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지와 두 번째 인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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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주영 댓글 11건 조회 9,898회 작성일 10-01-26 20:25본문
서울의지와 두 번째 인연을...
작년 6월 서울의지의 후원으로 백두산을 갔다온지 엊그제 같은데..벌써 반년이 흘러..
이렇게 스키캠프에서 또 만나게 되었네요.
지방의 유일한 다크호스~
갱상도 부산 아가씨...인사드립니다.ㅎㅎㅎ
부산에서 홍천이라...대한민국 지도를 펼치고 봐두..끝에서 끝이죠.. 대략 5시간 정도 걸리는 이 거리를 어떻게 갈것이냐..고민 무지 했습니다.^^ 스키캠프 여태껏 참석하고 싶어도 거리가 넘 멀어서 엄두도 못냈는데..올해는 꼭 참가하고 싶은 마음에 스키캠프 전날 서울로 올라가 지인의 집에서 숙박하고 그 담날 아침 용산역에 모여서 버스로 스키장으로 고고싱~
부산에는 눈이 잘 안오는거 다들 알고 계시죵...^^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가는 곳곳마다 눈들이 많이 쌓여 있더군요..눈을 보는 것 만으로 즐거웠는데...스키까지 탄다는 이놈의 터질듯한 심장을 멈출수가 없더군요..
스키장으로 가는 길목에서 우린 장비(스키, 옷 등등)를 빌러서 대명비발디로 출발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역시 초입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하더군요...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하더군요. 다행히 봉선택 선생님의 신속정확한 일정과 대처로 우리는 제시간에 맞춰 스키장에 도착^^ 주말이어서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엄청 큰 스키장과 많은 인파에 또 한 번 놀라구..
우린 언능 준비해서 스키장 초보 코스로 들어가서 나눠지 조에 맞춰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역시..몸치라서 그런지...겁도 많아서...배우는데 좀 힘들었지만..꽤 잼은 있더군요..^^
명희님의 좌식스키 실력 정말 멋지고 잘하시더군요^^ 조만간 스카웃 되시는건 아니신지.ㅎㅎㅎ 리프트를 타고 초급인데도 약간 경사로가 있는 곳으로 가니 이놈의 심장은 벌렁벌렁 거려 더 겁나더군요..최혁씨가 따라와서 도와줬는데..내려 오는 속도가 넘 빨라 결국은 걸어오게 되었다는..ㅎㅎㅎ 첨이라서 그랬느데..담엔 꼭 원스키 타고 말꺼야~~
김작가님 제 스키 들고 내려오신다고 수고 많으셨어여^^ 스키장에선 작가님이 제 멘토가 되셔야 할듯..
어느덧 스키장에서 시간이 빨리 지나고 우린 인근 펜션으로 이동하였어여..
가는 길목에 논과 산에는 아직 녹지 않은 눈들과 맑은 공기...아~~이런 분위기 넘 좋아합니다.. 시골출신이라서 그런지..ㅋㅋㅋ 고향에 온 느낌...마을회관을 지나서 들어가는 입구에서 어느 집의 강아지도 꼬리를 흔들며 우리를 반겨주더군요^^ 우리가 빌린 펜션은 2층으로 되어 있어고 엄청 넓은 공간과 노래방 기기까지...넘 놀랬습니다^^
도착하니 사무총장님과 제인 어머님께서 음식을 다 준비해 놓으셨더군요.
밥상을 보는 순간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이거 우리 잔치상에 온거 아냐? 삼겹살에, 과메기에, 굴에...이야...엄청난 종류의 음식와 맛에 또 한번 기절 할뻔 했습니다. 스키타고 와서 허기가 많이 졌던터라 정신 없이 맛나게 먹었습니다. 역시...지숙이모와 제인 어머니...멋지세요^^
이런 모임에서 또 음주 가무가 빠지면 안되겠죠...맛난 저녁과 음주를 하니...자연이 노래방 기기가 등장하고...다들 가수 십니다^^ 저도 이제 나이가 나이인지라...참으려고 했지만..술이 한잔들어 가니 제정신이 아니어서... 노래 한곡 뽑구...난중에는 지숙이모랑 듀엣으로 노래 한번 불러 주는 센스~~ㅋㅋㅋ
그 뒤론 기억이 없다는 소문이...ㅎㅎㅎ 울 일행 몇몇은 꿈나라고 가고 뒤늦게 야간 스키타고 오신분들은 뒤에 합류해서 밤세도록 노래를 부르신듯...자면서도 노래소리가 계속 들렸던 듯 하군요.ㅎㅎㅎ
캠프 마지막날 .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식사하구...식사라기 보단 해장이겠죵^^
어제의 취기를 풀고...우리는 오전 일직 출발하려고 했으나, 은영어머님이 준비해오신 석굴을 두고 갈수 없어서 2층 바비큐 장치가 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쇠주에 석굴...먹고 있으니 어디선가 삼겹살도 나타나더군요... 이래저래 주고니 받거니 먹고 다니 벌써 오전이 훌쩍 가버렸네요...이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용산역으로 출발하는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항상 매번 느끼는 거지만...이런 모임 후에는 아쉬움도 많이 남고 고생한 분들이 넘 많으시다는 거요..
아쉬움이란 오랜만에 반가움 분들과 오랜시간을 더 하고 싶은데 그렇게 못한다는것..
고생한분들은 이 모임을 위해 여러모로 안과 밖으로 고생을 하시는 분이 많다는 거죠..
우선, 서울의지 관계자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절단장애인협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계속 후원하신다는게 쉽지는 않으실텐데..그것도 이번엔 전액 후원을...
정말 사장님 이하 직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보장구 무료 수리 지원 사업을 해주시는 것도 정말 감사드리고 좋은일 하시는거 같아서 넘 뿌듯합니다.^^
또한 이번 캠프때 함께한 보장구 수리 이동차량은 넘 멋지더군요. 내부를 살펴보니 깔끔하게 없는게 없구...정말 사랑의 ㅇㅇ 처럼..사랑의 보장구 수리차량이 꼭 될거라 믿어요^^
또한 직원분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스키캠프에 오셔서 자원봉사 활동 해주시는거 넘 감사드립니다. .복 받을겨...
봉선택 선생님...
수상스키 이후로...참 오랜 만이더군요. 역시 안본 사이에 더 잘생겨지셨구....언능 장가만 가면 되실듯....^^
봉선생님께서 수상에 이어 지상 스키까지 섭렵하신줄은 몰랐네요...50명의 인원을 이끌고 이 큰 행사를 진행을 하려면 회원관리, 시간 조절 등등..정말 많은 일들을 하셔야 할텐데..
또 한번 놀랐습니다. 제가 앞자리에 앉아서 쭉 지켜봤는데..차분한 성격으로 일의 시작과 끝날 때 까지 긴장을 놓치 않으시구 프로답게 일하시는 모습...아 정말 부러우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많은 인원을 통솔하려면 쉽진 않았을텐데...단 한며의 부상자도 없이 스키캠프를 마칠수 있었던건 봉선생님 덕분이 아닌가 싶네요..
총장님 부부..제인 어머님
두말 하면 입아픈거 아시죵... 오랜기간 동안 변함없이...
행사 때 마다 항상 오셔서 굳은일 힘든일 다 하시구...즐겁게 모임에 참석하시는 모습..넘 보기 좋습니다. 정말 저도 총장님 부부처럼 그런 잉꼬 부부 되고 싶어요^^
은영이와 어머니..
어머니 해오신 굴과 밑반찬들...정말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신입 신고한다고 사오신 건지....ㅋㅋㅋ 하여튼 많은 음식 준비해오신다고 고생하셨구..넘 잘먹었어요^^
은영이도 넘 이쁘게 잘 자라고 있는거 같아서 넘 맘이 뭉클하더군요... 저역시 은영이 보다 훨씬 어릴적에 사고가 났지만..항상 밝은 생각을 가지고 생활했던게 큰 도움이 되었던거 같아요..그래서 지금까지 이리저리 들이대고 모임에 참석하잖아요^^ㅋㅋㅋ
나도 은영이가 밝은 성격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다..장애는 불편할 뿐이지 결코 불행한건 아니거든...밝은 성격을 가지고 얼마나 열심히 사는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잘 새겨 듣도록^^.... 앞으로 쭈욱 모임에 함께 하길 바래..
데코모임의 왕언니와 오빠들...
재엽이모, 영택이모, 옥자 이모님, 지삼아저씨, 상민오빠... 오신다고 고생많으셨구..넘 즐거웠습니다. 앞으로 종종 뵈요^^
김영길 작가님..
이번에도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우리들 멋진 모습 담기 위해 달려와주신점 넘 감사드립니다. 실 가는데 바늘이 안가서 좀 아쉽긴 했지만요.ㅋㅋ... 오리지날 과메기 먹게 해줘서 감사드려요^^스키멘토..앞으로 계속 하셔야 할듯..저 이제부터 슬슬 잼있어 질라고 하거든요.ㅎㅎㅎ
그리고...
규호(김씨, 가씨....ㅋㅋㅋ)님, 은주씨, 명진씨, 형준씨, 순선씨, 순선씨 형님, 명희언니, 명희언니 지인분 김갑경님...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앗~ 최혁씨..나 가르친다고 고생많았어여.. 정작 본인은 제대로 못탓네.... 대전에 경훈씨...첨 뵙는거 같은데 많은 대화를 못나눈거 같군요.. 담에 기회가 되면....ㅋㅋㅋ. 어르신들 모시고 내려간다고 수고 많으셨네요^^
그리고 용산역에서 스벅 커피 넘 잘마셨어요...근데 누가 쏘는거에요...성은 누군지 모르지만..여하튼 규호님이 쏜다고 하셨으니.ㅎㅎㅎㅎ
끝으로
데코의 여신~~
그이름 김진희 회장님..ㅋㅋㅋ...그 놈의 열정은 식을줄 모르니 어떻하오리오..
올해는 저와 함께 멋진 낭군님들 만나서 미래를 계획해 볼 생각은 없으신지.ㅎㅎㅎ
부산 촌아가씨 항상 챙겨줘서 고맙고..감사해요^^앙~
데코의 영원한 깜찍이^^~
최민정 간사.ㅎㅎㅎ. 내가 많이 사랑하는거 알쥐..^^ 매번 행사때 마다 고생 많이 한다.. 그거 내가 다 알아주잖아.^^ 올 겨울이 지날 때 까지 아프지 말구..건강해라잉.ㅎㅎㅎ
내일이면 이번주의 반이 지나가네요... 1월도 다가고..시간이 참 빠르다는걸 느끼네요..
데코 가족분들 항상 건강하시구...다음 모임때두 반갑게 만나길....^^
댓글목록
이옥자님의 댓글
이옥자 작성일열심 열심 주영이 ~~ 내년에도 도전하길...ㅎ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장황하고 비범한 이 글은 뭔가요 ㅋㅋㅋ 언니 난 깜찍이는 이덩치에 안어울린다는 ㅋㅋㅋ
주명희님의 댓글
주명희 작성일유명인사 주영씨와 많은 대화 나눠보고 싶었는데... 좀 아쉽네요~ 담기회엔... ^.~
박주영님의 댓글
박주영 작성일그나마 간략하게 적은거라는...눈 빠지는줄 알았네.ㅋㅋㅋ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즐거운 주말이었네요.시간은 빨리 가네요.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주영양 담 부터 오빠라고해요..누구씨 글면삭막혀자녀..글구 주량도 한껏 업시켜 줄께요..
황은영님의 댓글
황은영 작성일언니!!다음에꼭올때는결혼해가꼬오기를.....!!ㅋㅋㅋㅋㅋㅋㅋㅋ
김규호님의 댓글
김규호 작성일주영이누나 내 번호 알아? 알면 문자줘요. ㅎㅎ 아나 볼꺼야
박순선님의 댓글
박순선 작성일기억력도 좋아...나두 담부턴 오빠라고 불러요~ 나이많은게 자랑은 아니지만서도..^^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맞어 맞어요...기억력 끝내주는구먼...글을 읽다보니..그때 기억이 새록새록*^^*
손제인님의 댓글
손제인 작성일다들 글을 잘 쓰시네요....정말 가족같은 분위기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