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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의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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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형준 댓글 0건 조회 9,861회 작성일 11-06-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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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도 이동은님과 비슷하게 2007년 9월 산업재해로 오른팔을 팔꿈치 바로 윗

부분까지 절단 하였습니다.

저 또한 갑자기 오른팔을 잃다보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고민이 많았고 처와 자식들

에게도 어떻게 다가가야 하나 하며 힘든시간을 보내다 처형이 전자의수에 관한 정보를 인터

넷으로 조회하여 책 한권 분량을 가져다 주셔서 그때는 새로운 희망과 의욕이 넘쳤죠.

부모님과 저희 가족도 전자의수만 하면 전과 똑같은 생활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말입니다.

 

그래서 모 업체의 전자의수를 맞추었어요. 하지만 그 성능은 저의 기대에 10%미만의 만족도를

가지었고 전자의수로는 약1개월 정도 사용하고 무용지물이 되었서요. 그 이유는 성능이 떨어지고 현재의 어느나라 어느회사의 전자의수도 본인의 팔을 대신 할 만큼 기술력이 발달 되어 있지 못하다는 현실이란 사실입니다. 팔의 경우 팔꿈치가 있고 없고에 따라 장애등급도 2급,3급으로

구분되고 팔꿈치가 없으면  전자의수의 무게도 무겁고요. 기능도 그에 맞게 갖추어야 되쟎아요.

"전자의수"란 것이 본인의 신경과 연결되어 진것이 아니고 근육의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원리를

이용하는데요. 손은 다리보다는 더욱더 기술력이 집약되야 하쟎아요. 손가락도 마디마디 원할하게 움직이며 부드럽게 움직여야 되는데 아직까지 그러한 "전자의수"는 현존하지 못하구요.

만족도는 의족의 경우 제품에 따라 80%이상 성능이 있고 의수의 경우 30% 미만입니다.

 

저 또한 오른팔은 없지만 왼팔의 활용이 높아지더군요. 이동은님 팔 하나 없다고 절망할 필요

없어요. 세상에는 자신보다 더한 장애.환경에서도 열심히 세상과 도전하며 사는이들이 더 많아요. 그리고 팔이 없으면 다른 부위를 활용 할 수도 있다는 사실 명심하세요.  힘내시고 용기 잃지

마세요. ㅎㅎㅎ 좋은날은 반드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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