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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무기/ 훈장!!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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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준 댓글 1건 조회 10,140회 작성일 09-09-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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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적으로 동의합니다.그러면 절대 안되죠.

 

장애인 이란 단어가 어떠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지 생각을 해 보게 되네요.

다른 분들(비장애인)과 우리들의 보여지는 모습이 달라서 장애인이란 접속어를 써야 하는지

 아니면 특별한 삶을 영위하게 된 저희의 모습.

 

저도 인생의 중반 무렵에 장애인이라는 접속어가 붙어젾지만 당당하고 부끄러운 모습은

보이지 않고 살아가고자 합니다. 장애인으로서 특별한 대우를 원하는 것이 아닌 작은

배려가 필요할 뿐 아닌가요. 예를 들자면 오른손이 없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왼손으로

악수를 청한다거나 다리가 불편하신 분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시 자리양보등등.

얼마전 백두산등반을 위하여 예비 산행을 할때 6세 정도의 아이가 저희가 산행하는

모습을 보며 엄마에게 "엄마 저 아저씨는 왜 손이 없어"하고 물으니 엄마는

"예!  이리와"하며 아이를 혼내며 저희를 피하더군요. 아이는 몰라서 그렇게 말한것

뿐인데 저는 엄마의 행동이 틀렸다고 생각 되었어요. 저희의 모습이 특이해서 아니면

같이 어울리면 안될 존재라서, 별 생각이 다 들었었죠. 그냥 편하게 아이에게

"어 저 아저씨는 다쳐서 그러신거야"하며 가르쳐 주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읍니다.

 자신이 원한것도 아니고 불의의 사고,선천성으로 장애인이 된 저희인데 마음의 상처는 더이상

받으며 살지 않도록 사회 분위기를 만들 었으면 해요.

 

단체에 소리를 내는것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봐요.

정말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소리를 높이는 것은 좋은 생각이지만

어느 누구 하나의 이익을  위해서 "절단 장애인" 모두가 욕을 들으면 안되죠.

절대로 만약 그런이가 있다면 응징을...

성인들인 저희는 아직 어린 이이들이나 새로운 장애인들에게

떳떳하게 나서서 활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해야 되지 않을까요.

맑은 물을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만드는것도 아니고 절단장애인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 유명인사만이 "공인"이 아니라 저희 절단장애인도 "공인"

입니다.모범을 보여 주는 것이 새로운 분들에게 세상과 단절하지 않고

빠른 재활 후 자신의 모습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환부를 보여 줄수도

있고 스포츠등 사회생활을 영위하기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분위기 조성.

"데코"의 설립취지에 맞게 회원활동을 하기를...

왜. 몇명때문에 "그럼 그렇지 저러니까 저렇게 되었지"하는 비아냥 소리를

들어야 할까요.

 


=============== 김진희 님의 글 ==========================

요즘 날씨가 참 좋죠
그렇게 지긋지긋하던 더위가 한풀꺽여서 그런지
회원님들 환부상처도 아물어 가면서 기분좋은 날들이 계속 될것 같네요.


요즘 TV나 대중매체들과 접하다 보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해하는 일들 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것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휠체어를 타고 머리에 띠를 두르고 데모를 한다던가 사다리에 쇠사슬을 연결해 묶여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던가... 그런 모습들을 보면 저도 한 장애인으로서 많이 속상합니다.

   

비장애인들이 저희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지 못하도록 만드는것이 장애인 자신이라는게 참 씁쓸하네요.

 

저희 절단장애인은 후천적 장애가 많습니다. 후천적 장애가 많은 만큼 사회로 배출되기 힘든 대상에 속하기도 하죠. 자신이 장애를 이기고 사회로 나와 생활한다는것 자체가 힘든데 그런 사회배출의 걸림돌이 되는 것이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나쁜인식입니다. 주변에서 "저러니까 장애인들이 욕을 먹는거야" 라는 말들을 듣다보면 장애를 갖은것도 힘이드는데 내가 장애를 갖고있는 것만으로도 욕을 먹어야 하는게 상당히 상처가 되더군요.

차라리 지금의 저와 회원님들이라면 이런 말들에 익숙해져있겠지만 아직 장애를 입지 않은 예비장애인들이나 사회로 나오려고 시도하는 신입절단장애인에겐 정말 큰 상처로 다가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제기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거죠.

 

저희 회원님들 중엔 안계시리라 생각되지만,
장애인 체육회나 일부 장애인 단체등에가서 저희 협회의 이름을 내걸고 보기 안좋은 행동을 하고 계시는 분들 이 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운동이라는 좋은 취지로 모여서 재활과 사회적 배출을 위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모임자체의 의미를 저해하면서 일부 다른 활동에 치중하는 모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희는 척수장애나 다른 중증장애를 가진 분들보다 움직이는것이 많이 불편하지 않기때문에 일종의 장애인을 이용한 데모등 에 연루 되어 있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가서 의족을 빼어들고 소리를 지르고 싸움이 난무하는 곳에서 같이 난동을 부리며 싸움을 하는분들이 계시다 들었습니다. 절단장애를 가졌지만 회원등록이 되지 않으신 분들이 대부분이시고 성함조차 모르는 분들이 수두룩한데, 사건에 저희 협회가 연루되어 있다. 는 소리들이 들려 오니 협회장으로서 협회를 잘못 선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가진 장애는 무언가 보상을 받고자 폭력적인 행동을 해도 용서가 되는 그런 면죄부가 아닙니다. 장애를 무기로 내세워 무언가를 요구 한다면 이것또한 강탈과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폭력과 사회분란은 어떤 이유에서건 용납되지 못합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요구사항이 생기면 적절한 대화로 문제해결을 하셔야지 무분별하고 폭력적인 집회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런 소수의 분들로 협회전체에 피해가 온다면 저희협회에서도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이런 일의 발생시, 사건에 연루된 회원은 탈퇴를 권고 하고 시정하지 않을시 강제탈퇴 조치 를 취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제탈퇴이후에도 이와같은 일이 반복되면서 저희 협회가 거론이 되고 연루가 된다면 그 사건에 협회를 거론하고 연루시킨 분들은 속출해 그에 타당한 조치가 따로 취해지게 될것입니다. 일부로 인해 순수하고 좋은 생각, 좋은 이미지를 가진 다른회원들도 다 똑같다." 라는 피해를 입는것은 절대 용납되지 않고 이에따라 협회가 강력하게 조치를 취할것입니다. 이를 명심하시고 이런 타당치 못한 반사회적 행동에 동참하셔서 피해를 보시는 일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다시한번 회원님들께 부탁드리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든 사회적이득을 취하려 협회와 자신의 장애를 이용하여
반사회적 집회선동, 참여등은 여러분 자신에게 큰 피해가 갈 수 있음을 꼭 알아두시고
절대 참여하는일 없으시길 권고
드립니다. 또한, 이런 활동을 하고 계신분들이 주변에 계시거나하려고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좋은방향으로 선도해 주셔서 그분과 본인에게도 불이익이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해주세요.

협회는 절단장애를 가진 모든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이런 도움에 위해가 되는 행동은 저희 협회측에서 확실한 조치를 취할 것이니 절대 삼가 바랍니다.

 

물론 장애를 가진 자신도 벅차지만, 다른 장애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선도는 없을것 같습니다. 장애가 정말 본인에게 장해로 다가오지 않을 수 있게 서로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생긴것 같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만큼은 다른 장애인들과 달리...우리의 격을 높였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회원님들과 조금더 가까이가며 회원님들께 도움이 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국의 한 조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가장 돈이 되는 말은
                                                         I am sorry! 라고 합니다.



                                  몸에 좋은 것을 섭취하고, 몸에 좋은 운동을 하듯
                                       몸에 좋은 말을 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자기 것을 우선으로 취하고
                                       타인에게는 배려나 양보가 점점 없어지는 요즘
                                   감사하다는 말,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아쉽습니다.
                                   살아있는 이순간조차도 그 누군가에게 감사해하고
                                                        건강한 이 순간을 주심을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치의 혀로 사람을 살리고 죽일 수 있는 말 한마디.
                                    상냥하고 고맙게 건네며 오늘을 살아갔으면 합니다.


 

 

 

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형님 말씀에 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