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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체육대회 즐거우셨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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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13건 조회 9,351회 작성일 09-10-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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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막바지 단풍 구경들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길이..거의 주차장을 방불케 할만큼..밀리더라구요.

마음은 급하지...일찍 출발을 했는데도...평소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거리를 3시간만에 체육대회를 할 장소에 도착을 했네요.

 

 

멀리서도 보이는 체육대회를 알리는 에드벌룬.

먼저 도착하신 차종태총장님 의지시하에...체육대회에 쓸 장비와 짐들을 내리고...

일찍 도착한 몇몇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현수막을 걸고, 운동회 준비를 했네요.

모든 준비는 거의 다 되었는 데...

정작 필요한 음향 장비가 도착을 못하는 관계로..발만 동동...어찌나 애가타던지 속이 새까맣게 되었답니다. 한참후에...도착하여..음향장비 설치하고...텐트치고...

11시가 되면서 속속 도착하는 가족들과 회원님들께 점심 도시락을 나눠드리고...12시가 조금 넘어...정식...체육대회를 시작 했습니다.

 

 

우리협회가 체육종목의 룰을 많이 아는 전문적인 체육장애인단체는 아니지만...

같은아픔 같은공감대를 가진 회원님들과 만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혹..경기중 어설프고 아쉬운점들이 많았어도..1년에 한두번 이렇게 회원님들과 만나..대화를 나누는것이 참 좋습니다.

 

이번 체육대회에..가족들과 함께 오신 모습이 어찌나 보기가좋던지...

제..마음이 다 흐믓합니다.

 

 

어떤 분이 그러시데요...

장애를 입고..이렇게..가족들과 어디를 가거나..뭔가를 한다는것이 쉽지 않았는 데...이렇게 아이들과함께..가족들 앞에..아빠가..또는 엄마가..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운동도 하고..즐겁게 지내는 모습이 ..산 교육이 되는 것 같다고..

그말을 듣는데..제가 생각한..바로 그 분위기나 그 느낌이 이 모임..이 체육대회가 갖는 취지 입니다.

 

단풍곱게 물든 하늘아래..

날씨도 따라 주는지..바람한점 없고..체육대회를 하기에..또..나들이를 하기에..참 좋았던 날씨였던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때..청팀 이려라 백팀이겨라...목청껏 질러보던 응원도 열심히 해보고...추억의 박터트리기도 해보고...훌라우프도 돌려보고..남녀 노소 아이 어른 할것 없이...누구나 할 수 있는 뉴스포츠도 해보고...이번 체육대회로 좋은 체험을 많이 해본것 같습니다.

 

 

열심히....땀 흘린뒤의 저녁.

야외에서 굽는 삼겹살 파티에...쌈장... 모두가 좋아하셨던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는 않으셨는 지....

저녁겸 한잔 술들을 하신후에...다시 시작한..조정경기.

몇개월전..시범 삼아 해본조정 경기때는 숨이 차지않았었는 데...식사후에 바로 경기를 해서 그런가....후후후

저도그렇지만..회워님들도...쉽게 팔만 당기면 되겠지하고 생각들을 하셨다가 머리아프고..오바이트 나올것 같구...많이들...힘이 드셨던것 .. 같습니다.( 아예 한분은...얼굴이 하얗게 변하셔서..손을 절레절레....후후후)

저 또한 헐떡헐떡 넘어오는 숨을 고르는라 힘이들었습니다.

 

 

조정 경기후....

늦게까지...이어진...술 자리..이쪽자리 저쪽자리 옮겨다니며 회원님들과 이야기하느라..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런모임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시는 차총장님과 지숙언니...그리고..제인엄마...이분들이 없으면...이런 행사 아무리 골백번 기획을 한다고 해도 엄두가 안납니다.

1~2십명도 아니고 200여명의 식사준비와 행사하기전까지의 모든준비..

시장보고...스케쥴짜고...쉽지 않습니다. 물심양면으로 묵묵히 뒤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행사 준비부터 마무리까지..깔금하게 해주셔서..회원들님과 함께오신 가족 모두가 불편함 없이..맛있는 식단에...다양한 체험을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이벤트 회사나 전문가를 동원하면...일사불란하게 일을 진행 할 수도 있겠지만...저는 그렇게 딱딱하고...군대식 같은것은 싫습니다. 사람사는 정이 너무 없잖아요.

혹..실수를 하면 어떻고..부족하면 어때요... 전문가가 아닌데... 우리끼리..선수도하고..우리끼리 감독도하며...넘어지고 엎어져도...우리끼리데 누가 흉을 보겠습니까....멀리서 오신 회원님들과 한마음이되서...경기도중 중간중간...말 한마디라도 더 나누고..진행하는것이 가슴이 더 따뜻하지 않을 까 생각을 합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해 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리구요...

다음번 행사때는..준비를 더 철저히..해서..아이들이나 가족들도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찾아보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함께 해주신 회원님들과 가족들께 감사드리며....겨울 스키캠프에서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준비하시느라 고생많으셨죠.항상 회원들 챙기느라 본인 챙기시는데 소홀하지 마세요.

이옥자님의 댓글

이옥자 작성일

수고많이 했어..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수고는요...언니를 비롯 행사에..참여하신 모든 회원님들과 가족분들이 이 행사를 만든거죠!

김종준님의 댓글

김종준 작성일

본인 챙기시라는 형준씨 말에 100% 동감. 회장님뿐만아니라 석은, 민정씨 고생했구요.

김종준님의 댓글

김종준 작성일

같이온 석은씨 옆지기, 차총태총장님부부, 재인엄마, 현순누님 등등 많은분들이

주명희님의 댓글

주명희 작성일

항상 궂은일 도맡아 하시는 회장님 이하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__) ^^

김갑경님의 댓글

김갑경 작성일

회장님 총장님 모든분들 정말 수고많으셨네요. 우리 공주들에게도 좋은 추억된거같아 흐믓합니다

송춘화님의 댓글

송춘화 작성일

너무감사합니다...이런좋은추억만들어주셔서...ㅋ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너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김은주님의 댓글

김은주 작성일

회장님, 총장님  너무 감사드려요~♡

김미녀님의 댓글

김미녀 작성일

너무재미있게있다와서리지금정신줄차렸어요.잔디밭에서구르고와서기분짱입니다.모두들감사해요...

김규호님의 댓글

김규호 작성일

겨울 스키캠프 이미 예고를 쉴새 없이 바쁘세욤.... ^^ 천천히 ~~~

장은석님의 댓글

장은석 작성일

즐거운추억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