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드디어 의족을 맞췄습니다.

다리를 잃은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의족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한두푼 하는 것이 아니니깐 말이죠...

기대반 설렘반 두렴반 복합적(?)인 맘으로

새벽같이 출발해 서울로 슝~ 왔답니다.

박의지에서 오서 제품으로 맞췄는데

거기 센터장님이 아주아주 친절하고 꼼꼼하게 살펴주어서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처음 의족을 딱 착용 했을때 느낌은,

어,?? 응,.??? 뭐야 이거 생각보다 괜찮네?? 바로걸어지는구나!!?하고 느꼈답니다.

먼저 의족을 한 분들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접해서 그런지,

사고날 당시 상상초월 의 고통을 겪어서 그런지 아픔은 그렇게 대수롭지 않은 정도 였답니다.

처음 만나본 의족의 최대의 단점은

신고 벋기 상당히 귀찮다는거-ㅅ-

상상이상으로 땀이 많이 난다는것!!

송글송글 주루룩~

땀이 많이난단 이야기는 들었는데 이정도일줄은 상상도못했답니다.

그렇게 의족을 맞추고 돌아와서

의족을 착용하고 한걸음 한걸음 힘겹게 옮길때 비장애인들을 보니

휴.. 참 얼마나 그모습이 부럽던지.. 내 자신이 이렇게 안쓰러워 보이긴 처음이었습니다.

믿을껀 몸뚱이 하나 였던 놈이 었는데....

더 자극을 받아 맘을 굳게 먹어야 겠습니다!!!!!!!!!!!

티비나 동영상에서 볼수 있는 그런 분들은 엄청난 노력을 해서 그정도 걷고 뛰고 할 수있단 말을 들었습니다.

다시 정상일때처럼 걷고 뛰고 할 수 있다면 그정도노력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하루 됐는데 노력의 대가(?)로 벌써 물집이 하나 뾰롱 하고 올라와있네요 ㅋㅋ

이상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모든 절단 장애인 여러분 힘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