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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할 수 있는것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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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준 댓글 4건 조회 9,852회 작성일 09-07-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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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누구도 원해서 따라 붙어진 호칭은 아니죠.

절단 장애인의 의학적인 치료는 절단부의 수술과 봉합이 잘 이루어지면 치료는

종결됩니다.그러나 마음의 상처는 누가 해 주나요.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도 받기도

하지만 그건 상담으로 도움의 역활뿐.나머지는 환자 본인의 몫이죠.

장애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라고 하지만 갑자기 찾아온 것을 견디기엔 많은시간과

고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의 경우를 보더라도 2007년 9월 어느날 처와 아이들의 배웅을 받으며 아이에게

"아빠! 빨리 들어와서 놀아줄께"하고  출근하여 산업재해로 오른팔을 절단하였읍니다.

내가 절단을 선택하거나 할 시간도 없이...

 많은 출혈로 의식이 혼미한 상태에서 바라만 보는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정말 눈물만

나더라고요."왜! 하필 나란 말인가 도대체 왜.왜.왜"하며 속으로 울분을 참지 못 하였읍니다.

당시에 아이들은(7세,4세)여서 마음의 상처가 될까봐 정말 보고 싶어도 몇일을 처가 데려오지

않고 저도 바라지 않았죠

참 길고도 칠흙같이 어두운 터널..마음의 정리가 필요한과정들 혼자 이겨 내는데 참으로

힘이들었고 나와 같은 분들을 찾아 대화를 나누어보고 싶은데 주위에는 없더라고요.

나에게는 하루가 몇달 같은 시간이었죠.통증으로 밤에는 한숨도 못자고 낮에 진통제 맞고

짦은 잠의 연속인 병원 생활 여기가 지옥이구나.했읍니다.그후로 한참의 마음의 정리에

시간이 필요하고 정리간 된 이후에나 순간순간 밀려오는 상실감.

힘들었던 혼자만의 시간들.

 

그래서 절단장애인협회와 회원님들에게 건의가 있읍니다. 많은 비용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진 않고 정말 아픔으로 힘들어 하는 절단장애인을 같은 장애를 가진 우리 모두가

멘토가 되어 힘든과정을 이겨낼수 있게 도움을 주는건 어떨까 합니다.비록 우리 자신들은

힘들게 극복하였지만 과정에 있는 분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다면요.좋지 않을까요.

 

그러려면 절단장애인협회와 회원님들의 열렬한 협조가 필요합니다.

제 생각을 정리하자면 살을 붙여야하지만 뼈대는 아래와 같이

 

 먼저 협회가 준비해야 할것은  

첫째.회원님들의 절단부위와 상태에 맞추어 멘토를  찾아주면되고

         (휴대폰 다 갖고 계시니 요구자의 연락처를 문자로 보내면 되고)

        여기서 가능하면 부위별과 같은 동성끼리(이질감 방지로)

둘째.협회가 일일히 환우를 찾아갈수 없으니까 보조기회사와 협조하여

         보조기회사는 정보수집이 빠르므로 협회의 홈페이지나 연락처를

        알려 줄수 있게 한다면될것 같읍니다.

그리고 회원님들은

첫째. 본인의 연락처를 협회에서 필요한 분들과 공유 할수 있어야 하므로 동의 필요

둘째. 철저한 봉사정신과 협회에 적극 협조

 

이렇게 된다면 저처럼이나 아니면 극복하고 활동하시는 회원님들처럼

힘든시기를 쉽고 빠르게 극복하고 자유롭게 여가 생활도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우뚝서므로 협회의 목표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안된다면 상지절단인 분들은 저라도

나서서 멘토 역활이 되고자 합니다.

절단장애인이 절단으로 마음의 상처가 사라지는 날까지 고. 고. 고 

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이곳 회원분들은 다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형님~! 힘내세요^^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맞아요 형준씨..우리가 서로 노력한다면... 몇년걸릴 재활이 좀 빨라지겠죠!!*^^*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어랏..어제까지만해도 형준씨의 글에 현순언니 응원의 글을 본것 같은 데..어데로 갔노!!

최병문님의 댓글

최병문 작성일

중요한 애기는 만나서 밥 먹으면서 합시다,,,,,굿 아이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