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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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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은우 댓글 2건 조회 10,171회 작성일 17-09-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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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만자로를 다녀온지도 어언 1주일이 넘네요.

늦은 후기를 작성할려니 그때의 감동이 다시 생생히 나타날지 모르겠네요.

8월 29일 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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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이 진짜 오는군요. 안 올줄 알았는데.
원정대에 합류하게 된 이후 8월 29일을 손 꼽아 기다렸는데 발대식을 거하게 마치고 29일이 왔습니다. 
그 전주부터 옷이며 장비며 카고백에차곡차곡 담았습니다만 가방이 터질려고 하네요.
왠지 모를 두려움이 느껴지나 봅니다. 5895m의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산행에 ‘ㅅ’도 모르는놈이 먼 넘의 킬리만자로 냐며 거기 힘들지 않냐 왜 가는거야?’, 아프리카 힘들지 않냐” 등의 주위에서 걱정 반 냉소 반의 말들이 들립니다.

그러게요. 그 불안감 때문인지 더 장비며 옷이며 음식이며 가방에 쑤셔 넣었나 봅니다.
가방이 터져요’ 들 수도 없어요. 수화물 제한 23kg 너무 적어요.
 
나름 멋지게 준비하여 가고 싶었지만 영재형과 700m, 500m고지의 봉우리 2개를 찍고 그냥 부딪혀 보자 라는 마음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천왕봉도 찍고 대청봉도 찍을 계획이었으나 산행 파트너인 영재형의 스케줄과 저의 의지 부족으로 진행이 안되었네요.)
회사를 일찍 나와 짐을 챙겨 카고백을 차에 옮기는데 카고백 무게 때문인지 몇 걸음 걷자마자 아프지 않은 다리의 엄지발톱이 빠져 버립니다. 3달 전 쇼파에 찍혀 발가락 위에 발톱만 올려두었는데 빠져버렸습니다. 무거운 카고백을 들고 내려오다 중심을 잡기위해힘을주다 발톱이 빠지다니 출발부터 이런 “액댐했네”
미리 약속한 총장님 내외분을 픽업 후 인천공항으로 출발합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대원들이 분주히 짐들을 정리하고 회장님이 준비해 주신행동식과 경찰멘토 분들이 선물을 주십니다. 윤이진 누나의 재생연고와 물티슈등을 배급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기념 찰영 및 입국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에 들러 정상주를 구매 후 게이트로 집합. 
  
아직은 표정들이 괜찮지요? 많이 후덕하네요.

30일 오전 0시 55분 

아부다비로 가는 에티하드 항공편에 몸을 싣습니다. 
대원들은 저마다 수다며 영화를 보며 또는 주무십니다.

영재형은 자리에 앉기 무섭게 잠을 청하네요. 전 한 이틀간 잠이 안 와 적응이 힘들었습니다.
슈랭과 은하누님과 즐거운 수다로 시간을 보내고 잠시 눈을 부칩니다. 
  
에티하드 항공 기내식입니다. 사발면은 꿀맛 나머지 음식들은 너무 짜요!
 
약 10시간의 비행 후 아부다비 공항에 도착합니다. 천장이 예사롭지 않군요

배고파서 빵집을 기웃 기웃~. 오 동지를 만납니다. 저만 배가 고팟던게 아니었어요.!! 메뉴판을 뚫어져라 보시는 총장님. 음 역시 아침은 피자지. 대원들이 늘어납니다.ㅎㅎ
 
총장님이 사주신 피자. 마치 ‘먹잇감을 보고 달려드는 맹수 같은 전모 회원님’.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에서 실명과 얼굴공개는 생략하겠습니다.

핸드폰 카메라에 손바닥을 보이면 사진이 찍힌다는걸 알고 난 뒤의 즐거운 대원들의 모습입니다.
  
아부다비 공항에 굿 (모닝). 해가 밝았습니다. 케냐로 가는 비행기를 타러 버스를 타고…이동
 
자 케냐로 출발~~ 
 
항상 대원들 사진 찍어 주신다고 고생해주시는 우리 작가님. 도촬몇장.
약 4시간의 비행 후 케냐 나이로비 공항에 도착합니다. 첫날과 막날 얼굴이 달랐던 공항.
  
항상 꿀 케미를 보이시는두분과 미녀 3인방.
  
케냐 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을 마치고 수화물들을 확인합니다.
공교롭게도 저희가 입국하기 몇일전 케냐에서는 비닐 사용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대원들이 많이 걱정들을 하였는데요. 

고산에 올라 갈 때 입을 옷들이 젓지 않도록 다들 지퍼백이나 비닐로 밀봉을 하고 왔기 때문에 대원들이 엄청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무사히 입국심사를 마치고 케냐 공항에 나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생각했던 그대로 첫 아프리카의 기억은 한국의 6~70년대의 모습 같았습니다.
 
2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탄자니아 국경으로의 이동을 하였는데요. 장거리 비행시간 + 버스 이동시간만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2배 거리를 버스를 타고 움직이는데 9시간 정도 소요되었답니다.

저희 차량을 운전했던 드라이버입니다. 차선이 왕복1차선인데 앞에 트럭이나 천천히 가는 차량을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는데 대원들 모두 등허리에 식은땀이 날만큼 무시무시 했습니다만 잘 주무시는분들도 계시네요^^

오후 10시쯤 숙소에 도착하여 늦은 저녁을 먹고 서둘러 잠자리에 듭니다.
이렇게 늦은밤에 먹는 저녁이 최후의 만찬이 될지 알았으면 쌀 한톨 남김없이 다 먹을걸 그랬습니다.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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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푹 주무셨는지 컨디션이 괜찮았습니다. 자 버스 타고 마랑구 게이트로 출발해볼까요..!!
 
위의 루트로 킬리만자로 정승을 향하는데요. 하루에 해발 1000m의 고도를 올려야 하기에 고산병으로 많이 힘들어 합니다.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를 달리면 킬리만자로 정상을 갈수 있는 6개의 게이트 중 하나인 마랑구 게이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대원들의 짐들을 내려 빠진 것이 없나 확인 합니다.

대원들의 카고백 무게는 15Kg으로 제한되어 있어 한국에서 가져온 음식이나 물품들을 많이 제하게 되어 후에 약간의 문제들이 발생 하는데요.

마랑구 게이트는 해발 1970m에 위치하고 있어 벌써 입구에 도착 하자마자 기압차로 인해 과자봉지들이 부풀어 오릅니다. 
  
마랑구 게이트에서 입산수속들을 마치고 출발합니다. 스케줄상의 문제로 오후 1시정도에 출발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늦은 점심들을 먹고 올랐습니다.
  
마랑구 게이트에서 만다라 산장까지는 열대 우림이 펼쳐져 있습니다. 엄청난 거목들이 대원들을 반겨줍니다. 시나브로 숲길을 걸으니 어둠이 깔리면서 만다라 산장이 나타났습니다. 
 
아직 고도가 낮아 그런지 고산병이나 다리 통증은 없었습니다. 힘들어 하는 대원분들도 계셨지만 아직은 참을만 하는군요. 저기 보이는 닭장 같은 건물이 만다라 산장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허리를 펼만한 공간이 안 나와 무척 힘들었습니다.
   
늦은 저녁을 먹습니다. 메뉴는 스프와 식빵, 이름 모를 음식들…아직은 살만한 표정입니다. 
만다라 산장 부터는 저녁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 점퍼를 입어야 할 정도 였습니다.
이제부터 고산병과의 싸움이 시작 되는군요. 

9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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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라 산장에 다시 아침이 왔습니다. 간단한 준비 운동 후 주변 경치를 구경하면서 폴레 폴레 산을 오릅니다.
  
등반고도 1,000m 약 11키로의 거리를 8시간 정도에 걸려 호럼보 산장으로 오릅니다. 이때부터 고산병으로 고생하는 분들과 다리 통증을 호소 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저 또한 다리에 상처가 나서 쉬는 시간 동안 상처가 난 환부를 물티슈로 딱아가며 올랐습니다.
탁 트인 황야지대인 호럼보로 향하는 길은 물공급이 여의치 않아 많은 대원들이 힘들어 했습니다.. 모자 앞창으로 등반초반에는 땀이 뚝뚝 떨어졌지만 호럼보를 1km 남겨둔 상태에서 탈수 증상이 와서 땀 한 방울 흘리지 않더군요. 이때가 첫번째 고비였습니다. 같이 간 영재형도 물이 부족하여 계곡에 흐르는 물을 마셨으며, 저도 옆에서 한 모금 먹고 올라갈 정도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3,720m의 호럼보 산장에 도착하여 숙소 배정을 받았는데요. 식당이나 화장실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몸 컨디션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기온은 왜 그리 추운지 가져간 침낭이 허접하여 너무 춥게 잤습니다. 

셀파들이 짐들을 옮기고 있네요. 2층에서 멍때리는 혁이형님. 
 
호럼보에서 본 일출입니다. 구름이 발아래에 있습니다.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온몸이 쑤시고 뻐근합니다. 머리도 띵하며 소화도 안됩니다.


9월 2일 

4,000m 까지의 올라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합니다. 하루 정도 쉬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 하였지만 모두 같이 산을 오르니 자연스레 발길이 떨어지는군요.
간단히 산행 후 호롬보로 복위하여 휴식을 취합니다. 
 
표정에서 알수 있듯이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습니다.
이때 정상을 못 갈수도 있다는 대화들이 오고 가면서 분위기는 많이 안 좋았습니다.
하지만 희망원정대는 폴레 폴레, 한발자국씩 위대한 여정을 계속하게 됩니다.^^

9월 3일

마웬지 봉을 옆으로 두고 4,700m의 키보 산장으로 향합니다.
3,000m가 넘어가면 숨쉬기가 벌써 힘들어 지기에 사진도 많이 없습니다.

정말 이번에 작가님과 영상앨범 산팀의 촬영팀분들이 얼마나 고생하셨는지는 말도 못합니다.
대열의 앞뒤를 오가면서 촬영을 계속 하시는데 고령(?)이신 작가님의 체력에 혀를 내 둘렀습니다.
  
우후르 피크의 만년설이 눈에 들어 옵니다. 
 
호럼보를 출발하고 약 7시간 후 악마의 문 키보산장에 도착합니다. 
 
4,720m 의 키보산장은 황소바람이 부는 매마른 땅이었습니다. 셀파와 가이드들은 텐트를 치고 잠을 청했습니다. 부족한 물과 식량으로 체력은 이미 바닥이 난 상태였으며, 고산증세를 보이는 대원들도 여럿이었습니다. 얼굴은 벌써부터 터질려고 하네요.

숙소방은 2층 침대로 쉬는 곳이었는데 제 자리가 문 바로 옆자리 였습니다.
얼마나 바람이 세게 부는지 바람 불 때 마다 문이 열려서 닫는다고 잠도 못 잤네요.^^ 너무 추웠습니다.  야간 산행을 위해 다들 잠시 숙면을 취했습니다.

밤 10시 드디어 대망의 우후르 피크 탈환을 위해 원정대원들이 어둠을 뚫고 키보 산장 앞에 집합을 합니다. 저의 멘토이신 호열형님과 조를 이루어 드디어 발을 내딛습니다. 

정말 힘들었습니다. 키보 산장에서 길만스 포인트 까지는 5시간이 걸린다고 이정표가 나왔는데 저희는 한 8시간 정도 걸린거 같습니다.
화산재로 이루어진 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는데 , 주변은 칡은 같은 어둠이며 랜턴 한 줄기에 몸을 맞기며 칼 바람을 맞아 가면서 올랐습니다. 

앞사람의 랜턴을 벗삼아 오르는데 점점 거리가 멀어집니다. 고개를 들면 대원들의 랜턴 빛 줄기가 한대 모여 있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아 저기를 가야 되는데 빨리 가야 하는데’  몸은 따라 주지 않습니다. 나도 저기서 같이 쉬고 싶다는 마음은 굴뚝 같지만 어느새 거리는 점점 벌어지고 남은 불빛은 몇 개 없습니다. 기온은 또 왜이리 추운건지 준비해간 장갑을 3개나 꼇는데도 스틱을 잡은 손은 얼음장입니다. 준비 해간 핫팩 분실로 대원들 모두 칼 바람을 뚫고 올랐지요.

너무 추워 갖고 갔던 우비를 꺼내 입었습니다. 내려와 보니 우비에 올라 갈 때 흘렸던 땀과 콧물들이 알갱이로 붙어 있을 정도 였으니 얼마나 추웠는지는 …


눈이 저절로 감기네요. 가이드는 ‘ 돈 슬립 ‘,’돈 슬립’ 만 연발입니다. 저도 알지요 자면 안된다는 것을 … 헌데 어쩝니까. 체력이 바닥 났는데… 이놈의 산은 한발 내 딛으면 반보가 뒤로 밀립니다. 이놈의 화산재 욕이 나오지만 욕할 기운도 없습니다.. 

길만스 포인트가 보일 무렵 가이드가 길이 없는 곳으로 자꾸 안내를 합니다. 엄청 길이 험합니다. 균형을 못잡고 밀리면 낭떠러지로 떨어 질것 같은 … “이 길이 맞는 거냐고 제가 계속 물어 봅니다. ‘ 이 길이 맞다고 합니다.’ 

전 속으로 ‘아니 우리 대원들이 이 길을 뚫고 다들 올라 갔단 말이냐’ 진짜 대단 하다’ 갑자기 속에서 울컥하는 감정이 솟내요. 콧 물 눈물 먼가가 흐릅니다. 어렵게 어렵게 기어 길만스 포인트에 도착을 합니다.    
  
말로 표현 못할 무언가가 느껴집니다. 같이 간 멘토이신 호열 형님과 기쁨을 나눕니다. 대원들 몇분이 남아 뒤쳐진 후발대를 반겨주십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스테라 포인트로 향합니다. 이젠 정말 ‘ 아 이렇게 사람이 산에서 죽는구나’ 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칩니다.
그때 그냥 죽자 죽자 하고 올랐어요. 10걸음 걷고 몇분인지 모르지만 그대로 잡니다.

다리는 자동으로 풀리고 엉덩이는 땅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잠깐 바위에 걸터 앉은듯 한데 몸이 기우뚱 하고 한 바퀴를 굴러 버립니다. 아 정말 이제 앉아 있을 체력도 없구나… 체력이 정말 바닥임을 느끼고 다시 키보 산장으로 향합니다. 
키보에 도착하니 마치 야전병원 느낌입니다. 대원들의 체력이 바닥임을 보이고 해났다는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희는 다시 1,000m를 더 내려가 호럼보 산장으로 가야 합니다. 이때 정말 정말 힘들었습니다. 다들 상처 난 다리를 이끌고 산을 내려가는데 어찌 그리도 호럼보 산장이 나오지 않는지… 어둠이 깔리고 비마저 내리고 정말로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 생애 아프리카를 올 기회가 다시 생길지 모르겠지만 태어나서 5,000m가 넘는 고산을 오르며 제 스스로도 많이 겸손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남은 생 돈으로 살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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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대를 이끌며 수년 동안 준비해 주신 김진희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크고 작은 일들이 많이 생겼지만 뚝심 있게 중심을 잡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김영복 작가님 산행과 투어 시에도 무겁디 무거운 카메라와 장비들을 챙기시고 행열의 뒤와 앞을 오가시며 대원들의 모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고령의 연세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은… 존경합니다. 

갑작스레 원정대 대장님을 맡으셨지만 뒤에서 조용하게 대원들을 챙겨주신 ‘리더’ 이병국 대장님. 위트 있는 농담에 원정 내내 즐거웠고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원정대와 회원들 입장에 서서 지켜주시는 명 MC 총장님과 가족 같이 대원들을 챙겨 주시는 사모님, 고생, 고생 정말 잊지 못 할겁니다. 편집 해주신 동영상 감사히 소장 할게요.

원정대 분위기가 다운될 때 항상 다독여 주시고 흥겹게 해주시는 분위기 메이커 지혜누님, 힘드셨죠? 고생하셨습니다.

필요할 때 마디 손 내밀어 주신 신현수 경감님, 조창기 형님, 조성기형님 경찰 멘토님들 너무 감사합니다. 해단식 감사합니다.

규호형 원정 동안 많은 이야기는 못했지만 형 마음 잘 알아요. 이번에 정상까지 올라가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형님에게 빚졌습니다. 호롬보 갈 때 제 물 반통 먹은걸로 퉁 쳐요.
혁이형 이번에 고산병이 와서 정말 몸 고생 많이 했는데 원정기간 동안 보여준 형님의 모습은 엄지척! 
재영이형 엄청난 에너지와 체력으로 킬리만자로를 그냥 정복하고 온 전문산악인!
많은 대화는 못하였지만 항상 든든하게 동생들을 지켜 주시는 유지삼 형님. 버섯 정말 잘 먹었습니다.^^
우먼파워 수미 누나. 길만스 포인트에서 누나가 운거는 안 비밀이죠? 혈압약 챙겨줘서 길만스 포인트에 올라 간거 같아요 고마워요.

첫 원정대에 들어와서 완등한 영진이두 너무 고생했다. 
은화 누님 정말 몸 고생 마음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몽골댁 슈랭, 모국을 사랑 하는 마음은 나를 돌아 보게 만들었어.

영재형, 원정 기간 동안 내내 룸 메이트, 동생 수발 해주신다고 고생 많았습니다. 
같이 지내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 컵라면 하나에 우린 정말 행복 했지?

등반 내내 행렬의 앞에서 이 끌어준 제인이와 아버님 좋은 기억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기 발동^^.

주 사장님 덕분에 안전하게 다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무거운 카메라와 장비로 좋은 영상 담아주신 촬영팀 피디님과 조감독, 문 프로님 또한 잊지 못할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힘들 때 마다 물 챙겨 주시고, 행동식 나누어 주셨던 저의 멘토 ‘김호열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 본인도 고산증세로 힘드신데 … 마지막 오르막에서 밀어 주셔서 올랐습니다.^^ 오래도록 기억 하겠습니다.
정말 모든 대원들이 함께라 좋은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희망원정대 파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전영재님의 댓글

전영재 작성일

발톱도 빠지공 환부에 상처도 나고 했는데도 정상에 오른 은우모습 멋지다잉♡♡♡

이지숙님의 댓글

이지숙 작성일

은우씨 정말 우린 함께여서  뭐든 할수있었던것같아요 정말 대단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