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dream note가 있습니다.

그곳에 꿈을 하나 하나 적어놓곤 이루어지면... 그옆에 "이루어지다"라고 표시를 하곤하죠

그 드림노트를 넘기다보니 장기기증 신청하기라고 써놓았더군요

달력을 보니 올해도 달랑 한장뿐이고 내년에 하자고 넘기기엔 너무 게으른거 같아서

검색을 해보니 장기기증 기증본부가 나오더군요

두눈 찌끈감고 신청해버렸습니다.

그냥 온라인으로 신청하는데 만감이 교차되니...

이건 본인이 신청한다고 되는것도 아니더군요 가족에게 알려야 한다고

그래야 불의의 사고시 장기를 추출할때 가족의 동의가 있어야되고 또한

사망시 주변에 알려놓지 않아서 기증을 못하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부모님께는 차마 말을 못할꺼 같아요.. 어떻게 생각하실지?

하지만... 죽고나면 썪어 없어질 몸

온전한 몸이 아니기에 누구에게 도움의 손길 제대로 주지도 못해봤는데

이렇게라도 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p.s - 생존시 장기기증은 차마 못하겠더군요 (스스로를 많이 아끼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