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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 추석동안 병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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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195회 작성일 17-10-0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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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은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나이가 젊다고 하시니까 하필 왜 나에게 이런일이 하고, 원망도 있겠지만, 원망 보다는 지금 자신에게 일어난 상황에 대해 빨리 받아들이시고 앞으로 제2의 삶에 대해 준비를 해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글에는 어디까지 상실하셨다고 말씀을 안하셔서 잘 모르겠지만, 장애등급을 올릴 때,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급수는 3급까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3급 이하로는 별 혜택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전기요금, 핸드폰 요금, 가스요금, 항공요금, 철도요금X,국공립 입장료 동반 1인 무료등)

 

긴 추석연휴기간동안 장애를 극복한 분들의 글이나 해외 배낭여행기 같은 도전기등을 읽어 보시는것은 어떤지요!!ㅠㅠ

 

그리고 시간이 될 때마다...침대에서든 같이 옆에서 도와주셔서 상실된 다리의 근력을 많이 키워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의족을 하실 때 잘 걸을 수 있고, 더 자연스럽게 보여질 수 있습니다(절단한 부위를 알수가 없어서 어떻게 운동을 하시라고 말씀을 자세히 못 드리겠어요. 나중에라도 연락을 주시면..알려 드릴께요)

 

두 번째 질문에 대해 말씀을 드리면,

아마도 지금 연대 세브란스병원에 계신 것 같은데요, 말씀처럼 다른 장기치료도 어느정도 끝나고 퇴원을 하실 생각이시라면, 병원서 권한 곳에서 의족을 하시고 퇴원을 하셔도 무방하시구요.


아니면 퇴원을 하시고 나서 좀 더 알아보신 후에 다른 곳에서 의족을 하셔도 상관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절단을 하시면 병원에서 절단에 대한 특별한 재호라이 따로 없습니다. 그저 물리치료 수준 정도입니다. 온열찜질 정도에, 저주파, 맛사지정도..

 

차라리 퇴원을 하시고 나서 어떤 의족을 하실 것 인지(의족착용 하실 당사자분의 나이와 주로 하는 활동= 예를들어 젊으니까 좋아하는 운동이나 했던 운동, 또는 하고 싶은 운동등..생각하시고..,의족의 가격을 생각하신다면, 경제적인 능력도 고려하시고(의족은 절단한 정도에 따라3~5년에 한번 씩 교체합니다) 충분히 알아보시고 의족을 하신 후에 다리가 있을 때와 잃었을 때의 느낌이 다르니까 가족들이 함께 의족으로 첫걸을 잘 내 딛을 수 있도록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 주시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처음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가 몸에 베어버리면 나중에 척추측만이나 다른 2차적인 허리 유착증 같은 합병증등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자주 모니터링을 해주셔서 바른 자세로 잘 걸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의족을 착용하시다보면, 처음에는 잘 걷는 듯 하다가 에이 귀찮아 무거워. 하면서 이게 편해 하면서 내 멋대로 걷다보면, 남들 보기에도 너무 불편해 보이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많이 후회들 하시는데, 그때는 늦더라구요

 

이미 불편한 걸음 걸이에 몸이 익숙해 져 버렸기 때문에 고쳐지기가 않더라구요. 나이가 있으니까요. 불편하고 힘들어도 첫걸음이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젊으니까 빨리 적응하기도 쉬울 것 같구요 마음만 독하게 먹으면 가족들이 걱정하는 것 그 이상으로 더 잘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의족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계시면, 추석연휴 끝나고 협회로 문의주시면.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힘드시겠지만, 추석연휴..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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