도하여 좋은 친구이자 벗이될 수 있을것 같은 데...

   

 

여름철이면 더욱 악화되는 절단부위 상처와....날로느끼는 상실감..사람이 무기력해 지는것 같아...감히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 수상스키를 하는날이죠.저도가고싶지만..의족때문에..환부상처가 ..

 

즐거운 추억들 만드시고  수상스키 댜녀온 이야기 올려주세요.

 

오늘도 웃으면서 보내는 하루가 됩시다.

     

 

 

댓글목록

김정옥님의 댓글

김정옥 작성일

빨리 의술이 발전되어 신체접합형(밀착형 의족)이 나와서 빼고 벗는 번거롬이 없기를 ..

김종준님의 댓글

김종준 작성일

맞습니다. 그리고 수영장은 미끄러지니까 휠체어타고 들어가면 좋아요.정립회관은 휠체어있어요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신영준님...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