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자유게시판

수상스키 그리고 바나나보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희 댓글 4건 조회 9,930회 작성일 09-07-30 13:59

본문

어제는...뚝섬에서 협회의 계절스포츠 행사중의 하나인 "수상스키"가 있었습니다.

협회 회원으로는 12명이 참가를 하셨고, 회원은 아니지만..

같은 절단장애를 가지고 좌식배구에서 활동을 하고 계신다는 몇몇 분들과 함께 총 20여분 정도가 수상스키를 배우고 타게 되었습니다.

 

봉선택님의 친절한 강의에 물에 나가기전...시범 운동을 하고....

실전으로 물속에 투입... 보트에 봉을 잡고 타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들을 때 와는 달리...

회원님들이...물속에서의 활동이 쉽지가 않은가 봅니다.

 

김형준님....물밖에서 연습하실때는 금방 뜨실 것 같았는 데...

엉덩이가 무거우신가...아님...생각처럼...바란스가 안 맞아서 그러신가...

계속 물속으로 풍덩...

나중에...물박으로 나오시더니.. "어휴..물을 너무 많이 먹서서 배가 불러요." 하시는데... 모두 까르륵..

수미의 섹쉬해 보이는 보라색 슈트...분위기 메이커답게...

절대로 물에 안들어간다고..물이 무섭다고 말은 하면서도....

나중에는 자의반 타의반...떠밀려서...물속으로 풍덩...

수상스키 타느라 고생도 했지만..수미로인해 많이 웃을 수 있었구...

따라온 8살짜리 조카....물을 너무 좋아한다고해서 왔는 데...

나이도 어리고 체구도 작아 수상스키 타기에는 좀 위험해서...바나나보트를 타게 되었는 데...너무 좋아하는 모습에...제 기분까지 UP.

주명희씨는...보트를 타고 한바퀴돌고 오고....

김성만씨의 멋진...수상스키타는 모습에 모두들 감탄+스르륵...물속으로의 멋진 입수에 모두들 박수를 쳤답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타기위해 노력과 시간투자를 많이 하셨던것 같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비장애인분들이 보고 놀라워 하시네요..사실..일반분들도 한두번에 줄잡고 못 타시는것 같더라구요....혹..추후에라도..수상 스키장에 오셔서 타셨다가..."왜 나는 못타지." 하고 걱정하지 마시구요...용기를 내고 오세요. 그리고 절대 수상스키가 위험하거나 무섭지 않습니다. 1명을 위해 3분의 강사님들이  도와 주시니까 괜찮구요...구명조끼를 입고 있어서...설사 줄을 놓쳐서..또는 봉을 잡고가다 물에 빠져도 구명 조끼때문에...뜨니까요..절대 물속에 가라 앉을 까 걱정도 염려도 안하셔도 됩니다. )

 

현순언니..명희씨..수상 스키를 타지는 않았지만...끝까지...회원님들 타는 모습 지켜봐주고 격려까지 해주셔서 고맙구요... 끝까지 자리를 참석해주셔서 고마워요.

 

명희씨는 다음에..수상스키 한번 도전해 보세요...

칸스키는 타실 수 있다고 하니까요...괜찮을 거예요.

 

다른분들은 제가 이름을 잘 몰라서 뭐라 쓰기가 그렇네요.

회원들이 한번.. 두 번씩 모두 수상스키를 타다보니...어느덧 오후4시.

멀리 포항...청주에서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오신  회원님들...다시... 내려가셔야 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무더운 여름을  물 한번씩은 적셨던것 같아 즐거웠던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시간만 괜찮았다면, 저녁이라도 함께 먹고 헤어지는건데..많이 아쉽더라구요.

먼길서 오신 회원님들 잘.. 들어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팔다리는 아쑤시는지...안쓰던 근육 갑짜기 쓰셔서....근육들이 놀란건 아닌지요... 후후후

 

다음 수상스키때는 우리 회원님들이 더 많이 오셔서 즐거움을 함게 나누었으면 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시간내어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주 다음주가 휴가 피크라고 하는 데...

회원님들도...가족들과....휴가 잘 다녀 오시구요..

혹...가까운 물가나 계곡이라도 다녀오신 회원님들...후기  기대하겠습니다.

 1248943944.jpg

 

 

 

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글을 보고 상상만해도 즐겁네요~! 이번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저두 수상스키를~♡

이은희님의 댓글

이은희 작성일

정말하고싶은데..날짜보고 실망~실망~ 다음엔 꼭 날짜가 맞기를..

주명희님의 댓글

주명희 작성일

흠... 칸스키!!! 불끈! ㅡ"ㅡ/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은희씨..다음에 토요일로 잡아볼께요...명희씨..도전 좋습니다.아자..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