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왼발의 정혜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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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준 댓글 2건 조회 10,304회 작성일 10-08-05 18:34본문
"자신에게 주어진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
산업이 발달하면서 자기의지가 아닌
사고와 질병으로 신체의 일부를 상실한 절단장애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날까지 내가 뛰고 놀며
근무하던 직장에서 멀어져 병원의 침대에서 좌절하며 앞날의 삶을 걱정합니다.
장애를 입으면 내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할 수 없는 것이 많으므로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생존권마저 위태로운 것이 현실입니다.
회복되지 않은 몸으로 가정으로 돌아오면서 근심과 걱정이 앞을 가립니다.
내가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라고 고민하지만,
자신의 장애를 마음에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재활의학이 발달하여
병원에서 장애인이 사회에 복귀하도록
도움을 주지만,
대부분 장애를 입은 선배들의 뒤를 따라 움직이는 것이 현실입니다.
장애를 입고 세상으로 나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울증이 심하여 스스로 자신을 학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밝은 세상으로 나가야 이런 아픔을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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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으로 나가는 연습을 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합니다.
나보다 먼저 장애를 입은 선배들은 무엇을 하며 장애를 극복하였을까?
부족함이 많지만,
당당하게 사회의 일원으로 복귀하여
열심히 사는 장애인을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때 장애는 극복하는 것입니다.
몸의 근력이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활동적인 삶으로 변하도록 운동하는 것도 장애를 극복하는 방법입니다.
그것은 하고 싶은 생활스포츠를 즐기는 것입니다.
탁구, 볼링, 좌식배구, 배드민턴, 스키, 수영등을 택하여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며 장애를 이기는 힘,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나가는 것이 아픔을 극복하는 것입니다.
사람들 속에서 부딪치며 희노애락을 느끼며
나도 소중한 사람이며 세상에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배우고 깨닫기 때문입니다.
한 걸음씩 걸어가노라면
나도 누군가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장애를 극복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달렸으며
이 세상 누구도 나를 대신하여 장애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우리들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우리 이름표 뒤에는 장애인이라는 꼬리표가 달리겠지만,
안개와 같이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장애를 극복하는 것이고 필요한 사람이 되는 방법입니다.
하고 싶은것이 있으면 도전해보세요. 주위를 둘러보면 나의 장애
보다 더한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이들도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자신의 잃은 것보다 남보다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을 때로는 생각해보세요. 우리는 단지 신체의
어떤 부위를 잃었을 뿐이지 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과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은 예전과는 달라진 것은 없읍니다.
=============== 신명진 님의 글 ==========================
대구에 사는 정혜진님이라고 하네요
세상의 이런 일이라는 프로에도 나오셨었네요(전 못봤어요 ㅡㅡ;;)
같은 절단 장애인으로써 참 대단 하신 분이라는 걸 느낌니다.
제가 도전해보고픈 걸 이미 해내신 모습 보니.. 난 언제 제과제빵과 자전거에 도전해보나?
암튼... 정혜진님을 보니 멋진 분들이 많다는 걸 다시 느낌니다 ^^*
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형님 글 넘 멋져요 >.< 급 공감!!!!!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형준님 글솜씨 대단함돠.100% 공감...형준님을 장애계전문 칼럼니스트로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