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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없는 4세 소년 ‘즐거운 학교생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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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2건 조회 10,049회 작성일 10-10-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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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없는 4세 소년 ‘즐거운 학교생활’ 감동

[ⓒ '글로벌 석간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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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수막염으로 양팔과 다리를 잃었지만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할리.       출처=데일리메일

[아시아투데이=김수경 기자] 뇌수막염으로 양팔과 양다리를 잃은 4세 소년의 학교생활이 공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인터넷 판 보도를 통해 뇌수막염을 앓는 4세 소년 할리 레인의 학교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뇌수막염으로 양팔과 다리를 잃은 할리는 남들과 똑같은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하젤 그로브 초등학교(Hazel Grove Primary School)에 입학했다.

할리의 엄마인 사만다(22)는 “할리는 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학생이다. 모든 아이들이 할리의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한다”며 “할리는 학교가 끝난 후 그날 있었던 모든 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경험이 새로운지 정말 행복해한다”며 기뻐했다.

할리의 친구들은 할리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것이 당황스러웠지만 할리도 곧 적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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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좌)가 학교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할리는 지난해 5월 세균성 수막염에 걸려 패혈증으로 양팔과 다리를 절단해야만 했으며 심장이 3번이나 멈추기도 했다. 그러나 할리는 작고 여린 몸으로 이 모든 고통을 감수해냈다.

할리는 로얄맨체스터 아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캠페인을 통해 기부 받은 50만 파운드(한화 약 9억 원)로 집을 마련했다.

학교에서 할리의 학교생활을 돕는 한 직원은 “의족과 의수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휠체어도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할리는 혼자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할리는 학교 측의 배려로 세균으로부터 안전한 위생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하루 종일 보조 교사의 도움을 받는다.

하젤 그로브 초등학교의 교장 장 버스턴은 “할리는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친구도 많이 사귀었다”며 “학교의 모토인 ‘네가 가진 모든 것을 펼쳐라’를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수경 기자 muse@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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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비교하기보다는 주어진것에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김형준님의 댓글

김형준 작성일

의학이 발달하여 질병에의한 절단이 사라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