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마지막 볼링 모임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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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규호 댓글 3건 조회 9,876회 작성일 10-12-19 09:12본문
2009년 어색한 모습으로 처음 정모에 참석을 한후...명진이와 연락. 인천에 올라갈 때 마다 가끔 인천팀들을 만난것이 다 인데...2009년 10월 쯤. 형준형님의 적극적인 행동과 취지로 저도 얼떨결에 볼링모임에 참여 시작을 했습니다.
처음엔...의족을 하고 제대로 스탭이나 밟을 수 있을까 고민도하고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혹여 잘못하다 넘어지는것은 아닐까. 주변에서 그모습을 보고 웃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생각과는 다르게 일반 인들처럼 하나 둘 셋 넷 하고 제대로 스탭을 밟아가며 볼을 굴리는것이 아닌...
나만의 스타일을 찾겠더라구요. 하퇴지만..아주짧은 하퇴라 뻣다리..ㅋㅋㅋ
생각은 스트라익인데...생각만큼 안되서 여기저기 또랑으로 들어가고 ...
그렇게 서산에서 매달 첫째주 셋째주 마치 뭐에 이끌리듯이 인천을 왔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에게 와..열정적이다..서산서 인천이 어디라구..길거리에 뿌리고 다니는 기름값만 해도 장난이 아니네..하고 말하더군요.
친구들도 오히려 서산 보다는 인천에 더 많이있죠. 그래서인지 인천 올라오는것은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좋은 님들을 만나 볼링도 하고..지금은 왜 진작에 이런 모임을 몰랐을 까..좀 더 빨리 알았더라면...내 삶이 조금은 더 즐겁고 좋았지 않았을까..후회스러울때도 있더라구요.
그래도..지금...나와같은 사람들을 만나고 위로받고 무언가에 도전을하고..함께하며 웃고.. 고민을 풀 수 있다는것이 늦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순선이나 규호..형준형님 병문형님은 전에도 볼링을 해보셨는 지..잘 하는데..나만 못하는것 같더라구요.
특히나 지숙형수님과 총장님의 멎진 훅...정말 예술입니다.
못하는것에 대한 화가나거나 챙피한것보다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 열심히 땀흘린뒤의 함께하는
저녁식사시간은 그야말로 꿀맛. 만날때 마다 골라먹는 재미가 쏠쏠~~ 참으로 좋았습니다.
2010년3월. 형준형님의 노력으로 서울시 장애인체육회에서 지원을 받아 순선이,(양)규호, 병문형님,명진이,총장형님 이렇게 개인장비 지원을 받고 더 열심히 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연습을 해서...10월엔 서울 시장배 장애인볼링대회에도 볼링선수로 등록해 순선이랑 참가해 보기도 하고,결과는 뭐...입상순위에 따라 갈려면 한참 멀었지만..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어제는(12월18일) 2010년을 볼링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만난 볼링모임.
인천 동남 볼링장에서 하게 됐습니다
2시가 모임인데..1시간 일찍 도착...한두게임을 연습삼아 볼을 굴려보다 보니 한분 두분 모이기시작.
15분이나 모여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
순선이, 회장님,슈레이 남편인 동영형님이 한팀.
총장형님과 광문형님, 의석형님.
저와 월곳형님과 형준형님이렇게 먹고
지숙형수님과 현순누님, 월곳 형수님
병문 형님, 명진이, 재훈이 이렇게 먹구 게임을 시작했네요.
첫판에..순선이가 198점이 나와..모두 놀랬습니다. 1년을 연습하면서...나온점수라..
순선이 말로는 평상시 혼자 연습할때 더 잘 나온다고 했었는 데...그때는 그말을 안믿었습니다.
그런데.. 이젠 믿습니다. *^^*( 순선아..정말 믿어ㅋ~~)
그렇게 1등 2등 3등을 가려서 저희팀은 토탈 2천원을 물었고..그런 돈들이 모여...다시...용현동 식당으로 이동을 하는 데 차가 어찌나 밀리던지.평상시 밀리는 길이 아닌데..다들...송년모임들을 하는 것인지..
한참만에야 식당에 도착. 15명의 인원이 들어갈 만한 자리가 다행이도 있네요. 모처럼 맛있는 갈비를 ...
식사후..2차를 가야하는 데... 남양주서 온 의석형님과 슈레이남편.. 회장님을 모셔다 드리는 바람에 2차 참석은 못하고 계양누님집으로...Go Go.
부산서 온 재훈이 잘 돌아갔는지 모르겠다..남양주의 의석형님도 잘돌아가셨는 지...3시간씩이나 걸린다는 말에..형님의 열정에도 박수를...
늘 함께 하시는 현순누님..모임에 오시느라..형님 식사는..챙기셨는 지ㅋ 다음엔 함께 오세요.
총장님..형수님...잘 들어가셨죠!!
형준형님...감쏴...(더 말을 안해도 제맘 아시죠!!)
명진아..어제 함께 하지못해 미안..
병문형님...2차오라고 했는 데...함께 하지못해서..죄송 하구..다음에 한잔..OK!!
순선아..오랜만에...밟게 웃는모습..아주 보기좋아...ㅋㅋ
부천의 광문형님 153점 개인 최고 점수 축하. 짝짝짝
월곳서 오신..형님..
형수님이 너무 미인이십니다.다음에도 함께...
마지막으로 늘 함께 해주시는 협회 김진희 회장님께 고맙고 감사합니다.
내년에 좋은 남자분 만나서 꼭 결혼 하시길...ㅎㅎㅎ
다가오는 2011년은 더많은 회원님들이 참석하여...즐거움과 삶의 행복을 누렸으면 합니다.
몇일 남지않은 성탄절.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친구들과 함께..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우리의 볼링 모임은 늘 즐거워요!! 형두 멋져 >.<
유지삼님의 댓글
유지삼 작성일즐거운 모임에 동참하지 못해 아쉽군요 다음기회에......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정모때 볼때하고...자금...정말 많이 변한거 알죠!! 보기 참 좋아요.내년에도 열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