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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Day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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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은우 댓글 4건 조회 10,735회 작성일 19-10-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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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Day가 왔습니다. 킬리만자로를 다녀온지 2년 만에 출발 하는 희망 원정대 이번에는 카자흐스탄의 구 수도 알마티로 떠납니다.

인천공항으로 속속 반가운 얼굴들이 집결합니다. 원정대 발대식이후로 일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다들 뵈니 참 반갑습니다. 언제나 든든한 희망원정대 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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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20분 비행기지만 3 10분 원정대원들이 모두 도착 하였습니다.

압도적 단결력을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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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시 약간의 헤프닝도 있었지만 다들 즐겁게 카자흐스탄으로 향하는 아시아나 OZ577기에 탑승완료 하고 6시간 여의 비행에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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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에 도착하니 현지 한인 여행사분들이 3분이 나오셨습니다.

후일담이지만 저의 협회가 절단 장애인협회라고 하니 많이 긴장하셨다고 합니다.

세분이나 오셔서 저희의 편의를 봐주 실려 고 했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저희 원정대분들이 워낙 잘들 걸으셔서 도움 줄게 없으셨다고 합니다…^^;;;

 

다들 비행기 타시고 지쳐서 숙소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싣습니다.

알마티도시는 분지 지형이라 공기순환이 잘 안돼 매연이 심하였지만 이국적인 모습이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알마티 플라자 호텔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멘토와 멘티가 같은 방에 배정되었습니다.

저는 원정대 대장님이신 최옥균대장님과 같은 방을 썻습니다.

 

처음에는 긴장하였지만 3일 내내 너무 많이 배려해주시고 도와 주셔서 너무나 감사 했습니다.

 

빠르게 샤워를 끝내고 침대에 지친 몸을 누었는데 누가 방문을 세차게 두드립니다.

 

눈을 비비며 나가 보니 영재형입니다.

2 BAR에 맥주 한잔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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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옷을 입고 BAR에 들어가니 반가운 얼굴들이 많네요.

가이드 분들도 늦은 저녁을 들고 계십니다.

이번 여행에 가이드 분인 강동휘님과 현지인 가이드 알리분들입니다.

같이 합석하여 즐거운 담소를 나눕니다.

맥주를 시켰으나 안주가 30분이 되어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이드분들이 드시고 계시는 양갈비 꽃이인 샤슬릭과 생선튀김을 염치 불구하고 안주로 삼으며 알마티의 아침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즐거운 첫날이 끝나가네요. 다들 내일 여정을 생각해 잠자리에 듭니다.


다음날 아침 알마티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첫 코스는 Charyn canyon National Park- 차른 국립공원입니다.

 

알마티 시내에서 왕복으로 6시간 쯤 거리라장거리 이동이라 약간 피곤 했지만 차를 타고 가는동안 옆자리에 경찰 멘토 형님분들이 너무 즐겁게 해주셔서 지치지 않고 이동할수 있습니다.

잠오면 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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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차른 계곡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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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비 예보가 있어 우비를 챙겨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다들 기분이 좋았습니다.

실제 트래킹 코스가 얼마쯤은 모르지만 저희가 이동한 시간이 1시간 30분 가량 걸렸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이동하다 보니 생각 보다 많이 소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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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년은 가 보지 못했지만 그랜드 캐년의 축소판이라는 별칭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관강지라고 하는데요.

 

저희는 트래킹을 진행 하는 내내 저마다 사진 찍기에 바빳다는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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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암괴석들이 즐비한 모양 사진에 다 담기가 힘들더라구요.

천천히 걸으며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한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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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점심은 한식 도시락입니다. 오랜만에 운동을 해서 그런지 아니면 음식이 너무 맛났던건지 정말 게눈 감추듯 한 그릇 뚝딱했습니다.

목적지인 쉼터에는 계곡 같은 강이 있어 몇 분들은 물에 다리도 담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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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로 복귀 할때는 트럭 같은 오픈 카를 타고 왔는데요. 정말 차를 타고 오니 10분정도 면 도착하더군요. 차타고 오면서 트래킹중인 외국분들에게 손 인사를 하면 다들 즐겁게 받아 주어 기분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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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다시 알마티 시내로 복귀하여 꼭주베타워로 향합니다.

알마티가 시내가 한눈에 조망 가능한 꼭주베 타워는 알마티 시민들이 즐겁게 가족들과 여유를 즐기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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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어두워져 야경도 볼수 있었는데 화려 하지 않지만 붉은 노을과 함께 정말 멋진 광경을 보여 줬습니다. 알마티 변두리의 사람들이 아직도 갈탄이나 나무를 때어 생활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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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 연기가 오묘하게 조화되어 노을이 더욱더 붉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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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위치한 현지 식당에서의 맛있는 저녁도 빼 놓을수 없는데요.

알마티 3대 식당에 든다는 가이드 말대로 현지인들은 격식 있는 복장으로 와인 잔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대부분 등산복이라 극명하게 분위기가 대비 되었는데요,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아줘 즐거운 저녁식사가 가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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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일품인 양고기와 닭고기 음식에 시원한 현지 맥주를 곁들인 즐거운 저녁 식사 였습니다.

다들 배불리 드시고 숙소로 이동하고 첫날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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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으로 삼삼오오 모여 이병국 멘토님과 영재 형님 방에서 가벼운 소주 파티도 시작 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자리를 대여 해주신 두 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튿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공식일정은 알마티 한국 교육원의 고려인 한글 학교방문과 침블락케이블카 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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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경찰멘토분들과 협회에서 준비한 학용품과 비품을 들고 한국 교육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교장선생님의 훈화(?)를 시작으로 한글 학교에 대한 프라이드와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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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학생들을 많나 대화도 시도해보고 사진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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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너무 반겨 주어 살짝 부끄럽기도 하였습니다. 큰 선물은 아니었지만 유용하게 썻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원정대가 방문한다고 노래와 율동을 준비 하였는데 얼마나 귀엽던지^^ 얘들아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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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자라서 한국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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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을 끝내고 오전 일정이 마무리 되어 점심 식사를 하러 ‘Kishlak’ 이라는 레스토랑에 도착 합니다. 가이드 말씀으로는 한국 방송에도 소개된 현지 맛집이라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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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식 퓨전 음식점인데 음식이 코스로 나오는데 맛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사실 카자흐로 떠날때에는 이번 여행에 음식에 대해서는 기대를 않고 떠났는데 가는 식당 마다 음식이 좋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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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음식이라 메인 음식을 생각지도 못하고 앞에 나온 음식들을 배불르게 먹어 메인은 얼마 먹지 못하는 실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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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슬락의 식당에서도 빵과 샐러드가 식전에 나오고 볶음밥으로 배를 다 채웠는데 메인 음식인 볶음 우동이 나왔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볶음 우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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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볶음밥이 최고라고 엄지척~ 음식점 내에 현지 의상이 준비 되어 있어. 급하게 패션쇼도 이루어 졌네요. 다들 엄지척 배부르게 먹고 침블락으로 고고싱.

 

침블락 케이블카 입구에 도착 하니 매표소 근처 케이블카는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차례를 기다려 승합차를 타고 2번째 케이블카로 이동 하였습니다. 올라가는 내내 멋진 풍광과 드넓은 초원이 저희를 반겨 줍니다. 원래는 스키장 슬로프인데 겨울에 눈이 오면 정말로 장관 일거 같았습니다. 경사가 가팔라 많은 스키어들이 침블락을 찾을거 같더군요.

하지만 침블락 입장권이 카자흐 일반 서민들이 3일정도 벌어야 살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라 큰 맘 먹고 올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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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타고 4000m 정도 올라가니 날이 추웠습니다. 본인은 반바지를 입고 갔는데 외국인들이 놀라는 모습이^^. 멀지 않은 곳에서는 만년설이 덥힌 골짜기가 장관을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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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진을 뒤로 하고 마지막 케이블카 이용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서둘러 하산합니다.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아 틈틈이 사진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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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저녁식사를 마무리 하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저녁식사 때 보드카가 2병 밖에는 준비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을 달래고 숙소로 돌아 왔는데 다들 아쉬웠는지 근처 술집으로 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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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술집에도 술이 나오는데 엄청 오래 걸리는군요. 보드카와 와인 맥주를 시키고 보드카를 2병을 다 비우고 나서야 안주가 나왔습니다. 깡 보드카만 먹기에는 너무 힘들어 자리를 마무리 합니다.

 

숙소로 돌아와 마지막 날을 아쉽게 맞이 합니다. 카자흐스탄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비소식이 있었지만 다행이 날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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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대에 차량에 나누어 탑승하여 빅 알마티산정호수로 향했습니다.

 

8000년 전 지진으로 만들어 졌다는 이 산정 호수는 차 타고 올라가는 내내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 주는데 호수를 보는 순간 모두 탄성을 지릅니다. 3개의 봉우리 사이로 보이는 잿빛 큰 호수는 정말로 압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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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에서 인생샷을 많이 찍으신거 같습니다. 다들 사진찍기 삼매경, 말 그대로 연신 카메라가 터지며 사진찍기에 바쁠 정도로 풍광이 빼어 났습니다. 지금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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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양갈비 전문점입니다. 빵과 치즈 피자가 정말 맛있었는데 양갈비가 정말 실하게 준비되어 있어 배불리 잘먹을수 있었습니다. 첫날 호텔 바에서 양갈비를 먹을때만 해도 거부감이 조금 있었는데 어느새 양고기 애호가로 변화되는 저를 볼수 있었습니다. 영재형님이 양고기를 왜 그리 좋아하는지 이젠 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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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관광과 쇼핑을 마치고 아쉬움과 피로를 달래러 온천으로 향했습니다.

시설이 조금 낡았지만 온천물을 정말 좋아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다들 꿀잠을 주무실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한식이 준비되어 있어 온천 후에 오랜만에 재대로 된 한식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닭 볶음과 고등어 찌개, 밑 반찬들이 한국의 여느 맛집과 비슷했습니다. 꿀맛!

 

아쉬운 35일간의 여정을 마무리 하고 비행기에 올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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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정은 그간의 힘든 산행은 미뤄두고 현지 문화와 체험을 바탕으로 구성되어 개인적으로 정말 즐겁고 이색적인 여행이었습니다.

 

항상 행사 준비에 힘 써주시고 대원들 걱정해주시는 김진희 회장님, 차종태, 이지숙 총장님 내외분, 2Kg 가까이 되는 장비로 항상 인생샷 남겨주시는 김영복 작가님, 작가님 보조 & 분위기 메이커 이지혜 누님, 항상 대원들이 힘들지 않게 챙겨주시고 살펴주시는 경찰멘토 형님들 최옥균대장님, 신현수, 이병국, 김철수, 김호열 경감님 감사합니다.

 

최옥균 대장님이 아침에 매일 아침 깨워 주셔서 호텔 사우나를 이용 할수 있었어요. 예약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현수, 이병국 경감님은 천부적인 개그감으로 항상 대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분위기를 잡아주시고 김철수 경감님은 호위무사처럼 언제든 원정대를 지켜주시고, 김호열 경감님은 동네형 같은 편안함으로 분위기를 풀어 주십니다.


카자흐스탄 원정 일정을 기획하시고 협의 해주신 오지탐험가 문승영님에게도 감사의 말씀드리며, 처음으로 멘토로 오셨지만 멋진 안무를 보여주신 이세정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제나 원정대원들 중 최강 식성을 자랑하는 영재형, 외모와 달리 엄청 섬세한 상민형, 함께 있으면 즐거운 재영형, 대원들의 홍일점 수미누나, 아직 잘 모르지만 왠지 끌리는 창영이형, 원정대 처음 와서 막내 역할 재대로 해준 병철이, 마지막날 감기로 고생했지만 늘 씩씩한 슈랭까지.


소중한 추억을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댓글목록

전영재님의 댓글

전영재 작성일

은우 사진도 잘찍공 항상 웃는얼굴 이쁘당

KHASBAATAR SHURENTUY님의 댓글

KHASBAATAR SHUR… 작성일

사진 보니까 또 가고 싶다 ~~ 소중한 추억 감사합니다 ^^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어쩜 글도 이렇게 잘쓰고 기억력도 좋네요.체력 짱 !!입니다.~~ 

김지용님의 댓글

김지용 작성일

멋있습니다. 부럽습니다. 그 말밖에는... 그리고 꾸준함에 박수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