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정보는 사람을 설레게 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정옥 댓글 2건 조회 10,069회 작성일 09-07-21 08:49

본문

 

안녕하세요??

 

저역시 아직 다리가 절단된 상태는 아니지만 10년이상의 근위측증을 앓아오면서 왼발하나가 절단위기에 놓여있습니다.

병을 치유하기 위해 다리절단을 막기위해 온병원을 전전하면서 돈과 물질과 마음을 낭비하면서 잃어버린 10년입니다.

 

둘째 아이낳고 발병후 10년의 세월이 모두 병에 묻혀버렸습니다.

서른살부터 지금 마흔이니까..끝나지 않는 전쟁같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전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간의학의 한계, 사람의 인체를 과학이 변화시키지 못하고 인체의 손상을 복구하지 못하는 세태를 보면서 아이러니란 생각이 들더군요.

 

과학은 문명의 발전을 거듭했고, 인간의 고통을 거두고 또 생명을 만들어내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난치병앞에 현대의학은 아직 걸음마 수준이었습니다.

 

 

현대의학의 한계를 절실이 느꼈답니다.

 

족부전문의 유명한 의사들조차 발이 심하게 위축되어 죽어가는데도, 망가진 것조차 모르더군요.

 

발병원인도 모르고 또 어떻게 치유해야하는지도 모르니, 유능한 의사를 믿다간 생명이 꺼져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현대의학의 한계와 사람의 능력의 한계에 실망감도 컸습니다.

 

..

..

 

서른살에 전 작가에 등단해서 촉망받고 유명한 수필가로서 입지를 다질 절호의 기회가 찿아왔지만 병앞에 모든 꿈이 절망으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죽고싶을 만큼 고통스러웠지만 , 그래서 창조주를 원망했지만, 죽지 않았습니다.

 

죽음보다 삶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에 어떤 절망이 와도 삶의 끈을 놓지 않을 작정입니다.

지금 이루지 못한, 정말 예전엔 상상조차 할수없었던 일들이 지금도 땀을 흘리면서 노력하는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꿈같은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실에 절망보다 기대감과 희망이 더 크기 때문입니다.

 

예전엔 시험관 아기,장기이식 꿈도 꾸지 못했던 꿈이 현실이 되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고 과학을 즐기듯, 손발 절단된 지금의 한계를 보지 마시고 앞으로의 과학이 우리를 희망으로 데려갈 그날을 꿈꾸면서 많은 조직공학과 줄기세포, 더 나아가 조직 공학의 꿈을 안고, 지금 우리를 세워줄 기능성 의족으로 남을 삶을 방황하지 않고 열심히 산다면, 어쩌면 지금의 삶의 미래엔 투명한 자산이 되어 내 꿈의 목록이 차곡히 쌓일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절단장애인의 삶을 즐기고, 의족에만 만족하지 마시고 더 큰 미래와 재생의학의 꿈으로 생각의 진보를 토대로 지금의 현실을 포기하지 말고 사십니다.

 

정보와 하루가 다르게 쏟아지는 과학의 성과는 우리로 하여금 삶의 의욕과 미래를 가지게 합니다.

현실과 의족에 만족하지 말고, 좀더 재생의학의 꽃피우고 우리의 삶이 조금도 질적으로 풍료롭고 행복해질수있는 앞날이 올수있도록 자신의 위치에서 정부에 요구하고 또 연구에 박차를 가할수있게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또 대비할수있는 능동적인 사람이 되었음 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머물러 있는 물은 썪습니다.

진보적 생각과 과학으로 우린 더 한걸음 나아갑시다.

이제 의족에 만족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얼마전 텔레비젼을 보았을때, 일본에서 만들어진 로봇의 손이 무거운 구동장치없이 아주 정교하게 움직이면서 인체와 다름없는 모습으로 음식을 만드는것을 보았습니다.

그것 또한 인체에 적용된다면 지금의 투박하고 미세한 작없을 할수없는 의수보다 한층 더 고차원적인 진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삶은 아름다운것입니다.

삶은 불행이 있기에 더 많은 정보를 뒤지게 하고 또 많이 깨어있게 합니다.

저역시 살기위해 지금보다 나은 삶을 위해 줄기세포 정보와 많은 의사를 만나고 또 많은 재생의학과 조직공학에 대한 정보와 책을 접했고 또 많은 창조의 이론을 접했습니다.

 

모두 이여름 살아 있는한 더 멋진 희망을 가집시다.

 

 

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대체의학... 분명 오기를 기다립니다.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새로운것은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으니 좋은날이 오겠죠 하지만 비용의 현실화는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