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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나를 살찌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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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자 댓글 3건 조회 9,832회 작성일 11-04-0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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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이 항상 있기 마련...

여행을 통해서 얻는 많은 것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모두가 함께라고 하지만 ...

장애를 이유로 방안가득 한숨으로 세월을 보내는 이가 어디 한둘일까.

 협회를 만나서 세상을 알게되고 ..

협회를 통해서 마음을 열었다고 고백하는 회원님들이 있기에

협회가 가는 길이 힘들어도 묵묵히 가고 있는 것일게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또 한번 협회의 존재가치를 모두가 확실히 느꼈을

것이며  .. 나 또한 행복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여행을 참 좋아하는 난 ...

세부 일정이 정해지면서  어떻게 하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될까 하며

쇼핑도 하며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카메라 밧데리도 새로 준비하고.. 여름옷을 찾기 귀찮아 새로 구입하고

...

떠나라.. 즐기고 오자 .. 다짐을 하고.. ^^

일년에 바다를 몇번씩은 가봐도 한쪽은 육지에서 봐야하니..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는데..

세부에서 보홀로 이동하는데 .. 말 그대로 망망대해에 조각배 하나 있는

느낌...보고 또 봐도 싫지 않은 바다..

이 한가지만 해도

가슴이 후련해지는 여행이었다.

 

신기하게 되어있는 초콜릿 힐..  저 높은 계단을  .. 그래도 모두가 올랐다는...

선상식사의 여유를 .. 한폭의 그림을 보기만 하다가

내가 그림안에 들어가 있다는 착각을 할 정도로 너무나 멋진 풍경..

 

.........

내가 바다를 누빌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마지막날 일정을 나섰는데..

 

스노쿨링~

예전에도 기회가 있었지만 차마 비장애인들과 함께 바다를 

..... 용기도 없었지.. 속으로 울고만 있었고..

헌데 이번에 용기백배해서 언제 또 해보랴 싶어 ...

 

처음에 잘 안되어 바닷물도 많이 먹고 .. 어느순간 되더니

저 아름다운 바닷속을 다 보고 있다니..

내가 티비속에 있는것 같은... ^^

아름다운 산호는 물론이고

형형색색 아름다운 물고기.. 커다란 고래처럼 큰 물고기

실같은 물고기등등 모두가 떼로 몰려다니는데..

감동이고 감동이었지만 글로 표현은 뭐.. 너무 어려운..

 

이런 기회가 내게 왔다는 것이 넘 고맙고

자신의 아픔은 뒤로 하고 회원들 챙기느라 암것도 못한 회장님께

미안하고..

 

사진은 올리려니.. 성훈씨 찍은 사진 넘 멋져서 ... ^^

월요일 오후가 되니 이제 피곤이 몰려와 .. 일정 소화를 못하고

휴식을 ... 근데 이밤

또 이렇게 잠 못 이루고 실력안되는 글로 마음 표현 하느라고

... 

글로 보시지 말고 마음으로 읽으시길... ㅎㅎ

 

함께한 모든 회원님들 반가웠고...

내가 행복했던 것처럼 모두들 행복했으리라

생각되어요~~

 

 

댓글목록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누가 언니보구 50대래요..너무나 잘 어울리는..그래서 못할것이 없는..보기 좋았어요~~~

심재훈님의 댓글

심재훈 작성일

이모님~반갑고 즐거웠어요~!!

김성훈님의 댓글

김성훈 작성일

같이 느껴기에 이모님 말슴이 소름이...>.<; 완존 감동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