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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다리잃은 스리랑카 소년에게 의족을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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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626회 작성일 10-01-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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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선영 기자]

'단비 천사' 남상미가 끝내 눈물을 쏟았다.

남상미는 17일 오후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일밤)의 1부 코너 '단비'에 출연해 스리랑카로 향했다.

지난 2009년 내전이 끝난 스리랑카는 여전히 전쟁의 아픔으로 일반 서민들의 고통이 크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기는 커녕 건강 조차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발목 지뢰로 인해 두 다리를 잃은 두 소년, 카잔과 게리스가 출연했다. 남상미는 스리랑카 행에 앞서 한국에서 의족을 위한 치료를 받기 위해 귀국한 두 소년을 만났다. 걱정스런 표정으로 의사에게 질문을 하던 남상미.

이날 민낯과 수수한 차림으로 출연, 아이들에게 먼저 살갑게 다가간 남상미는 의족을 끼고 두 다리로 서고 걷고 뛰는 아이들의 모습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 카잔과 게리스는 스리랑카로 돌아가 부모님을 만나는 순간, 의족을 착용하고 부모님을 향해 달려갔다. 특히 7세 게리스는 부모님을 보자마자 눈물을 펑펑 쏟아 '단비' 멤버들의 두 눈에도 눈물이 떨어지게 만들었다.

남상미 뿐아니라 안영미의 두눈, 탁재훈, 김용만, 김현철의 눈시울도 붉게 물들었다.

이날 남상미는 "어제 갑자기 부모님 못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많았는데..."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단비' 스리랑카 편은 오는 24일 방송에서 이어진다. 24일 방송에서 '단비' 멤버들은 스리랑카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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