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족 차고 2천256m ‘희망봉’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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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3건 조회 11,365회 작성일 10-07-30 15:00본문
의족 차고 2천256m ‘희망봉’ 정복 | ||||||
절단장애인협회 ‘희망원정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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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족을 착용하고 고산을 오르는 장애인들에게 오히려 제가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절단장애인협회의 ‘희망원정대’에서 절단장애인들과 함께 최근 몽골의 성산 체첸궁 등반을 마친 경기지방경찰청 이병국 경위(42)의 목소리에는 진심어린 감격이 묻어났다. 이번 원정대에는 장애인 7명과 이 경위 등 경찰관 7명, 협회 임원 11명 등 모두 25명이 참여해 낙오자 없이 2천256m의 체첸궁을 정복했다. 경기경찰 멘토·장애인 등 25명 몽골 체첸궁 등정 성공…“내년엔 킬리만자로 동행” 이들 경찰관들은 의수와 의족을 착용한 채 험한 산을 오르내리며 건강한 마음을 되찾는 장애인들에게서 더욱 긍정적이고 밝은 시야로 세상을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이 경위는 “지난 2008년부터 희망원정대의 멘토로 참여해 험준한 산을 절단장애인들을 도와가며 등반하고 있다”며 “멘토 등반이 봉사라기보다 즐겁고 뿌듯한 기회로,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희망원정대에 참여하고 있는 경기청 경찰관은 모두 20여명으로 매회마다 경찰관 7명이 등반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절단장애인협회는 지난 2006년부터 희망원정대를 꾸려 등반을 시작, 사고 등으로 손과 다리를 잃은 절단장애인들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왔다. 이에 따라 1회 캄보디아를 시작으로 히말라야, 백두산, 제주도 올레길에 이어 지난 21일부터 4박5일간의 몽골 체첸궁 등반까지 현재 6회째 이어져 오고 있다. 그러나 지체장애인이 홀로 등반을 하는데는 안전상의 우려 등이 있어 멘토를 모집, 처음에는 일반인 관계자로 꾸려오다 지난 2008년부터는 등반 장애인 모두 경기청 경찰들에게서 도움을 받고 있다. 일반인들이 무조건적 도움만 주려는데 반해 경찰들은 독려와 자극으로 절단장애인의 극복의지를 최대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몽골 원정대원으로 처음 등산을 했다는 이 경위의 멘티 가규호씨(33·절단장애3급)는 “예전에 히말라야와 백두산 원정대를 보며 ‘나는 절대 못할 것’ 이라 생각했지만 경찰 멘토와 함께 등반하는 내내 격려와 자극을 받아 9시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며 “이번 등반 이후 매사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원정대는 내년에는 경찰 멘토와 함께 킬리만자로산을 등반할 계획이다. 성보경기자 boccum@ekgib.com |
댓글목록
송보아님의 댓글
송보아 작성일와!!! 다녀오신 분들 정말 멋지세요!!!.....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언제가는 보아님도 함께...
김종준님의 댓글
김종준 작성일멋져부려 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