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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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명진 댓글 4건 조회 9,791회 작성일 10-01-08 14:33본문
한동안 폭설로 맘 고생 했는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드네요.
떠지지도 않는 눈을 비비며 일어나 잠으로도 풀리지 않은 피곤을 안고 또 다시 하루의
생활을 준비하고 해가 뜨지도 않은 새벽의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길을 나서 도착한 역은
폭설로 연착되는 플랫폼에 서서 찬바람에 떨고 도착한 전철은 밀려터지는 낮선이의 몸들
속에 끼어타며 비좁은 공간 속에 몸을 맞데어 힘을주며 버티고 치우지도 않은 눈길이 빙판
이 되어 한걸음 한걸음에 신경이 곤두서고 있지만...
난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록 의족을 착용한 장애를 가졌지만 이 의족으로 인하여 이런 일상을 생활 할 수 있다는거와
나의 부족한 부분과 감사하는 부분을 느끼며 오늘도 마음을 다 잡고 나는 행복하다를 되뇌고
있네요.
우리 협회분들도 행복한 사람 맞으시죠??
댓글목록
박주영님의 댓글
박주영 작성일당근이져...^^온전한 육신을 가지고도 항상 불만을 가지고 투덜대는 사람들에 비하면...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명진씨는 아직 젊으니까 한창 좋을때...이제 나이들어지팡이와 함께여도 너무 좋아좋아...
이준하님의 댓글
이준하 작성일주영짱님 말씀~~ 동감!! 공감!!
김규호님의 댓글
김규호 작성일형 솔직히 말하셔야죠 제가 있어서 행복한거 아닌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