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양팔 의수로 그림을? 석창우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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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1건 조회 9,618회 작성일 10-10-15 10:10본문
[TV리포트 이선아 기자] 9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양팔 의수로 그림을 그리는 석창우(55)화백이 출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석창우 화백은 26년 전 2만2900볼트 전기 감전사고로 양팔과 발가락 두 개를 잃은 후 꾸준히 그림을 그려왔다. 그는 "사고 전에는 전기 전공으로 그림과 관련이 전혀 없었다가 아이들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수묵화와 크로키를 접목시킨 석창우 화백의 독창적인 화풍은 세계 최초 수묵 크로키라고 할 수 있다. 동양화의 멋스러움과 서양화의 크로키를 접목한 작품인 것.
이날 방송에서는 김연아 선수의 트리플 러츠를 그려낸 작품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섬세한 붓터치가 돋보이는 그림에 게스트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석창우 화백은 걸그룹 애프터스쿨 멤버인 가희의 춤을 즉석에서 그려냈고 슈퍼주니어의 역동적인 무대를 7미터 화선지에 순식간에 담았다.
신체의 일부가 사라져도 계속 있는 것처럼 통증을 느끼는 '환상통'을 겪었다는 석창우 화백은 "고통이 심할 때는 그림 그리기를 중단할 정도로 심했지만 최근에는 많이 좋아졌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즐기며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밝혀 게스트들의 박수를 받았다.
사진 =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 화면 캡처
이선아 기자 aporia01@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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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두팔을 잃었어도 자신이 포기를 하지 않는다면 뭐든 할 수 있다는걸 보여주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