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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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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서성희 댓글 0건 조회 9,712회 작성일 11-01-0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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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뜸했던 것 같아서 잘 살아있다는 생존신고합니다!

혹시 저 보고 싶었거나 잘 지내나 궁금했던 분 계신가요?

음..그런분이 계시든안계시든..저 잘 살아있습니다!!  ^^;;

 

토요일이었던 오늘.

모처럼 명동에 나갔더랬습니다.

데이트 약속이였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ㅠㅠ) 아니구요 명동성당에 볼 일이 좀 있었습니다.

초행길이라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쉬운길이라는 곳으로 갔는데..엄청 고생했습니다.

 

4호선 명동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큰길따라 계속 가면 된다그랬는데 지하철 역도... 길도...

정말 불친절하더군요.

지하철은 에스컬레이터도 엘리베이터도 없이 계단만 무쟈게 길고, 가는 길은 왠 언덕길이 그렇게

길고 경사가 심한지...쓰고 갔던 털모자가 흠뻑 젖도록 땀을 흘렸답니다.

게다가 힘들게 목적지인 명동성당에 도착했더니 두둥!!

계단이...계단이... 한~참 있는 겁니다..

 

간신히 만난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얘기를 했더니,

"그래서 명동성당 올 때 성지순례 한다는 얘기가 있지요" 하면서 웃더군요.

암튼 힘들었습니다.

 

볼일을 마치고 좀더 쉬운길이라는 새로운 정보를 입수하고 2호선 을지로 입구쪽으로 나오니

우와..아까왔던 길과는 또 다르게 정말 별천지더군요. 엄청시리 북적거렸습니다.

이런저런 길거리 먹거리와 털모자나 목도리,가방,옷 등등 안 파는게 없더군요.

사람이 많아 정신없었지만 모처럼 사람사는 향기(?)를 맡으니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많이 움직여서 몸이 조금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뿌듯한 백수재활환자의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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