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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write- travels from a South Korea fri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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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4건 조회 10,729회 작성일 11-04-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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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친구인 잘린이 3박 4일 동안 함께 했던 회원들에게서 느낀바를  일일이 한명 한명에게 썼네요. 고맙기도하구...

다들..대충 어떤 내용이라는것은 아실것 같은데요...부족하지만...이런..내용입니다 하구 옯겨봅니다.( 회원님들이 너무나 잘 어울리시고...장애에 대해 과감하게 오픈을 하셔서...함께했던 회원님들 보다 필리핀친구가 더 많은걸 느꼈나 봅니다.)

 

 

1.김성훈님

 그는 멋진 사람이다. 나는 그가 초콜릿 힐에서 가방을 두고 왔던 일을 기억하고 있다. 그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 듯한 눈치였다 (오히려 그보다는 우리가 더 많이 걱정했을 정도이다!). 그는 차분함을 잃지 않았고 그저 결과를 지켜보았다. 한 시간 이상 지난 후에 가방을 되찾았지만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고 대신에 물 위에 떠 있는 수상 레스토랑에서 그는 편안히 점심을 즐겼다. 음... 뭐라고 할까? 나는 그의 그런 태도에서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한다. 그에게서 우리가 유심히 볼 것은 절단된 사지가 아니라 그가 내면에 갖고 있는 특별한 면이나 태도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은 다른 사람들이 육안으로는 쉽게 볼 수 없는 소중한 어떤 특성이다. 그는 귀여운 면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수 없을 때마다 특유의 귀여운 미소를 짓곤 한다. 헤헤헤헤!

 

2. 신명진님

 그는 아주 열정적인 사람으로 모든 것을 놓치지 않고 최대한 즐기려 한다. 그는 이런 저런 농담을 듣고 화를 내기는커녕 웃음으로 받아넘긴다. 오히려 즐기는 것이다! 그는 특히 곤경에 처했을 때 너그럽고 쾌활한 사람이다! 내 생각에 그는 진지한 사람이지만 매우 다감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는 큰 가슴을 가진 마음이 넓은 사람이다. 사지가 없는 상태에서도 그는 항상 필리핀의 세부 시와 보홀에서 어떤 활동도 낙관적인 자세로 대한다. 신체적 조건 때문에 그는 다른 모든 관광객들처럼 재미있게 즐기는 일을 포기한 적이 없다. 이것이 진정한 행복이 아니겠는가! 이런 태도는 신체적으로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사람도 쉽게 갖기 힘든 것이다.

 

3.박순선님

그는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아니면 우리가 별로 대화를 많이 안 해서 내가 그렇게 판단한 것일 수도 있다. 어쩌면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보지 않았기에 아직 인생에서 그라는 사람에게서 발견할 것이 훨씬 더 많이 남아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 그는 아주 귀한 미소를 지녔다. 그래서 나는 그의 얼굴에 미소가 나타날 때마다 몇 번째인지 회수를 헤아려 보려고 했었다. 그가 그렇게 미소 지을 때마다 나는 그 미소를 기억하며 그런 멋진 얼굴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내 생각에 그는 수많은 여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남자이다. 미스터리 할 정도로 잘 생긴 외모 때문이다. 다리가 절단되었지만 그것 때문에 남자로서 장애가 된 적은 없었다. 그는 신체조건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보수적 성향이 있는 남자답게 느껴진다.

 

4.김작가님

처음에 나는 그에게 말을 거는 게 쉽지 않았다. 왜냐하면 너무 진지한 사람처럼 보였기에 농담을 건네거나 아니면 단지 몇 마디 말을 하는 것도 주저했었다. 그러나 밴(자동차)에서 그 사람 옆에 앉았을 때 나는 그가 얼마나 멋지고 유능한 사람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신체 중 어느 부분이 절단되었는지를 남편에게 묻기 전까지는 나는 그가 의수(인공 팔)를 하고 있다는 것도 몰랐다. 그 후 그가 내게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과 자신의 고객들을 보여주었을 때 그때야 비로소 나는 그가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힘도 매우 세기 때문에 니콜 언니도 들 수 있다! 그는 호출만 있으면 어디든 달려가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나름의 고집이 있는 사람으로 손이 절단된 상태에서도 자신만의 진정한 재능과 능력을 과감하게 드러낼 줄 안다. 그는 존경스러운 사람이고 인자한 사람이다. 그러면서도 자만하는 모습을 결코 보인 적이 없다.

 

5.지혜언니

오 그녀와 함께 있으면 굉장히 재미있다! 정말 농담을 잘 하고 그녀가 농담을 시작하면 우리는 큰 소리로 웃게 된다. 처음에 나는 그녀가 엄한 성격의 소유자인 줄 알았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녀는 참으로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내 생각에 그녀는 사랑으로 가득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당신이 기운이 없고 마음이 가라앉아 누군가 옆에서 기운을 북돋아주었으면 할 때 그녀가 적임자가 될 수 있다고 본다. 함께 있기에 가장 좋은 사람이 바로 그녀다. 더욱이 나는 아직도 한국어를 잘 모르고 이해를 못하지만 그녀의 행동을 보고 웃음소리를 듣고 있으면 저절로 웃게 된다.

 

6.조혁님

그는 꿈으로 가득찬 청년이다. 그러나 잠을 자면서 꿈을 꾸는 게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꿈을 이루기 위해 행동으로 실천한다. 그는 이런 순수한 분위기를 지닌 사람이다. 그래서 어리지만 그와 함께 있으면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그는 다가가기 쉬운 사람이고 사람을 따뜻하게 맞아준다. 순수하고 맑은 미소 때문에 누구나 주저 없이 그에게 다가가게 된다.

 

7. 정상우님

그는 어린 소년에 지나지 않지만 결코 과소평가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는 학구열이 대단하다. 보홀에서 세부로 돌아가는 배안의 불편한 자리에서 영어문법을 함께 공부한 적이 있어서 나는 이 사실을 안다! 전문적인 선생님으로서 나는 그는 빠른 속도로 배우고 배운 것을 즉시 흡수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나이치고는 너무 노련한 게 아닌가 할 정도이다. 그는 진정한 신사가 될 수 있는 소년이다!

 

8. 가규호님

그는 정말 장난기가 많고 농담을 좋아한다!! 이런 아이 같은 면은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그의 특성이다. 그는 재미있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한다. 그에게서 진지한 면을 본 적은 없지만 그러나 내면에는 진지한 면도 동시에 갖고 있는 사람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가 서로 충분히 알기에 시간이 많이 부족했다. 그러나 그가 친절한 사람이라는 그의 조카의 말에 나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친절한 사람이 아니라면 해외에서 조카를 보살피는 책임을 떠맡지는 않을 것이다. 그는 너그러운 큰 가슴을 가졌고 조카가 항상 잘 지내고 미래에도 잘 지내는 것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언젠가 그가 좋은 아빠가 되기를 바란다. 위험이 크지만 그 위험을 감수할 만큼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9.현순언니

 그녀는 진짜 엄마다! 우리 사이에는 약간의 언어 장벽이 있지만 그러나 어쨌든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수줍음을 탄다는 것만 빼고는 내가 관찰한 바에 의하면 그녀는 열린 마음의 소유자이다. 음… 내가 잘 기억하고 있는 그녀의 일면은 우리가 밴(자동차)에서 알파벳 게임을 할 때 그녀가 함께 했을 때이다. 정말로 열심히 배우려는 자세를 갖고 있고 이런 태도는 그녀 자신과 아이들에게 모두 좋은 것이다. 그녀는 약간 수줍음을 타는 것 빼고는 영어 이해력이 뛰어나다. 예절바른 모습을 보면 그녀가 좋은 집안에서 가정교육을 잘 받은 사람일 거라는 생각이 든다.

 

10.심재훈님

 그는 삶의 활력으로 가득찬 남자이다!! 에너제틱하고 현실적이며 최고의 배우, 최고의 모델, 최고의 코미디언이다. 재능이 풍부하고 표현력도 좋다!! 회색빛 색조에서 장미빛 밝은 색조로 인생을 보고 싶으면 그에게 다가가 그를 가까이 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가 가진 신체조건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서 나는 그가 기회만 주어진다면 “진정한 재능인(탤런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왜냐하면 그는 뭐든 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사람이니까!


11.옥자언니

그녀는 열망이 많은 사람이다. 아직 우리 사이에는 언어장벽이 가로놓여 있지만 그녀는 자신의 방식대로 스스로를 잘 표현할 줄 안다. 그녀는 언제나 단정하다. 내가 한국어만 할 줄 알면 그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텐데, 하고 생각한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할 줄 알지만 나는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그녀가 하는 말을 이해하고 싶지만 아직 나는 겨우 한 두 마디 알아들을 수 있을 뿐이다. 그녀는 의족을 달고 있다. 그러나 두 다리가 멀쩡하게 있는 사람들보다 훨씬 더 빨리 움직인다. 그녀는 잘 훈련된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12. 제..이야기는 빼구요...

 

쭈욱 글을 보면서...

우리회원님들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개인적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셨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빡빡한 일정..잘 따라주셔서 감사하구요...

 

짧은 기간이지만...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그때의 당당함...자신감 잃지마시구...

소중한 기억들...쭈욱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

( **다리에 상처들은 안나셨는 지...)

 

 

 

 

 

 

 

댓글목록

김성훈님의 댓글

김성훈 작성일

흠....12번 빠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내 이야기는 좀 쑥스러워서요..성훈씨 오해하지 마삼*^^*ㅋㅋㅋ

김현순님의 댓글

김현순 작성일

회장님이 쵝오!! 라네요 ^^

박순선님의 댓글

박순선 작성일

아..  갑자기 가슴이 찡~  해지는건 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