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자유게시판

2박3일의 감동

페이지 정보

작성자 차종태 댓글 6건 조회 10,027회 작성일 10-03-29 23:05

본문

2박3일 가벼운 마음으로 제주 올레길투어에 나섰습니다.

저녁에 제주에 도착해 김영길 작가님이 아시는 동생분 식당에서 흑돼지로 입맛 돋구고 숙소로 이동..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내일의 여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고(1시반^^).. 우리 지혜누님(임승자씨.. 이번에 개명했다네요.)과 마누라는 내일 올레길에서 먹을 김밥준비에 꼴딱 날새고..

 

아침 7시기상.. 식사 후 올레길로 출발.

시작부터 감탄사가 나오게 만드는 제주 해안의 아름다운 올레길..

대한민국에 태어난게 고맙습니다.

외돌개에서 출발해 웃고 즐기며 걷다보니 벌써 4Km...슬슬 힘이드는데 우리 어린 친구들 아직 씩씩하네요.. 나만 힘드나??

 

벌써 4시간 아름다운 경치도 눈에 안들어오고 바닥만 보고 걷게 되네요..

얘들도 힘든지 넘어지고, 업히고...

 

얘들에겐 미안하지만 나는 포기...

다음코스로 차로이동..

 

우리 어린 친구들 참 대단합니다.

항상 밝고 긍정적인 조은영, 깜찍하고 발랄한 황은영, 힘든 내색없이 묵묵히 따라주던 김정용, 개구쟁이 재준이, 지성이.. 그리고 끝까지 씩씩한 제인이, 힘들지만 내색없이 조용한 다연이....

나보다 훨씬 정신력이 나은 것 같네요.

 

완주하진 못했지만 나름대로 어려운 도전을 마치고 녹초가 되어 경찰분들이 사주시는 회를 맛있게 먹고 숙소로 이동 후 잠시 쉬고 소원을 적어날리는 풍등 점화..

기특하게 부모님 건강을 비는 친구, 성적향상을 비는 실리적인 친구, 성격을 바꿔보겠다는 친구까지 어린 회원들이지만 생각이 깊네요.

 

포항에서 공수해온 삼겹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다들 지쳐서 쉬고 싶어하는데,,

두 은영이가 노래방을 원해 끝까지 달리게 되었네요..

 

마지막날

 

아침 식사 후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으로 이동..

카트라이더..

얘들이 너무 신나하는 바람에 덩달아 즐거워 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미로공원... 길찾아 한시간 헤메다 보니 어느덧 공항으로 이동할 시간이 되었네요..

 

아쉽지만 행사를 마칠 시간.

봉사정신으로 똘똘 뭉친 경찰 멘토 분들(최옥균님 포함 7분), 항상 카메라 들고 이리저리 챙기러 다니시는 김영길 작가님, 포항에서 음식 장만해오시고 잠도 못자고 식구들 밥을 챙겨즈신 지혜누님, 회원으로 참석 하셨으면서도 운전까지 고생해 주신 지삼이 형님, 힘든 일정이지만 잘 따라주고 오히려 어른들을 배려 해주려던 우리 어린 친구들, 그리고 회장님..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 친구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부딪히게 될 세상의 벽들을 넘어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짧지만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더 할말이 많은데,, 아직 피로 덜 풀렸는지 졸리네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모임에 직접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댓글목록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고생 많으셨오요.이것저것 챙기느라 힘드셨죠.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늘 고생만 하시네요...죄송함다.몸살은 안 나셨는 지 모르겠습니다.

격우와직녀님의 댓글

격우와직녀 작성일

수고하셨습니다.영길

임채준님의 댓글

임채준 작성일

사진을 보니...감동이 밀려오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김재휘님의 댓글

김재휘 작성일

난 아직도 새상의벽을 뛰어 넘지 못한것 같아..부끄럽네요.5분도 못걷는데..휴..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더 듣고파요~ 담에 꼭 많은 야그거리 풀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