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댁..천지에 서다.ㅋㅋ

제목이 넘 거창한가...^^

"무사히 잘 다녀오겠다"고 데코 게시판에 글남긴지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무사히 잘 귀환했다고 소식을 전해야 겠네요”^^..

백두산 천지를 가슴에 품고 3박 4일의 일정으로 우리 희망원정대원(절단장애인 회원 및 경기지방경찰청 경찰분들)들은 백두산 천지에 서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더운 날씨와 하루에 비행기를 두번이나 타는 행운(?)이 우리를 울고 웃게 하였지만.

희망원정대원들의 백두산 천지를 보겠다는 마음과 의지는 그 누구도 꺽지 못했습니다.

백두산의 천지를 보면 3대가 복을 받는다구...어디서 들은거 같은데...우리는 두 번이나 봤으나, 그럼..6대가 복을 받는건가...-_-

3박 4일 일정...어떻게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게 빨리 지나간거 같군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그만큼 나름대로 알찬 백두산 등반이 이었구요.또한 아쉬웠어요.

담엔 일주일로 팍...잡는게 어떨지..ㅋ

비행기 ....원없이 탔습니다...^^

중국...정말 많더군요...사람들이..^^

불안했습니다.. 떠나기 전 회사사람들이 무지 걱정을 하더군요. 북한에 잡혀서 TV 뉴스에 나오는거 아니냐고..ㅋㅋㅋ

천지를  향한  천개가 넘는 계단에서 조금은 힘들었지만, 이전 예비산행 덕분에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순조롭게 올라 갈수 있었으며, 힘들게 올라간 만큼 천지를 본 순간...정말 무어라 형언할수 없을 만큼 벅찬 감동은...아마도 보지 못한분은 느끼기 힘들것입니다.ㅠ.ㅠ

현지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울 원정대원님들이 무사히 잘 귀국할수 있었던거 같네요.^^

항상 열정을 품고 사는 울 협회 김진희 회장님 너무 고생하셨구 애 많이 쓰셨습니다.

마지막 밤 호텔에서 못했던 말이 ...왜 지금에서 생각나는건지..당췌 ...ㅎㅎㅎ

그리고 울 최간사...두말하면 잔소리가 될 정도로 고생 너무 많이했어..

언니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ㅋㅋㅋ

희망원정대의 든든한 후원자...서울의지 업체 사장님 및 이하 직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두명도 아니고..이렇게 단체로 후원하는건 쉽지 않았을텐데..

정말 고맙고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울 원정대에 없어서는 안될, 경찰 멘토분들(최옥균, 이병국, 최광호, 김호열, 신현수, 박종락)에게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특히 제 멘토에게 다시한번 감사하고 미안한 말씀을 올리네요^^;;

언제나 한결같은 울 김영길 작가님...^^ 넘 감사해요...왜냐구요?

제 사진이 꽤 있어서...그리고 넘 잘나와서 미쵸미쵸..ㅎㅎㅎ

정말 고맙습니다.^^앙 ♡

장애인도 아니고 멘토도 아니지만...ㅋㅋㅋ.원정대에 없어서는 안될 울 승자이모님...

없었더라면 울 여행은 무미건조...그자체 였을거에요..그리고 그 맛갈난 반찬들은 누가 들고 올거에용...덕분에 중국음식은 한동안은 쳐다보기도 싫었을건데..맛난 밑반찬 준비해 오셔서 무지 감솨^^웃음과 미소를 항상 품고사셔서 조아여^^

기회는 누구에게나 옵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자신이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오는 기회도 잡지 못한다는 말이 있죠..

저는 남한과 북한에서 가장 높은 산에 오르게 되었지만. 다른 데코 여러분들은 언젠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을 오를 기회가 있을거라 믿으며..

울 회원님들 항상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품고 사시길 바래용*^^*

세상 살기 힘들지만...오늘 하루 웃음으로 시작하면 내일이 또 밝아 지잖아여^^

이상 부산댁이었음다..

아직도 시차(?)적응중..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