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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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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5건 조회 9,920회 작성일 09-09-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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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협회 사무실에 방문을 하시거나 게시판에 글들이 올라 오는것을 보면 참으로 많이 답답하고 속이 상합니다.

그동안 회원님들과 정모 또는 벙개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만나서 느낀것이...회원님들께서 너무나도 의족이나 의수에대해 모르신다는것..그러다보니...신체 장애에 대한 아픔보다 믿고 방문할 수 있는 업체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것에 대한 마음의 실망이 더 크다는것.

 

많은 회원님들께 간혹...

어디 제품 쓰세요...얼마 주셨어요? 티타늄이에요...뭐에요...하고 여쭈어보면...

"몰라요. 알아서 업체에서 해준거라..."  내지는 "독일제라나...미제라나...에휴 ..그런것 몰라요.."

 

가격은요....하고 여쭈면...

 " 한..5백줬나...8백을 줬나..하도 오래되서...또는...한 8년전에는 250만원 줬어요...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물론 몰라서..그런것도 있겠지만...이쪽에 대해 너무 알려져 있는것들이 없다보니...그럴수도...

 

내..신체 일부를 대신하는

의수 의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알아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퇴의족이던 슬관절의족이던...때론 양 대퇴이시던....의수를 착용하시던요....

어떤 이유에서건 우리는 신체일부를 상실하고...제2의 신체나 다른 없는것들을 고가의 금액을 주고 착용을 하고 있는 건데...내가 어느제품 어떤 것을 쓰는지도 모르고 계신다면..그건..정말... 아니라고봐요. 간혹 마트나..시장을 가도 조그마한것들로 계산이 맞나 안맞나..상했나 안상했나 보고 또 보고 혹 조금이라도 계산이 안맞거나 이상하면 큰소리 나오고 따지고 하시는데...정작 고가의 제품들을 사시고도 ..불편해도 아무소리 못하시고..그냥 불편한채로 계시는 경우가 너무나 많으신것 같아요.

 

 

흔히들..작은 차던 중형차던 내가...끄는 자동차 브랜드들에 대해서는 잘 아시면서, 아시다시피...의지가격들이 어디 작은금액 입니까...적개는 2백여만원에서부터 많게는 몇천만원의 외제차까지 타고 다니는 가격들을 주시고 의수족을 하시는 데...

 

하루 24시간중 가장 밀접하게 내몸을 지탱해주고 신체일부나 다름 없는 의지에 대해 나몰라라 하신다면 안된다고 봅니다.

의수족을 일종의 전자제품 처럼 생각하시고..뭐 고장나면...고치지..아니면..새로하지....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면 너무 억울한것 같아요.

  

한두푼도 아니고..그러기엔 너무 고가이기에..

그동안은 몰랏다고해도 이제부터는 회원님들께서 기본적인 것이라도 알았으면 하는 마음입니

다.어차피...우리가 살면서 얼마나 더 많이 의족이나 의수를 새로 만들지는 모릅니다.

그때마다...모르고 있다면..업체들이 이것이 좋다 저것이좋다..하고 말하면...마치 업체에서 권해주는것이...잃어버린 부분에 대해 100% 충족해 줄것같다는 착각에...거금을 들이는 분들이 간혹 계시는데..그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100% 맞는의족은 없습니다. 본인의 노력도 중요하고...활동성..기능성, 가격등을 다고려해서 의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활동이 많지않은 70대 80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기능좋고 비싼것을 해드린다고 제대로 활용을 할까요?

아니면...이제막...수술을 끝내고  걸음마도 제대로 못떼는 분에게 특히..의족이 뭔지 의수가뭔지도  모르는분들에게 고가의 의수족을 권한다면..권한만큼 환자분들이 잘 활용을 할까요..그건아니죠.

어느날 갑짜기..닥친... 각종 사고로 질병으로..장애를 갖게된 당사자나 가족들의 지푸라기라도 잡고싶은 간절한 심정을 교묘히 이용하는 몇몇 업체들 때문에...장애인 당자사는 물론이거니와  가족들의 실낫같은 희망을 빼앗고 망가트리는 무조건적인 팔고보자는 식의 몇몇 업체들의 불신으로인해.....정말로 장애인의 입장에 서서 장인정신을 갖고 의지를 만들어 주려고하는 업체들과 기사분들이 욕을 먹는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회원들이라면 한번쯤 당했을 시행착오. 이젠 두번 다시는 받으면 안 된다고봐요.

우리회원님들 만큼은 업체들에게선 고액의 "왕" 손님 이십니다. 장애를 가지셨다고해서 절대로 챙피해하거나 주눅이 들 필요 없습니다.

 

백화점을가서 돈 백만원을 주고 뭘 사도 "어서오십시쇼. 무엇을 도와드릴까요.."하고  VIP 대접을 받는다고 합니다.

하물며  우린 3년에 한번 또는 5년에 한번 정도는 몇백 만원에서 몇천 만원씩을 팔아주는 데..

AS도 제대로 안된다면...다시는 그런 업체는 방문하지도 말아야 할것입니다.

단지...우리가 어떤 이유에서건 신체일부를 상실한 것뿐이지....

정신까지 장애를 입은것은 아니잖아요 

오히려..우리 절단장애인들의 아픈마음을 교묘히 이용하려는 몇몇 업체들의 부도덕한 상술이 정신적 장애인들 아닐까요? 

 

내 돈주고 만드는 것인데...

당당히..업체에 말할것 말하고 받을것은 받아야 한다고 보는데...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한 예로...김형준씨의 글을 보면서...

1900 만원돈 이라는 고가의 의수는 정말로...저도 보고 놀라지 않을수 없습니다.

그돈이 어디 작은 돈입니까...

차를타도 중형차는 될듯한데...또..몇년을 차를 타다가도 중고로 팔면 몇백은 돌려받는데...못돌려준다...

참으로 씁쓸합니다.

오죽하면....김형준님이...신입회원들이나...

다른 분들이 그 업체를 방문하면 도시락들고 막겠다고 하는 지 이해가 갑니다.

 

앞으로도...

협회 회원님들께서....죽을 때까지 얼마나 더 많이 의수족을 하실지 모르지만...

업체방문시...확실한 의수족에 대한 AS와 가격 기능 브랜드등을 알아보시고... 

당당해 지셨으면 하구요..계약서를 꼭 쓰셨으면 합니다.

처음 의수족을 만든후...AS기간은 얼마가되구...As시 무상은 무엇무엇이고 돈이 들어가는것은 무엇인지..( 소모성과 소모성이 아닌것들) 또한 제품은 어느제품을 썼는 지등...    

 

의수족이 한두푼짜리가 아니다보니..회원님들의 정확한 근거가 있으셔야..추후에라도 피해들 덜 보시고...당당하게..권리를 찾으실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오늘은 제가 주저리주저리 말이 많아졌네요..

이해해 주시구요..

 

오늘 하루도 활기차게...시작하세요.

 

 

댓글목록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

회장님!~ ....에고 안타까움 그지 없습니다...

서인선님의 댓글

서인선 작성일

지당하신말씀입니다. 가슴에 확 와닿네요...

김미녀님의 댓글

김미녀 작성일

가슴에새기겠습니다.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좋은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 힘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좋은분도 있쟎아요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공감이 많이 갑니다. 저역시 반성 많이 되네요... 앞으론 이것저것 물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