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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볼링과의 인연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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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자 댓글 0건 조회 10,208회 작성일 10-03-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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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볼링 클럽 모임을 다녀와서 데코볼링과의 인연을 생각해 보았다.

2004년 4월부터 시작해서  모여 수다도 떨고 하우스 볼로 하기에 또랑이 50% 이상이고..

스텝이 뭔지도 모르고.. 하여간 그렇게 서너번 모이다가

 

내가 바톤을 받아서 2005년 5월부터 한 두번씩 모이고 청주도 한번 가고...  일년을 쉬던차에..

..........

일을 그만두면 할 소일거리를 생각하다

2007년 12월부터 청주 라이프에서 본격적으로 볼링을 시작했다.

볼. 가방. 신 모두 구비를 하고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ㅋㅋ ~~  열심히 굴려봤다.

옆에서 하시는 분들이 이런 저런 코치도 해주고 .. 그때는 막굴려도 130 ~150은 나왔다. 

이때 옆레인에서 볼링치는 노 부부가 있었는데.. 

꼭 3게임만 하고 가지만 서로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면서 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나도 저렇게 곱게 늙어야지 생각하고..ㅎㅎ

대전으로 와 갈마와 연을 맺게되면서... 한달이면 15일 이상을 볼장을 갔다.

오늘 참석했던 클럽 모임을 운영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으며 정식으로  내 몸에 맞는 스텝과 스윙을 찾기 시작했다.

우린 남들과 달라 비 장애인이 볼링치는 것 따라 가기에는 무리수다..

일년여를 내 몸을 실험삼아 이렇게 저렇게 변화를 주어보면서 볼을 굴리다 보니 

어느정도 자세도 안정되고..점수도 좀 나온다..^^  요거이 변화무쌍 하긴 하지만...ㅎㅎ

오늘로 본격적으로 볼 굴리기 시작한지 2년 3개월째...~~~

아직도 그 길이 멀지만 함께 웃고 떠들 수 있는 사람들이 내 주위에 있다는 것..

운좋게 좋은 지도자를 만났다는 것... 

볼링에 매달려 집안일을 못할때도 이해해 주는 남편.. 아들.. 지금은 며느리까지

응원을 해준다...ㅋㅋㅋ

 

내가 볼링을 해 보니 재미도 있고 가끔 만나는 데코회원들 더 자주 만나고 싶어  

모임할 계획을 세우고...회장님도 도와 주신다고 하고..

드뎌... 2008년 10월 다시 모였다..

우리의 통큰  회장님... 현수막에... 선물도 잔뜩 준비해 오셨다.

식사도 비싼 회집으로 가서 왕왕 먹고... 회장님 주머니 비어서 갔을것 같다..ㅎㅎ

총장님도 본격적으로 3개월에 한번씩 모이자고 하시고 ..

머리를 써서 이참에 볼링티을 하자고 했다..ㅋㅋ

단합된 모습도 보여주고..

볼링티가 있으면 더 자주 모이게  될거란 생각으로...~~

잔 머리가 적중했다...ㅋㅋㅋ 

비록 소수의 회원들이 모여 볼을 굴렸지만

지금까지 데코라는 이름으로 볼링 모임을 진행하고 있으니 말이다.

 

인천팀이 생기고 생활체육에 정식으로 데코가 출범하면서  대전모임도 활성화되어

지난 모임은 20명이 넘게 모였다... 소모임으로 모이긴 하지만

대전이 중심이라 많이 참여해 주신 분들...

앞으로도 대전에서 쭉 이어지겠지만...

가끔은 안양 호계도 가보고 .. 대구 대경도 가 보고..

(전국의 볼장을 돌다 보니 경험이 필요하고...담력도 필요하고..

환경도 필요함을 느끼기에) 회원님들과 함께

유명 볼장 순례를 의견조율을 통해 시도해 보고 싶다.

 

.....

모임 시작부터  회비는 2만원이었고.. 6년이 지난 지금도 2만원...ㅋㅋㅋ

어쩌다 모여 현대에서 할때는 게임비가 1,000원이라  잔고가 모이기 시작해서..

회비없이 진행도 해보고... 만난집으로 갔을때 모자라도 이월금으로 충당하고  ㅋ...

 

본격적으로 갈마에서 시작하면서 게임비가 2,500원~3,300원...  

3게임할 때도 있고 4게임 할때도 있고...모일때 마다 회비가 거의  5~6만원씩 부족했다.

뭐 그래도 멀리서 오시는 분들이라 너무 고맙고.. 얼굴 봐서 반갑고 기쁘고..

수다떨어 스트레스 풀고..

일석 몇조인가 ... ㅎㅎㅎㅎㅎ

 

게임비가 비싸도 레인이 넉넉해서 편하게 하면 좋을텐데...

갈마에서 하면 항상 시간에 쫓기는 것이

멀리서 오셔서 숨가프게 하는 것 같아 항상 마음이 짠 ~ 했다.

다행히 널찍한 월드컵 볼장이 생기고 .. 갈마보다 찾아오기도 쉽고...

정말 좋은 장소를 섭외하게 된것이다...~~ 룰루 랄라였다.

 

지난주 모임은 내기 게임까지 해서...ㅎ ㅎ

(요건 그대로 있답니다. 연말까지 모아서  시상있는 대회 한번 해야겠지요.?.~~)

식당섭외는 유지삼님이 하셨는데... 맛있으면서도 절약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도 회비는 2만선에서 유지하려고 합니다..

마음이 동하시어 찬조하시면 회원분들을 위해 잘 사용하겠습니다...ㅋㅋㅋ  

 

지금까지 모임을 하면서 한번도 결석이 없으신 차종태님 부부..

개근상 드려야 하는데..ㅋㅋㅋ   (나두 ㅇ ~)

 

데코볼링 인연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회원들과 더 가까워 수 있는 기회이고... 하여간 

주절 주절 ... 그래도 오늘 데코를 생각하며 즐거운 날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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