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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담...> 여행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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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재엽 댓글 2건 조회 10,230회 작성일 10-05-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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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전 부터  '데코' 회원간 여행을 하자고 모임을 만들어 다달이 약간의 돈을 저축해오다 지난달 4월23일로 여행날짜를 정했다고

'회장님'으로 부터 연락을 받고 많은 상념에 잠겨 준비를 하느라 부산스러운 시간를 보내고 생전 처음 비행기에 오르는 날이왔다.

 

 시부모를 모시고 산 세월이 길다보니 자유스럽게 외출한번 제대로 못한 세월이어서 이번 여행은 그 의미가 본인에게는 남달리 컸던 시간이었다.

여행코스가 베트남과 캄보디아를 다녀오는 5박6일의 기간이어서 무척 마음이 설레는 여행길이 었다.

인천공항에 도착 우리일행과 합류를 하니 하나가 되어 여행한다는 안도감이 마음을 감싸는 것이 편안한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를수 있었다.

 

4시간의 긴 비행기여행후 베트남의 하노이 공항에 도착해서 이곳에서 서너시간 휴식을 취하면서 기다리다, 다시 비행기를 타고 캄보디아로 1시간 반정도 지나니 '씨엠릿'에 도착해서 숙소로 이동하여 1박을  하면서 아열대 기후인 이나라의 날씨를 걱정했는데,

아침에 비가 30분 정도 내려 상쾌한 기분으로 '앙코르 와트' 사원으로 향해 투어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달려 사원입구에 당도해

비가 내려 사원까지 우산을 쓰고 1시간 정도 걸어들어가니 아무것도 없는 들판 가운데에 이렇게 아름답고 거대한 세계문화재로 지정된 건축물에 눈이 휘둥그레 졌다. 

 

수백년 동안 그 흔적조차 모르다 프랑스인 탐험가에 의해 발견된 곳이 캄보디아의 자랑이 되었는데 이 건축물을 대하면서 왜 인간은 종교가 필요하며 그 속에서  이 불가사의한 웅장한 건축물이 탄생된것이 이해 할만 했다.

 

 이나라에 도착 해서부터 가난에 지친 어린이들이 관광객이 움직이는 곳마다 몰려와 손을 내밀며 '1달라'를 외치는 어린이들을 보면서 가슴이 미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50년전 어린시절 우리의 배고픔의 뼈저렸던 시절이 나의 눈앞을 아른거려 위만보고 살았던 오늘 까지의 나의 정신을 혼란으로 몰고갔다.

이제 여행을 마치고 집에가면 아래을 보고 현실에 만족을 하는 나의 삶으로 바꿔야 겠다는 큰 교훈이 나의 마음을 울린다.

 

 여행은 그곳의 이름난 명소를 보러가는 의미도 크지만, 여행을 통해 삶의 큰 눈이 트이는 걸 경험한것이 가장 큰것을 얻었다고 생각하면서... 

또한 일행 모두가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돌아옴을 감사드리며!   

 

 장안동에서 차 재엽 씀

댓글목록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여행내내 언니 너무 소녀스러웠던것 알아요!!*^^*뜻깊은 추억 담아와서 저도 기분 짱임돠ㅋ

이지숙님의 댓글

이지숙 작성일

와^^ 언니  즐거고 행복한여행 되셨네요!  다음에도 언니를 위해 좋은시간만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