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심 우 섭입니다.

새해 들어서 몇번 들어왔는데 글을 이제서야 남기네요.

2010년 모든 님들 복 많으시길 바랍니다.

눈이 너무도 많이 와서 교통도 그렇지만 인도를 걸어다니기 위태롭습니다.

차다니는 곳은 다 녹이고 제설을 하지만 걸어다니는 곳은 눈이 얼음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부디 낙상사고에 주의하시고 장갑끼고 손 빼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저도 사고로 절단수술을 한지 이제 9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너무도 많은 일들과 이전 삶과는 많은 변화를 겪으며 지내왔습니다.

언젠가 글로도 남겼던 말이지만

신이 있어서 제게 사고 전으로 돌아가게 해 주겠다고 한다면

저는 지금 이대로 살게 해주십시요,, 라고 할것입니다.

이상한 얘기일 까요?

제게는 장애가 생겼지만  인생을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법을 조금씩 배워왔습니다.

그 시발점이 이곳 데코이기도 하구요.

참 많은 분들과 좋은 시간, 좋은 추억을 가지고  힘든 시간을 슬기롭게 해쳐나갈 수 있었지요.

감사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못들러 보고 멀리 떨어져 있었던것에 죄송하네요.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라는 책을 읽고는

다시금 깊은 생각과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건강할 때 내일 죽을 것처럼 열심히 살아라"

가족과의 값진 추억 값진 시간,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항상 건강하시구요,

또 뵙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