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산을 두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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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4건 조회 10,517회 작성일 19-03-12 11:24본문
안녕하세요.
회원님.모두 잘 지내시죠.
어느새 봄이 왔네요. 엊그제까지는 긴 패딩들을 입고 다닌것 같던데..
옷차림들이 가벼워진것 같네요.
오래간만에 산행을 했더니 다리에 알베긴것 외에는 괜찮네요.
사실...걱정을 엄청 많이 했었거든요.
다치기전에도 산은 처다도 안봤었는 데. 다치고나서 희망원정대를 시작으로 히말라야 등반을 떠나기전 청계산 예비산행을 시작으로 광교산 관악산등등 한것이 지금까지 등산을 하게 됐네요( 그러고보니 악산이 관악산 그리고 월악산 두번째. 다음엔 설악산.치악산ㅋ무서버 ㅠㅠ)
누가보면 히말라야도 갔다왔는 데 킬리만자로도 갔다 왔는 데. 하며 전문산악인으로 볼것 같네요. ㅎㅎㅎ 그런데요 저..정말 산 못 타거든요. 누가 옆에서 케어를 못해주면요 꽝 입니다.ㅠㅠ
어쩌다 산을 타다보니 지금까지 오게되긴 했는 데ㅎ
처음 '제비봉'이라고 들을 때는 어감도 착착 감기는 것이 쉽게 생각을 했다가...일주일전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월악산' 의 한 봉이더라구요. '악' 자가 들어가니 나도 모르게 '악'소리가 절로 나네요. '악'자가 들어가면 산이 험하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서 ..잠도 못자겠고.걱정에 잘 올라갈수나 있을 까하는 생각에 당일도 1~2시간 밖에 못자서 가는길에 약국에 들려 잠 안오는 약이라도 사 먹고 산에 올라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갔는 데, 제 멘토역활을하는 몽골댁 슈레이는 티눈으로 양쪽발에 레이져 제거 시술을 하고 2틀을 병가내고 쉬다가 협회와 한 약속을 지킨다고 나와줬네요. 어찌나 고맙던지.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이른아침. 수원서 사람들과 만나 금도씨 차로 단양으로 이동. 도착을 하니 날이 훤하니 밝아 왔네요. 등산로 입구에 도착. 영재씨 형제분들로 구성된 '산전수전' 등산 모임분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오르기 시작 했는 데, 처음부터 계단이네요. 계단을 오르고 나면. 암릉. 조금 또가다보면 계단. 그렇게 가다보니 어느새 정상에. 뒤돌아 사진도 찍고 정말 경치가 아름답네요.
이 모든것이 문승영프로와 몽골댁이 함께 도와줘서 오를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물..의자 고마워요^*~
힘들게 오르긴 했지만 언제 또올까 싶기도하고 이렇게 사람들과 오니까 눈이 호강을하고 이런 구경도 하는구나 싶습니다. 영재씨는 눈 깜짝할 사이에 뿅하고 눈앞에서 없어지고 은우씨도 젊어서그런가 날라 다니네요 금도씨도 만만치 않았던것 같구요 경득씨도 초반에는 남자니까 잘 올라 갔던것 같은데 신발 때문에 중간에 고생 좀 많이 하다가. 도저히 그 신발로는 ...
워낙 잘타는 산전수전 분들이 케어를 잘 하셔서 다들..날라다니는것 같네요. 저만 저질 체력이라 가다쉬다를 반복하며 끝이 어디냐고 계속 물어보며 또 물어보고...결국 목표한 제비봉에 올라갔네요. ㅎㅎㅎ 숨이 헉헉 그래도 올랐다는 자신감에 환호를~~
야호...호호호호~~~~
내려 오는건 올라갈때보다 생각보다 빨랐던것 같아요.예전엔 땀이 비오듯 했는 데, 이번엔 좀 덜한것 같습니다.갱년기인가. ㅎ
내려와서 다들 원주쪽으로와서 바로잡은 향이좋은 토종 능이 백숙과 도리탕은 끝내주네요. 부수적으로 나온 맛탕과 밑반찬들도 배가 고파서인지 더 꿀맛이네요ㅎㅎㅎ
함께 해주신 분들께 넘 감사하구요 산전수전분이 가르쳐준 등산 어플.알려줘서 넘넘 고마워요. 담에는 잘 활용해서 동영상 잘 만들어 보겠어요 넘넘 신기했어요.
요즘 움직이기 싫어 게을러졌다고 생각했는 데 이렇게 콧바람 한번 쐬니 활력소가 되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되면 슬슬 산을 다녀봐야 겠습니다.건강을 위해서라도~~
댓글목록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너무 너무 멋져요!
KHASBAATAR SHURENTUY님의 댓글
KHASBAATAR SHUR… 작성일저도 감사합니다 ㅎㅎ 오래만에 미센먼지 없는 날씨 경치 좋은 산행을 해서 즐겁고 행복했습니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역시 김회장님 입니다 나이가 먹어도 그 열정은 어디서 나는지.그대로 입니다.멋지내요~
김유태님의 댓글
김유태 작성일다음 산행할대 참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후기, 멋진 사진잘 봤습니다.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