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들과 함께 한 제주올래!!잘 다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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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6건 조회 10,113회 작성일 10-03-29 14:25본문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떠난 제주올래 트래킹!!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첫날 김포공항에서 간단하게 인사들을 나누고
대한항공에서 나와주신 분들의 도움으로 신속한 발권과 함께 별 어려움없이 기내안으로 다른 사람들 보다 먼저 들어가 앉았습니다.
아이들 모두 창가쪽으로 앉았는 데...가족들을 떠나 처음으로 가는 여행이라 그런지 모든것들이 신기하게만 보이나 봅니다.비행기가 뜨자 제주공항에 도착할때까지 창밖의광경에 눈들을 떼지를 않네요.
그렇게 제주공항 도착.두대의 차에 나눠타고 저녁을 먹으러 식당으로 이동. 저녁을 먹고 숙소로 바로 이동을 했는데도 밤 12시가 다 된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있을 트레킹을 위해 여자들은 여자끼리 남자들은 남자끼리..방을 나눠 방으로들...쏘옥.
멘토분들이..아이들에게 나눠 준다고 예쁜 ASK 후드티를 가지고 오셨길래 나눠주려고 문고리를 잡으니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걸어 잠궜더라구요...
똑똑 노크를 하니.. " 잠깐만요.."하고 문을 열어주고...어찌나 웃기던지...거기다..무슨 이야기들이 그리도 많은지..하하하 호호호 웃음이 끈이질 안더라구요.
다음날...아침일찍. 아침밥을 먹고..제7코스로 이동.
걷는데...처음엔...주변경치들에 매료되어 아이들도 서로 사진을 찍느라 정신들이 없더라구요.
벗꽃도 만발하고 물감을 부은것 처럼 노오란 유채꽃들도..활짝피고..길가 가장자리에 핀 이름모를 야생화들도 많았고요..
나무계단길도 내려가고...자갈길도 가고...잘 다듬어진 반듯한 길도 가보고 아스팔트 도로도 걸어보고..동네로 집입하는 돌담 길도 걸어보구...중간중간..가다쉬고 가다쉬고를 반복.
포구쯤에 와서는 해녀아줌마가 금방 잡아서 파는 통통한 해삼과 문어도 먹어보고...도시락도 까먹고...한 5시간을 걷다보니...아이들도 힘이 드든지 얼마쯤 왔어요..얼마나 가면되요..하는 데....우리 그만 걷고 숙소로 갈까하면...아이들은 더 걷겠다고 하고...결국...큰영이와 작은은영이 그리고 제인이와 저는 도중에 포기하고 차에서 기다렸습니다.
1시간쯤 지나...나머지 멘토분들과 지성이와 재준이.. 다연이가 멘토들과 왔는 데...
멘토하신분들 얼굴을 보니까... 온 얼굴에 땀이 범벅...차에서 기다리는 우리들에 더 가지않고 거기서 포기하길 잘했다고...안따라오길 잘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진을 보니...정말 우리가 걷기엔...너무나 무리..ㅋ
멘토분들이 엄청 고생을 하신것 같더라구요...휠체어를 어깨에 메고..다연이 업고..뒤에서 밀어주고..사진찍는 작가님도....어휴...안오길 잘했어...아마..같이 갔으면..아주..힘들었을 꺼야..하시는 데...
사실...포기하고...차에서 기다리던..큰은영이는 차에서 기다리지말고...더 걸어갈 껄..할 수 있다는것 보여주고 싶었는데..다음엔..살좀 빼고 하루에 한시간씩이라도 운동을 해서 몸좀 만들어서 다시 도전하고 싶어요 하더라구요.후후후
비록 끝까지..우리가 계획한 올레길을 걷지는 못했지만...아이들이 이런 생각이 든것만으로도 이번 행사는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빡빡한 일정에...잘 따라준 아이들에게 고맙고...좋은 경험과 기억을 함께해주신 멘토분들께..감사 합니다.
늘 크고작은 행사에 참여해 식사담당을 해주시는 언니두분 지숙언니와 승자언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3일치 세기식사와 점심 도시락으로 김밥과 주먹밥을 잠도 못자고 만들어 싸주시느라 고생많이 하셨고 감사합니다.
또..3일내내 운전으로 고생하신 총장님과 지삼님.두분이 계셨기에...편하게 길도걷고..풍등도 날렸고..필요한 뭔가를 사러도 다니고 ...잘 다녔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튼...이번 2박3일동안..날씨도 너무 좋았고....
갑짝스런...군함 침몰로...혹여...우리가 불안해 할까봐...내색들은 별로 안하셨지만...아마도..마음속은..많이들 불편 하셨을 것 같은 데...끝나는 시간까지...최선을 다해주신점 마음으로 더 느낍니다.
서로이해하고 배려하고...아껴주는 마음들이 있었기에.
아무사고 없이 행사를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던것 같고...함께한 아동들..멘토님들 그리고 스탭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혹 이 다음에라도 여행을 좋아하거나 산을 좋아하는 울 회원님들과 회비를 걷어서라도 다시한번 가보고 싶네요.
댓글목록
손병권님의 댓글
손병권 작성일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이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고생 많으셨어요!! 우리의 아이들이 분명 많은걸 느끼고 경험한 시간이였을꺼예요^^*
임채준님의 댓글
임채준 작성일이게시판의 '짱'인가 봅니다.좋은일도 참 많이 하시고...부럽기도하고..참으로 대단하십니다
김재휘님의 댓글
김재휘 작성일이런행사를 만든다는게 말처럼 쉽지않은 데 참으로 장하십니다..그리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격우와직녀님의 댓글
격우와직녀 작성일회장님 수고 많으 셨어요
오미령님의 댓글
오미령 작성일우리재준이 자랑이 하나 더 늘었어요. 모든 분께 감사할 뿐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